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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동해로 낚시하러 갔을 때 이야기입니다.
같이 가는 일행 중 한 분이 강남의 오피스텔에 살고 있어 거기다 주차를 시켜놓고 우리는 좀 더 큰 차량으로 이동했습니다.
동해에서 낚시하고 다음날 돌아왔는데 청구된 주차비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하루 꼬박 주차했던 거였지만, 강남의 주차비는 정말 무시무시하더군요. 얼마 나온 줄 아세요?
서울 강남의 모 오피스텔
동해에서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니 밤이었고 꼬박 스물 몇 시간가량 주차했습니다.
차를 빼기 위해 지하 주차장으로 갑니다.
저 같은 촌놈이 보기에 엘리베이터 버튼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우리집 아파트는 9개뿐인데)
그리고 엘리베이터 속도도 엄청 빠르네요. 세 개 층 정도는 눈 깜빡할 사이 지나갑니다.
잠시 후 주차된 차를 몰고 입구로 나가는데 차단기 위에 표시된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루 동안 청구된 금액이 141,000원. 시간으로 따져보니 대략 오천 원 꼴입니다.
제가 강남에 주차장이라던가 오피스텔 이용이 처음이어서 혹자가 보기에 '이 정도는 약과'라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하여간 여섯 자리 주차비를 처음 접하다 보니 잠시였지만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
이곳은 함께 낚시갔던 일행이 살고 있었습니다. 저 금액을 어떻게 처리 했냐고요?
마침 근처에서 대기 중이던 일행이 이런 걸 가져오더니 관리인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차단기가 올라가고 저는 무사히(?) 바깥세상으로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거주인들에게는 매달마다 지급되는 주차권인데요. 수 시간 치 분량입니다. 그래도 워낙 금액이 많이 나온 터라 걱정이 되어 물었지요.
혹시 관리비에 포함되거나 따로 돈 들어가는 건 아니냐고 했더니 다행히 그런 건 아니라고 합니다.
난생처음 접하는 여섯자릿수 주차비. 잠시였지만, 무척 당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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