낚시꾼들은 지킬 수 밖에 없는 금연문구


    경남 삼천포의 어느 낚시방

    요새는 날이 갈수록 애연가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어 흡연가들 입장에서 본다면 여러모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흡연하는 이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분들은 '금연문구'를 써 붙여가며 실내에서의 흡연을 만류합니다.
    낚시방도 예외는 아닙니다. 밖에서 피다가도 담배를 문 채 들어오면 이내 낚시방은 매쾌한 연기로 가득찹니다.
    이런 저런 금연문구를 써 붙여놔도 잊을만하면 불거지는 소수 애연가들의 흡연행태. 
    낚시방에 들어가보니 이에 고심을 한 듯한 금연문구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런데요. 이 문구만큼 낚시꾼들이 치를 떠는 게 또 있을까?
    제가 보기엔 가장 확실한 금연문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낚시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이지요. 




    "실내에서 담배피우면 황"

    황이란 단어만큼 낚시꾼들이 싫어하는 게 또 있을까?
    저 역시 황을 친 경험이 많기에 이제는 황이란 말만 들어도 속이 뒤틀립니다.

    낚시방과 같은 실내 흡연도 문제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선실내에서의 흡연입니다.
    육지에서 갯바위로의 이동수단인 낚시 유어선은 짦게는 20분에서 길게는 2시간까지 가야하는데요.
    자리는 비좁고 타는 사람은 많아 굉장히 부대끼면서 가야 하는 선실인데 그 와중에 혼자 담배를 피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비흡연자들의 불쾌함은 두말할 것도 없지만 흡연자도 남이 피는 담배 연기가 매쾌하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웃자고 한 말이지만 "실내에서 담배피우면 황"이라는 문구는 선실내 도입에도 시급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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