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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돔 낚시 포인트와 시즌에 관하여
돌돔이 낚이는 지역
지도에 일일이 표기하지는 않았지만, 돌돔은 남해권 전역에서 잡힌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권에서도 잡히나 씨알이 잘아서 특별히 돌돔 낚시가 성행하지는 않아요. 이 장에서는 '돌돔 찌낚시'가 가능한 지역을 예로 들었지만, 민장대로 돌돔 낚시가 되는 포인트라면 찌낚시도 가능합니다. (50m 이상 장타 쳐야 낚을 수 있는 원투낚시 포인트는 예외)
#. 돌돔 포인트의 조건
위 지도에 표기된 곳 중 아래와 같은 조건을 갖고 있으면 돌돔 찌낚시가 가능한 포인트입니다.
1) 돌돔 꾼들이 다녀간 자리로 피스 박은 흔적(갯바위에 구멍), 성게 찌꺼기, 참갯지렁이 보관용 톱밥이 널브러져 있으면 돌돔 포인트
2) 홈통은 홈통인데 본류대가 직접 받히거나 혹은 거기에 준할 만큼 조류 소통이 좋아 지류가 발달한 곳.(관탈도 서북코지, 거문도 녹생이)
3) 기본 수심 10m 이상 확보되는 직벽 자리(예 : 평도 양가린여, 추자도 제주여, 갈퀴섬 긴여)
4) 들 날물 상관없이 조류 방향은 바깥으로 뻗어 나가지 않으며, 안으로 말려 들어오는 자리(돌돔 낚시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조류는 매우 중요함)
5) 수중 지형이 복잡한 여밭이거나 포말이 일어나는 등 특정지대가 확실한 곳(다만, 이 경우는 다른 조건보다 후순위)
6) 계단식 지형으로 된 독립여(예 : 관탈도 마당여)
7) 해초보다 진주담치, 따개비 등 패류가 많이 붙은 곳
#. 돌돔 찌낚시는 시즌을 칼같이 지켜야 손맛 볼 확률이 높아
돌돔 찌낚시는 사실 대중화되었거나 인기 있는 낚시 장르는 아닙니다. 이유는 한정된 포인트와 불리한 접근성 때문인데요. 무엇보다도 낚시꾼들은 잔챙이 돌돔을 낚기 위해 먼 섬까지 가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감성돔이라는 아주 매력적인 대상어가 있어 굳이 돈과 시간을 써가며 원도권을 찾지는 않을 것이고요. 그래서 돌돔은 특별히 대물을 노리는 낚시가 아니라면, '반가운 손님고기' 정도로 인식하고 있을 뿐입니다. 혹 어떨 때는 20~24cm급 잔챙이급 돌돔이 던지는 족족 물고 올라와 꾼들의 원성을 사는 반면, 30cm 전후 사이즈라면 놓칠세라 조용히 살림망에 넣어 두는 나름 귀물 대접을 합니다. 특히 초보 꾼들에게 돌돔은 씨알을 떠나 그 자체만으로도 '환상의 고기'라는 인식이 있지요. 돔 중에서는 시가가 가장 많이 나가는 횟감의 황제니 말입니다. ^^
아무튼, 돌돔 시즌은 넓게 보면 5~11월까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서도, 추자군도와 같은 곳에서는 한겨울에도 나오지만, 돌돔 꾼들의 인식도 5~11월과 함께 할 것입니다. 그런데 찌낚시 채비로 돌돔을 노리는 시즌은 따로 있습니다.
- 6월 중순 ~ 7월 중순까지
- 9월 초순 ~ 11월 초순까지
이때가 찌낚시 채비로 25~35cm급 돌돔을 마릿수로 올리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중간에 8월은 폭염으로 갯바위 낚시가 어렵고, 또 이때는 산란을 마친 돌돔이 수온이 안정된 곳을 찾아 갯바위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있어 원투 낚시가 유리할 겁니다. 이것도 지역마다 편차가 있는데요. 남해권과 달리 돌돔이 늦게 붙는 서해 왕등도는 7~9월에 돌돔이 갯바위 가장자리까지 붙어 감성돔 채비를 물고 늘어지는데 씨알이 35cm 이상으로 좋은 편이어서 꾼들을 당황하게 하곤 합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한 돌돔 찌낚시 시즌은 남해의 주요 포인트와 제주권에 한해서입니다.
■ 돌돔 찌낚시 채비에 관하여
돌돔 찌낚시 채비
왼쪽부터 5B 반유동 채비, B 전유동 채비, 00찌 잠수조법
돌돔 찌낚시 채비는 크게 반유동과 전유동이 있으며 00찌를 활용한 잠수조법도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 현지 꾼들이 사용하는 대물급 채비인 3~4호 반유동 채비도 있고요. 생각보다 다양하죠? 그도 그럴 것이 꾼의 취향에 따라 '감성돔 낚시채비의 연장선'이 될 수도 있고, '벵에돔 낚시채비의 연장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꾼의 취향이라고는 말했지만, 실은 "포인트 주변 여건에 따른 채비"라 보아야 할 것입니다. 가을은 대물급 돌돔보다 뺀찌급 돌돔을 마릿수로 낚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므로 이장에서 소개하는 채비도 거기에 맞춰 설명하겠습니다.
#. 반유동 채비를 이용한 돌돔 찌낚시
1-530 낚싯대에 2500번 릴, 원줄 2.5~3호, 목줄은 1.7~2호, 찌는 5B에서 0.8을 주로 쓰지만, 조류의 세기와 수심에 따라 3호까지 다양하게 쓰입니다. 돌돔 찌낚시 채비는 감성돔 낚시의 연장선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성돔 채비'와 같다고 보면 이해가 쉬울 거에요. 다른 게 있다면 원줄과 목줄이 감성돔을 노릴 때보다 한 호수 높다는 점. 이는 어쩌다 걸릴지도 모르는 40cm급 이상 돌돔을 의식한 채비지만, 주력 사이즈는 23~35cm 사이로 원줄 2.5~3호, 목줄 1.7~2호면 충분할 겁니다.
#. 전유동 채비를 이용한 돌돔 찌낚시
1-530 낚싯대에 2500번 릴, 원줄 2.5~3호, 목줄 1.7~2호까지는 반유동 채비와 같은데 아시다시피 전유동이므로 면사매듭과 반원구슬은 없습니다. 어신찌는 조류 세기와 공략 수심대에 따라 작게는 G2에서 B를 쓰고 조류가 방방하거나 수심이 10m 이상이 나온다면 2B~3B를 쓰기도 합니다. 이때 수중찌는 달지 않으며, 부력이 없는 수중쿠션(조수고무)를 달고 직결 혹은 도래를 맨 뒤 어신찌 부력을 상쇄할 좁쌀봉돌을 목줄에 달아 채비를 천천히 내려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 돌돔 찌낚시는 밑밥으로 띄워서 낚는다
대물급 돌돔은 바닥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35cm급 이하의 돌돔은 지금 이 시기 밑밥에 곧잘 반응해 중층까지 떠오르기도 합니다. 돌돔의 활성도를 기대할 수 있는 수온은 17도 이상 20도 이하예요. 이런 날은 중층까지 떠올라 먹이활동을 하므로 낚시도 쉽고 마릿수 호조황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반면, 수온이 15도 이하라면 그 날은 저활성을 각오해 중하층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거기에 맞는 채비를 꾸려야 할 것입니다.
#. 수온이 15도가 안 되면 그 날은 피곤한 낚시
수온이 15도가 안 되면 미끼가 하층까지 내려야 입질 받을 수 있으며, 그마저도 입질이 예민해 뒷줄 견제를 해줘서 어신을 유도해야 합니다. 이런 날은 꽤 피곤한 낚시가 전개되는데요. 설상가상 조류가 횡으로 흐른다거나 반탄류에 채비가 갯바위에서 점점 멀어진다거나 하면 채비를 1호 이상 무겁게 꾸려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입질이 약아 후킹이 제대로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날은 바늘까지도 신경 써주셔야 해요. 감성돔 바늘에서 벵에돔 바늘(5~6호)로 바꾸고, 채비가 바닥층까지 내려갈 수 있게 더욱 확실한 고부력(2~3호)을 쓰거나, 혹은 00찌에 5B 봉돌을 여러 개 분납하거나 하는 식으로 임기응변해야 할 것입니다.
인터넷에 "돌돔 찌낚시"를 치면 저부력이 유리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활성도가 좋아 밑밥에 반응했을 때 이야기고, 전날 대비 수온이 떨어져 바닥까지 채비를 내려야 한다면 조류가 빠르고 수심 깊은 곳에서는 2~3호 반유동도 불사해야 할 것입니다.
일전에 절명여 기차바위에서 낚시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 날 수온이 14도였는데 이른 아침에 잠깐 떠서 물던 돌돔이 어느 순간 입을 닫아버렸습니다. 사실 입을 닫은 게 아니고 유영 수심층이 내려간 거라고 봐야겠죠. 00찌로 공략하던 저는 채비는 그대로 둔 채 봉돌만 B에서 3B로 바꾸고, 입질이 없자 3B에서 5B 봉돌로 바꾸고, 그래도 입질이 없자 5B 봉돌을 3개나 분납해 바닥층까지 내리려고 안간 힘을 썼지만, 속조류에 휘말린 제 채비는 중층에서 본류대로 휘말려 들어갔고 그 바람에 근처에서 놀던 부시리들이 물어 재껴 총성만 몇 방 쏘다 끝난 적이 있었습니다.
부시리가 물었다는 건 내 채비가 바닥층까지 확실히 안 내려갔다는 증거. 반면, 옆 현지꾼은 계속해서 돌돔을 올리는데요. 그분의 채비를 보니 고작 5B 봉돌 3개 분납했던 제 채비가 이곳에서는 턱도 없었구나! 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분은 0.8호 스탠봉돌을 여러 개 분납해서 직벽 가장자리를 공략했던 것입니다. 지금은 절명여가 하선 금지 돼 갈 수 없지만, 수심 깊고 조류 센 곳에서 낚시할 때는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적인 채비'가 통하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과감하면서 아주 무식하게(?) 봉돌을 달아 어쨌든 돌돔이 있는 바닥층까지 채비 내림을 시도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 돌돔 찌낚시는 갯바위 가장자리를 노려야
캐스팅은 20~30m 이상 던져도 최종 목표지점은 발밑입니다. 조류가 안으로 말려 들어올 때 이야기에요. 조류가 횡으로 흐른다면 그보다 안쪽인 '지류권'을 노립니다. 지류는 본류대(센 조류)가 지나갈 때 갯바위 주변에 형성되는 반탄류입니다. 물 흐름이 약해 찌가 엉금엉금 기어가듯이 흐른다면 돌돔 낚시가 수월합니다.
만약에 조류가 바깥으로 뻗어 나간다면 돌돔 낚시는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돌돔 낚시에서 조류가 뻗어 나가는 상황은 '최악'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럴 때는 차라리 참돔 채비로 바꿔서 참돔을 공략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고요. 직벽 자리에 내렸다면, 갯바위에 채비를 바짝 붙여서 공략하는 게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돌돔이 있다면, 갯바위 자락에서 멀리 떠나지 않습니다. 주변의 지형지물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활동하므로 직벽 자리라면 찌가 갯바위 가장자리에서 1~2m 이상 벗어나지 않게 해주는 게 조과의 지름길입니다.
25~31cm 돌돔을 마릿수한 필자의 아내(작년 가을, 관탈도 마당여에서)
관탈도 마당여는 본류대가 직접 받히는 독립여로 주변 수심은 깊지 않지만, 물속 구조가 계단식 지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고기를 걸면 목줄이 턱에 쓸릴 위험이 커 힘으로 뽑아내야 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럴러면 평소보다 한 단계 높은 목줄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돌돔은 벵에돔과 달리 목줄을 크게 타는 어종은 아니니까요. 당시 아내 채비는 G2찌에 -g2 봉돌을 단 전유동 채비였고, 저는 00찌에 역시 -g2 봉돌을 달았기에 결과적으로는 둘 다 엇비슷한 속도로 채비를 내려 돌돔을 공략했을 것입니다. 다만, 위 사진에서 봉돌 위치를 보면 바늘에서 불과 5cm 떨어진 곳에 달았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 독립여에서 낚시했을 당시 조류가 어떠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 돌돔 찌낚시에서 밑밥 사용에 관하여
25~35cm급 돌돔을 노리는 찌낚시에서는 밑밥을 구성할 때 포인트 여건에 따라 달리 해주는 게 좋을 것입니다. 가령, 가고자 하는 포인트가 물이 센 곳이라면 참돔용 집어제를, 혹은 비중이 무거운 벵에돔용 집어제와 감성돔용 집어제를 반반씩 섞는다거나 하고 가고자 하는 포인트가 물이 약한 곳이거나 조금 물때라면 벵에돔용 밑밥으로 준비하는 게 유리합니다. 반나절 낚시 기준으로는 밑밥 크릴 4장 + 집어제 2장이며, 포인트 주변의 조류가 빠르리라 판단되면 집어제를 1장으로 줄이며, 조류가 완만할 것으로 생각하면 집어제를 두 장으로 씁니다. 이것은 제가 하는 방법으로 꼭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
밑밥 치는 요령은 감성돔과 비슷해요. 조류가 가지 않을 때는 찌 주변에다 쳐도 상관없습니다. 만약, 찌가 흐르는 상황이라면 찌를 쫓아서 품질하지 마세요. 이는 고기 쫓는 지름길입니다. 밑밥 투척의 원칙은 언제나 '조류 상류'에 뿌리며 돌돔 낚시는 발 앞에다 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특별히 조류가 안쪽으로 들어오는 상황이라면 거리에 텀을 두고 뿌려도 되지만, 횡조류라면 흘러가는 찌 궤적에 맞춰 밑밥을 뿌릴 게 아니라 한 곳에 지속적으로 뿌려줍니다. 돌돔 찌낚시에서는 최대한 불러 모아서 낚으므로 전방 5m 이상 떨어트려 품질하지 않도록 합니다.
■ 돌돔의 대표적인 음식
뺀찌 구이
필자가 친 뺀찌회
뺀찌라 함은 35cm급 이하의 돌돔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뺀찌는 구이. 회, 초밥, 맑은탕,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대물급이라면 쓸개부터 내장 수육까지 뭐하나 버릴 게 없다지만, 30cm 이하의 뺀찌에서는 특별히 쓸개주를 타 먹지는 않아요. 대신 반찬감으로 활용도가 좋습니다. 선도가 살아 있는 건 회를 쳐도 되고요. 워낙 살이 단단하다 보니 다른 횟감에 비해 숙성시간을 잘 견딥니다. 돌돔 껍질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곧바로 얼음물에 담그면 그 유명한 '돌돔 유비끼'가 됩니다. 남은 뼈(서더리)들은 한데 모아 푹 끓이면 다음날 숙취 해소에 좋은 '맑은탕(지리)'이 되고요.
인터넷에서 돌돔에 대한 설명을 보면 돌돔의 제철을 '여름'으로 규정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생각이 달라요. 여름은 돌돔이 산란하는 시기입니다. 보통 5~7월에 산란하는 걸로 알려졌는데요. 그렇다면 돌돔에 지방이 베여 맛있어지는 계절은 '겨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올 5월에 일행이 낚은 47cm급 자연산 돌돔을 맛본 적이 있었는데요. 기대했던 것보다 맛이 덜했습니다.
5월은 돌돔이 산란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8월은 돌돔이 산란을 마칠 시기입니다. 어느 시기든 돌돔은 여느 때 보다 맛이 덜하면 덜했지 맛있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당시 제가 맛 본 돌돔은 수컷이었는데 수컷의 배속에는 이리(정자 주머니)가 가득 찼습니다. 암컷과 수컷 모두 모두 산란 준비를 하느라 영양분이 이리와 곤이로 집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7~8월 돌돔이 맛있다고 하는 것은 좀 안 맞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돌돔이 여름 회로 각광받는 이유는 단순한 이치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름 아닌 "여름에 잘 잡히기 때문" 입니다. 귀한 돌돔을 직접 낚아 먹는 희열은 꾼들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비싼 돈과 시간을 들여서 잡았는데 안 맛있을 리 없겠지요. 또한, 자신들이 잡은 돌돔에 굉장한 자부심과 긍지가 있을 것입니다. 맛을 느끼는 것은 그러한 심리적인 요소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테니깐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실제로 돌돔이 맛있는 계절은 '겨울'이라는데 공감할 돌돔 꾼들이 많을 줄 압니다.
저는 주로 늦가을에 돌돔회를 접했는데 이때도 맛있습니다. 뺀찌 구이는 살점이 많지 않은 단점은 있지만, 워낙 식감이 단단해 구잇감으로 빠지지 않아요. 특히 가을 뺀찌에 천일염을 솔솔 뿌려 구우면 고소함이 여느 때 보다도 높다는 걸 경험적으로 느껴왔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더라도 돌돔은 제철의 중심이 겨울이고, 가을은 제철의 중심으로 가는 길목임을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조만간 쓰게 될 "자연산 어종별 제철 보고서'에서 자세히 다뤄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
저는 10월경에 돌돔 찌낚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감성돔도 좋지만, 반찬용으로 뺀찌급 돌돔도 여러 마리 낚아 오면 가족들이 좋아할 거에요. 이때 중요한 것 하나! 법적으로 채집이 금지된 돌돔 크기는 24cm입니다. 성인 남성 손바닥을 쫙 펴서 그보다 같거나 작으면 방생하는 게 좋겠죠? 물론 이런 건 너무 빡빡하지 않았으면 싶어요. 초심자인데다 조과가 없어 3~4마리 챙겨갈 것이라면 개인적으로는 눈 감아주고 싶습니다만, 그것은 개개인이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찌낚시 채비로 돌돔 낚시 방법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11월이 오기 전 한 번쯤 해보시기 바랍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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