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횟집에서 파는 활어회(벵에돔)의 비밀(과연 국내산, 자연산일까?)


입질의 추억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횟집에서 파는 활어회에 대해 그동안 여러분이 몰랐던 사실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벵에돔을 아십니까?"

우럭, 광어, 도미 일변도로 대변되는 도심지 횟집과 달리 제주도 횟집은 이름도 생소한 어종이 널렸습니다.

"갓돔, 벵에돔, 황돔, 붉바리, 다금바리 등등"

여기서 다금바리는 회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겠지만, 갓돔, 벵에돔, 황돔 이것들이 다 뭐람?
우선 갓돔은 돌돔의 제주 방언입니다. 돌돔 새끼를 횟집에서는 '줄돔'이라 부르는데 기껏 손바닥만 한 양식 돌돔을 취급하는 도심지 횟집과 달리
제주도에서는 씨알이 제법 굵은 자연산 돌돔을 취급하기도 합니다. 황돔은 참돔의 제주 방언입니다. 원래 황돔은 농어목 도미과 어종으로 참돔이 아닌
다른 어종인데요. 시장에서는 '벵꼬돔'이란 이름으로 팔리는 고급어종입니다만, 먼바다 조업 방식상 활어로 유통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그래서 제주도 횟집 메뉴판에서 볼 수 있는 황돔은 '도미', 다시 말해 참돔을 의미합니다.
벵에돔은(아래 사진 참조) 농어목 황줄깜정이과에 속하는 돔 어종으로 최근 몇 년 사이 낚시 대상어로 주목받기 시작해 소위 '낚시꾼들만 아는 맛'
으로 전해지다가 지금은 일반인들도 제주도 전역의 횟집에서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낚시 대상어로 인기 높은 벵에돔

벵에돔은 조류가 흐르고 수중 암초가 밀집된 곳에 사는 '암초성 물고기'로 천성적으로 겁이 많고 영리해 그물에는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낚시로 어획되고 있으며, 일본산, 중국산 양식 어종이 90%를 차지하는 수도권, 도심지 횟집에서는 수요가 적어 벵에돔 조업은 드뭅니다.
게다가 벵에돔은 치어 종묘가 거의 불가능한 어종으로 현재 '양식'이 안 된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벵에돔에 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은 물론, 벵에돔을 잘 아는 베테랑 낚시꾼들 조차도 벵에돔은 '양식'이 안 되고 자연산으로밖에 취급할 수 없다며 입을
모으는데요. 이러한 인식을 교묘히 이용, 제주도에 있는 몇몇 관광 횟집들은 벵에돔이 전량 '자연산'이며,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표기해 놓고 팔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소비자들도 벵에돔 하면 무조건 자연산으로 알고 먹는 경향이 많은데요.

정말 벵에돔은 자연산 밖에 없는 걸까요?
제주도 횟집에서 벵에돔을 국내산이라 표기해 놓고 파는데 그것이 사실일까요?


오늘은 제주도 횟집 등에서 팔고 있는 소위 '자연산 벵에돔'에 대해 정말 자연산이 맞는지, 국내산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귀포시에 있는 모 횟집 수조

위 사진을 촬영한 시기는 2월로 제주도 낚시 시즌으로는 '비수기'에 해당합니다. 벵에돔이 잘 안 낚이는 시기죠.
그럼에도 수조 안에는 약 30cm급 벵에돔이 제법 들었습니다. 횟집에 물어보면 '낚시로 잡았어.' 혹은 '벵에돔은 무조건 자연산이야'와 같은 답변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벵에돔은 쿠로시오 난류가 확장하는 6월부터 가을까지 연안으로 들어와 먹이 활동하는 대표적인 난류성 어종입니다.
벵에돔이 잘 낚이는 시기도 이때인데요. 수온이 따듯한 제주도는 여름과 가을에 가장 많이 잡히고 곳에 따라 겨울에도 잡히지만, 그 대신 어획되는
숫자는 적습니다. 그 이유는 수온에 있습니다. 모든 어류는 저마다 먹이 활동에 적합한 '적서수온'이란 걸 가지고 있습니다.
벵에돔의 적서수온은 18~25도로 비교적 따듯한 물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겨울이 오면 따듯한 제주도 바다라 해도 수온이 12~13도로 하강합니다.
수온이 하강하게 되면 찬 수온에 적응력이 뛰어난 덩치 큰 벵에돔만이 소수로 활동하며, 30cm급 이하의 어린 개체들은 쉽사리 활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겨울에 낚이는 벵에돔은 한 마리를 낚아도 사이즈가 큰 대신 여러 마리가 잡힐 확률은 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제주의 겨울 바다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유난히 바람과 너울이 심해 조업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습니다.
만약, 벵에돔을 그물로 잡아야 한다면 갯바위와 수중 암초가 산재한 곳이어야 하는데 너울이 일렁거리는 난폭한 환경에서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값도
비싸지 않은 벵에돔을 잡는 어부는 별로 없을 겁니다. 지금 제주도에서 벵에돔을 그물로 조업하는 선단이 얼마나 있는지는 통계가 안 잡혀 알 수 없지만,
제 생각이 맞는다면 벵에돔 조업 배는 거의 없거나 있어도 몇 척 안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주도 횟집에 들어와 있는 벵에돔은 전부 어디서 온 걸까요?


양식 벵에돔의 특징은 약 30cm급으로 사이즈가 엇비슷하다

한 업자에게 물었더니 '일본산 양식'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 '제주도 횟집 벵에돔'이라고 치면, 벵에돔을 먹었다며 올리는 수많은 후기들을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이 "자연산 벵에돔", "귀한 어종"이라면서 벵에돔에 대한 시식 평을 하곤 합니다. 이는 자연산만 쫓는 미식가들도 마찬가지.
그러나 그 벵에돔이 전부 일본 양식산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극히 드뭅니다. 그동안 우리는 벵에돔을 국내산이자 자연산으로 알고 있었지만, 벵에돔
회를 취급하는 몇몇 제주도 횟집들이 이를 적잖이 속여 온 것입니다. 이러한 벵에돔 회는 킬로당 12~15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게 중에는 국내 자연산 벵에돔도 있을 겁니다. 가끔 그물에 혼획되어 잡힌 개체들이며 이런 벵에돔은 사이즈가 들쑥날쑥하고 그물망에 끼어 비늘이
벗겨지는 등 외관상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얼마 전 뉴스에서는 벵에돔이 양식이든 자연산이든 일본산이 대부분으로 메뉴판에
'국내산'으로 허위 표기한 횟집들이 대거 적발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각종 활어를 양식하는 큐슈 오이타현

우리가 접하는 일산 양식은 큐슈 지역에 밀집해 있습니다.
벵에돔은 치어 종묘가 현재로서 불가능해 자연에서 채집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깐 성어로부터 채란한 양육이 아닌 천연 종묘를 가져와 가두리에서
키워지는 것입니다. 글에서 말하는 그레는 '구레(グレ)' 즉, 벵에돔을 말하며 일본 본토의 표준명은 '메지나(メジナ)'지만, 큐슈에서는 오래전부터 '구레'로
불렸습니다.

우선 일본에서 벵에돔을 양식하게 된 배경이 궁금한데요. 일본도 벵에돔에 대한 인식은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횟감이 아니며, 시장에서의 수요가 적고 수산업적 가치가 낮아 적극적인 조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물고기가 낚이는 일본의 지리적 특징도 한몫했고요. 여기에 벵에돔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악취가 나는 물고기'라며 평가절하합니다.
그래서 벵에돔이란 물고기는 일본에서도 낚시에 빠진 꾼들만이 낚아서 먹는 '쳔연의 물고기'란 인식이 강합니다.

벵에돔이 악취가 나는 이유는 먹이를 취하는 습성에 기인합니다. 황줄깜정이, 독가시치와 마찬가지로 초식성 어류다 보니 내장에서 갯내가 심한 편인데요.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조만간 올리게 될 '어류도감, 벵에돔 편'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벵에돔은 다른 어종에 비해 성장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4년 동안 키워봐야 고작 25~30cm. 
그 사이 들어가는 전기료, 사료값을 생각하면 수지타산이 떨어지는 어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벵에돔을 양식하는 이유는 '어딘가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그 어딘가의 수요가 바로 "관광객 위주로 상대하는 제주도 횟집"입니다. 
아래 도표는 2013년 8월에 제주도로 유입된 일산 벵에돔 수입 현황입니다. (자료 출처 : 씨푸드몰)





보시다시피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벵에돔은 제주도로 수입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돌가자미'가 중국 수입이 없다고 하시는데 보시다시피 중국에서 버젓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낙지도 일산이 없다고 하나 일산이 들어오고 있음을 표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벵에돔은 매달 들어오며 그 양은 하루에 1~2톤입니다.
국내에 유입되는 일산 양식어에 비하면 적은 숫자지만, 제주도 횟집에서 팔릴 수량은 되는 것입니다.
이는 유난히 제주도 = 벵에돔이라는 인식에 최근 낚시로만 잡히는 벵에돔 회를 맛보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이 수량이 비록 1~2톤밖에 안 되지만, 국내 자연산으로 충당하기는 힘들고 더군다나 낚시로 어획하는 건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일본에서 수입되어 들어오는 벵에돔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데로 양식이 있고요. 또 하나는 정치망을 통해 어획되는 자연산이 있습니다. 
일본산 벵에돔은 11월부터 2월까지 큰 무리를 지어 이동하므로 앞바다 정치망에 10~20톤이라는 단위로 잡힌다고 합니다.
이때 잡히는 벵에돔은 맛이 좋은 시기여서 일본에서도 작지만, 수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일본산 벵에돔은 '국내산'으로 둔갑해 제주도 횟집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벵에돔 횟감 차제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있다면 원산지 표기겠지요.
소비자들이 벵에돔 회라고 하면 무조건 '자연산'으로 알며, '국내산'인 줄 알고 먹는 건 횟집에서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 중 진짜 국내산을 취급하는 곳도 있겠지만, 일부는 원산지 허위 표시로 단속 대상임을 알아야 합니다.



한반도와 일본을 거치는 해류도

요즘 일산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방사능 때문인데요.
현재 일본산이면 농산물, 수산물 할 것 없이 꺼리고 있어 실제로 수산시장, 마트의 수산코너에 가 보면 매우 한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우므로 그 바다가 그 바다라서 국내산도 피하고 있고요. 그 바람에 국내산 고등어, 오징어 등이 잘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

위 해류도를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다들 한 발짝씩만 물러나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해류 방향 상 우리나라가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물은 거꾸로 흐르지 안 되, 물고기는 거꾸로 거슬러 올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회유성이 강한 물고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국내산 고등어가 팔리지 않은 이유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고등어 회유 경로와 함께 설명드리기로 하고요.

큐슈는 한국으로 수입되는 여러 양식어가 길러지는 곳입니다. 주요 어종은 참돔, 능성어, 돌돔, 벵에돔인데요.
해류가 자연의 법칙을 무시하고 거꾸로 흐르지 않은 이상 이들 양식어가 방사능 오염수에 노출될 확률은 현재까지는 매우 낮습니다. 
물론 이것도 '당장'에 한해서지만요. 앞으로 몇 년 뒤에 방사능이 돌고 돌아 다시 우리나라 해역으로 들어오고 하는 문제는 여기서 별개입니다.  
해류의 방향, 어종에 따른 회유 경로, 그리고 어종의 고유 습성 등은 생각 안 하고 무조건 일산, 국내산이면 먹으면 안 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요즘
적지 않은 것 같아서 하는 말입니다. 



국적 불명의 참돔으로 상태가 매우 안 좋다

제주도 횟집에서 팔고 있는 벵에돔은 대부분 일본산이며, 그중 일부는 양식입니다.
제주도 횟집에서 팔고 있는 황돔(참돔)은 통영산 양식이 많고, 일부는 제주 자연산이며, 일부 일본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이들 어종에 대해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하는 집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산 벵에돔을 '국내산'이라며 버젓이 올리고 파는 횟집.
다금바리를 국내산, 자연산이라며 팔고 있는 횟집. 그중 10%만 사실이고 나머지는 단속 대상에 속합니다. 
그동안 쉬쉬하며 팔아온 벵에돔, 언제까지 소비자를 속일 생각인가요?
방사능으로 시끄러운 요즘, 투명한 원산지 표기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PS : 오늘 이야기는 제주도 횟집을 통틀어서 하는 말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벵에돔을 취급하며 게 중 일산을 국내산으로 속여팔거나 원산지 표기 자체를 안 하는 횟집이 대상입니다. 
       일산 벵에돔 자체는 먹어도 문제가 없지만, 문제가 있다면 허위 원산지 표기겠지요? 아래 링크에 더 많은 정보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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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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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9.0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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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 2013.09.03 00: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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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습니다. 다음 지식쪽은 제가 잘 안 들여다봐서 모르는데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달려뽕
    2013.09.03 01:3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최근 국내에서도 벵에돔 양식에 성공했다는 말도 듣긴 했습니다만 일본 양식 벵에돔은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킬로당 20여만원 하던 벵에돔 횟값이 어느새인가 10만원 초중반 가격대로 내려가면서 그 시점에 양식산이 돈다는걸 들었고 벵에돔도 양식된다고 알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먹을 일도 없지만 다른건 몰라도 원산지 표기만 지켜줬으면 합니다.
  3. 2013.09.03 08:4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요즘 후쿠시마 원전떼문에 더욱 불신을 받는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4. 2013.09.03 09:5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가뜩이나 일본산들 요즘 문제 되는데.....
    음...양식이었군요..제주에서..이런.....

    다녀갑니다.~행복한 하루 되세요.
  5. 2013.09.03 10:2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선선한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불고 있네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 화요일 하루도 열심히!!
  6. 라마
    2013.09.03 11: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자연산 벵에돔과 양식 벵에돔 구별하는방법은 양식 벵에돔은 자기끼리 꼬리를 뜯어먹는 경우가 많아서
    꼬리 부분이 상처가 나있고 보기에도 좀 안좋습니다.
    양식 안되는 고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할뿐이죠 ㅋ
    제주 활어집에서 파는 물고기중 100% 자연산이라 할수 있는건 부시리 방어 벤자리 정도입니다.
    저는 보는 눈이 있어서 다구별이 가능하지만 보통 분들은 구별이 쉽지 않습니다. ㅋ
    아참 그리고 양식이라고 해서 맛이 떨어지거나 몸에 안좋은건 아닙니다.

    • 2013.09.03 15:0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벵에돔은 다른 물고기를 건드리지 않는 온순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자기 동료의 꼬리를 뜯어먹는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에요.
      참고로 방어도 양식 있습니다.
    • ㅋㅋㅋ
      2013.10.29 13:5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라마님 말 맞습니다. 온순한 성격이라 자연산만 해당되는사항인것같네요.. 양식으로자란녀석들은 서로물어뜯고잘합니다.
  7. 2013.09.03 12: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역시 정보왕이십니다. 이런 세세한 정보를 어떻게 찾나요... 그 노력에 항상 감탄하곤 합니다. 좋은 정보, 상세한 정보 매번 감사합니다.
    저도 막연히 일본산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었는데... 아~~~ 하고 바보 도통하는 소리를 오늘 질렀네요. ^^;;; 이번주 어디로 한번 가볼까 하는데 마땅치 않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 2013.09.03 15:08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 지금 태풍이 오고 있어요.
      저도 출조 계획을 세웠다 취소했습니다.
      애매한 시기다보니. 9월 중순에는 개인적으로 바쁜 일정이 많아 말에나 낚시를 가게 될 꺼 같아요.
  8. 2013.09.03 1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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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산이든 일본산 양식이든.. 가격에서 차이가 난다면 속이면 안되겠죠..
    그래도 속여서 팔아도 일반인은 그저 좋다고 먹으니..
    특히 저와 같이 뭐든 모르고 먹어도 소화를 잘 시키니 큰 문제가 없겠지만..
    그래도 비용을 지불하고 먹는 소비자를 기만하면 안된다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9. 추측
    2013.09.03 14:0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이렇게 수입현황 만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사실이 아닌 추측만으로 접근하는건 보고 읽는 이에게는 제주도횟집에 벵에돔은 대다수가 원산지를 속이고 있다.

    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그러한 사실을 증빙하는 사실 없이 추측만으로 결론을 도출하고, 오해는 말라는 식에 접근은 유익하지

    않습니다.

    수입현황표 외에 어떠한 사실확인 또는 증빙자료 없이

    매번 이런식으로 접근하여 개인의 추측을 합리화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 수준낮은 태클에 태클을!
      2013.09.03 14:4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당신은 이글을 읽기전에 벵에돔이 양식도 되고
      일본에서 양식산이 수입된다는 사실을 알기나
      했는지 묻고 싶네요.
      행정당국도 아니며 해경도 아닌 이런 일반인이수사권이나 단속권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문제제기라도 안하면
      당신이나 나나 모든 여행객들이 일본산 수입벵에돔을 자연산이라 비싼댓가를 치르며 먹는 소비자로 전락할수밖에 없는거요.
      추측성글로 혼란을 일으키네 어쩌네 하지말고
      내가 보기엔 정황도 충분하고 개연성이 충분한
      글로 보이기만 하네요.
      갯바위흘림낚시를 몇년만이라도 조력이 있다면
      댁같은 이런 질낮은 반박댓글은 안올릴거요.
      이런자료라도 찾아낼수나 있는지 또 벵에돔이 어케 생겨먹었는지 그어종의 습성이나 맛은 어떠하고 우리나라에 벵에돔을 어선으로 잡아내는 조업을 하는 사람이 과연 있는지 알고 있는지 안물어볼수가 없네요.CF멘트를 차용하면서 단언컨데 내손가락을 걸고 벵에돔을 양식하는 사람과 주업으로 저벵에돔만을 조업하는 선단은 대한민국에 없는걸로 알고 있소이다! 그럼 저 수족관에 고기들은 낚싯꾼한테 사거나 그외에는 수입밖에 없는게 당연하지 않겠소? 앙?
    • 2013.09.03 15:0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추측이라뇨? 횟집 업자로부터 직접 들은 얘긴데.
      제 지인도 도두항 횟집에서 사실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벵에돔 국산으로 속여 팔다가 여러 횟집이 적발된적 있습니다. 뉴스 검색해 보세요. 설마 제가 근거도 없이 이런 글을 쓰겠습니까? ㅎㅎ
  10. 초원투부산
    2013.09.04 02:2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제 지인이 취미로 우도에서 벵어 배낚시를 하십니다 조항이 좋을때는 50마리 정도씩 잡아오십니다 못할때는 10마리 정도구요 잡은건 지인 동생분 횟집에 공급해 드리구요
    양식 파는곳도 있지만 자연산 파는곳도 많이 있답니다ㅠ
    • 2013.09.05 10:2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네. 활어 전문 조업배가 자연산을 잡아 위판하는 걸로 압니다.
      그래서 국내 자연산도 있는데요. 그 분들께 피해가 가면 안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11. 달려뽕
    2013.09.04 05:07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벵에돔이 일본에서 수입되는 것은 확실하네요.
    시코쿠에 있는 지인에게 확인한 바로는 일본 수산시장에 가끔 벵에돔이 나오는 시기는 겨울로 대부분 시코쿠,큐슈지역에
    한정되어 있을거랍니다. 도매업체에서 선어로 몇번 본적이 있다고합니다.
    아시다시피 벵에돔은 여름철엔 동물성을 섭취하고 겨울에는 식물성을 섭취해서
    겨울을 제외한 나머지 시기는 특유의 냄새가 있어 횟감으로서는 상품성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일본에서는 전문적으로 벵에돔 양식을 하는 곳이 없을 것이라 하네요.
    이유는 위에 설명한 것처럼 계절에 따른 맛이 다르기 때문에 양식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를 드신 곳의 벵에돔 양식은 방어양식에 의한 부산물이며 이 수산업체 역시 벵에돔을 팔지 않습니다.
    수입업자만이 국내수입되는 벵에돔이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그 진실을 알겠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2. 달려뽕
    2013.09.04 05:09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예를든 일본 양식업자 대한 사이트를 찾아 보니 http://www.q.turi.ne.jp/yogure/index_3.html
    입질님이 이해를 잘못하고 계신듯하군요.
    이곳은 벵에돔을 전문으로 양식하는 것이 아니라 방어를 양식하면서 벵에돔을 키우게된 배경이 그물에 붙은 해초류를 청소시킬 목적으로 벵에돔,긴꼬리, 황줄껌정이등등의 치어를 방어 가두리양식장에 넣는다고 써있습니다. 방어 양식하면서 나온 부산물이 벵에돔이라는 것이지요.
    부산물로 나온 벵에돔은 시장성이 없어 헐값이라 써있네요. 먹이를 성게 난소 홍합 방어먹이 찌꺼기라 하는 것이 이곳이 성게 가공공장을 두고 있어서지 그렇게 먹이는 것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정치망 이야기도 이곳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인용하셨군요.
    이 사이트에서 벵에돔 양식을 소개한 취지를 알고 접근하셔야하지요 이 사이트는 벵에돔 낚시에 대해 설명하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에 나온 내용을 다시 다듬어 일본에서 실제 벵에돔 양식이 이렇다 설명하는 것은 곧 이렇게 글을 쓴 입질님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올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대로된 정보가 아닌 이상 이런식으로 접근하시는 것은 잘못된것이라 생각합니다.
    • 2013.09.03 1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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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양식장 정보를 찾던 중에 이 사이트에 대한 해석을
      잘못 했나 봅니다. 내용을 수정해 놓겠습니다.
      어쨌든 일본에서 벵에돔 양식은 꽤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한국도 몇 년 전에 벵에돔 양식에 성공했다 하지만 치어 방류를
      목적으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국내에서 양식 벵에돔을 횟집에다 납품하는 거래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저는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일본에서 벵에돔을 수입한다는 것이니깐요.
      아무튼 저 부분은 정정을 해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3. 2013.09.04 2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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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지내시는지요?^^
    형님 아우하고 지내는분이 횟집을 하고 계십니다. 그분은 자연산 취급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죠.
    고기의 대한 상식은 일반사람들은 따라올수 없다고 생각하시죠. 까끔 얘기나누면 속으로 쓴웃음을 삼키곤합니다. 아마도 다른 횟집하시는분들도 비슷할거라 봅니다.
    어떻게 잡았던 잡아서 가두리에서 사료먹이고 사이즈 선별해서 납품하는것도 자연산이라 생각하시는데 저로서는 애매하더군요. (특히 벵에돔을 요런방식으로)
    요즘은 횟집에선 자연산은 별로 없을거라고 내가 잡아서 먹거나 싼횟감으로 바가지 쓰지 않고 먹는게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양심적이고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곳을 찾기 힘든 현실이 씁쓸하네요.
    • 2013.09.05 1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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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부작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자연산 취급이라고 플랫을 걸고 한다면 순수 자연산을 취급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연산과 양식의 차이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먹잇감'에 있다고 보니까요.

      그걸 횟집이 유리하게끔 해석해서 사료먹고 키운 가두리 양식어를
      자연산이라고 말하면 고건 위법이 될 수도 있는 문제고요. ㅎㅎ
      악의적인 해석이 아니라 뭐라 할 순 없지만 인식에 대한 개선은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은 듭니다.
      모처럼 와주셔서 반가워요~
  14. 한해 낚시의품격
    2013.09.05 14:1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정말 방문해서 포스팅을 볼 때마다 입질의 추억님의 식견과 게시물의 정성에 놀라고 갑니다.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ㄲㅂ
  15. 제주도회
    2013.09.10 01: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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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럼제주도에서 먹을수있는 횟감중
    자연산만 있거나, 자연산일 확률이높은것은 무엇인가요?
    • 2013.09.10 0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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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 나온 아홉동가리, 자리돔, 방어, 쏨뱅이(제주도에서는 우럭이라고 부르며 주로 튀김으로 이용), 부시리(히라스), 쥐치 정도에요. 독가시치(따치)도 양식한다고 들었고, 고등어회도 양식이 들어오고, 돌돔 참돔은 일산과 통영산 들여놓고, 자바리는
      반절 이상이 유사 바리과 어종. 이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자연산을 취급하는 횟집에서 작살 혹은 낚시바리로 잡은
      광어, 돌돔이 있기는 합니다.
  16. 황금
    2013.10.29 1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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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서귀포에서 나름 자연산고기를 취급한다고 자부심을 갖고있는 장사꾼입니다. 벵에돔을 전문적으로 잡으시는분들 있습니다. 악의적으로 쓴글이아니니 댓글달고싶진않았지만 너무확신하시는거같아 댓글남깁니다.
    • 2013.10.29 15: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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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말미에 적은 PS(추신)글을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모든 횟집이 대상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저 역시 자연산 벵에돔 잡이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조업 즉시 물칸에다 살려 와 그날 그날 경매하는 줄 압니다.
      하지만 일산 양식을 들여와서 자연산이라고 판매하는 횟집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런 미꾸라지 같은 횟집 때문에 황금님과 같이 자연산 고기를 취급하며 자부심을 갖는 업자들이 피해를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람된 말이지만 황금님께서 댓글을 다실 때는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달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위에 ㅋㅋㅋ란 익명으로 자기 주장을 피력하는 건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네요. ^^
    • ㅋㅋㅋ
      2013.10.29 2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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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들을읽어보니 너무확신하시는거같이말하셔서 댓글달았네요 다른댓글은 가입이 되있지않아 아무렇게 쓴아이디라그렇게됬네요^^
  17. 시아
    2013.11.21 13: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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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완전 대단하세요!!! 진짜 멋진 정보 많이 보고 가요 즐겨찾기하고 자주 올께용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8. 청송
    2014.02.13 17:0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항상 탁월한 식견과 지식으로 글을 작성하는데 깊은 감명을 받습니다
    먼저 제주도에서 일본산 벵에돔이 들어 온지는 약 7 -8년 전부터
    인 것으로 압니다 수입되는 벵에돔은 일반 뿐만 아니라 긴꼬리
    벵에돔도 수입됩니다 . 예전에는 선상 낚시로 많이 잡아 횟집에
    납품하였으나 지금은 그 개체 수가 많지 않아 극히 일부만 유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횟집 벵에돔은 양식입니다.
    제주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일부 비 양심적인 횟집 주인의
    잘못된 상술에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도 제주도 당국에
    원산지 표시 및 양식 여부를 철저히 단속하도록 민원을 제기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벵에돔 낚시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경험에 의한 것입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로 겨울철에 수온이 많이 내려 가나 바람의
    방향 , 물때등의 영향으로 한 겨울에도 수온이 20도를 넘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심지어 수표면 까지 벵에돔이 피기도합니다.
    제주에서 수온이 내려가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2월 부터 4월 냉수대 까지
    수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특히 수온이 내려가는 2월부터 3월 까지 낚시 자리에서
    가까운 수중여나 직벽의 턱을 집중하여 공략하시면 40이상 50에 육박하는 일반벵에돔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항상 선생님의 글을 잘 보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어복 충만하세요.
    • 2014.02.14 0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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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송님이 사과할 문제는 아니지요. ^^
      그래서 인터넷에 제주도 벵에돔회를 찾아보면 자연산이라고 감탄하면서 먹은 손님들의 리뷰가 줄을 잇습니다. 그래서 벵에돔은 자연산 밖에 없다는 인식이 심어진 거 같고요.

      그나저나 낚시도 조예가 깊으신가 봅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깊이 참고해야 할 것 같은데요.
      사실 꽝칠 확률이 높은 2~4월에 제주를 방문하기가 좀 꺼려지는데
      그래도 하게 될 기회가 온다면 말씀해주신 부분을 참고삼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 고학생
    2014.07.28 1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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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사실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일본 어느쪽은 괜찮겠지 조류가 어떻겠지 하는 상상은 가능해도 막상 정확한 정보나 지식을 찾아 볼 만큼 일본식품들을 섭취할 생각은 없는것 같습니다. 찝찝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을 바에는 먹지 말자는 식이니깐요 근데 요새 같은 세상에는 일본이든 우리나라든 국민이나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정보들이 신뢰성이 낮은게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런 세상에선 그저 조심하고 살 수 밖에 없잖아요
  20. 삼다
    2015.07.08 08:3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제주에 거주하는 도민으로서 수입산인지는 알았어도 양식까지 하는줄은 몰랐군요
    감성돔은 성산포에서 양식하는걸 봤는데요 유익한 정보 감사 합니다~~
    • 2015.07.08 1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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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에돔은 아직 인공수정이 안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양식한다는 벵에돔도 자연산 치어를 잡아다 기르고 있어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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