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한 고깃국물은 으뜸이나 변해버린 평양 만두국, 장충동 평양면옥


따듯한 고깃국물이 당기는 겨울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평양냉면의 명가로 알려진 장충동 평양면옥. 
순한듯하면서 진한 고깃국물과 면수의 은은함은 '복합 MSG(쇠고기맛 다시다)'가 지배하는 오늘날 요식업의 국물 요리에 그래도 '전통'을 주장하며
비슷하게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에 나름대로 마니아층이 찾게 되는 맛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입소문 듣고 찾아온 손님 중 일부는 이 집 특유의 밍밍함과 싱거움에 '이해하려고 애를 써도 이해할 수 없는 맛'이라며 혹평을 내리곤 하지만, 
그것은 복합 MSG 맛에 알게 모르게 길들여진 자신의 입맛을 탓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깨우칠 수 없는 맛일는지도 모릅니다. 
장충동 평양면옥의 만두국은 착한(?) 고깃국물을 내세워 속이 꽉 찬 평양식 만두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 3년간 은근슬쩍 변한 게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점들이 매우 아쉽습니다.
이 집의 평양냉면은 예전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관련글 : 이북음식의 대표주자, 장충동 평양면옥)
오늘은 만두국이라는 아주 평범한 음식만으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참고로 촬영은 9월에 했습니다. 당시 만두국을 두 그릇 주문했는데 맛을 본 시점이 3개월 가까이 되어 글을 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엊그제 다시 방문해 만두국과 비빔냉면을 맛 본 것을 토대로 글을 쓰는 것이니 참고토록 하십시오. 

    또한, 개인적으로 '만둣국'이니 '북엇국'이라는 철자법에 반대합니다. 본문에서는 만두국으로 표기하겠습니다.



수십 년 동안 각종 매스컴에 보도된 훈장 아닌 훈장들

휴일 점심시간에 들린 장충동 평양면옥 본관

평양식 냉면집과 함흥도식 냉면집의 순위 

순위 매기는 거 좋아하는 현상은 냉면 명가에서도 이어집니다.
1위는 장충동 평양면옥이 차지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조사해 통계를 내린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리서치의 신뢰도도 신뢰도지만, 꽤 오래전부터 가게에 내걸리고 있는 정보임에도 '종하하는 냉면집'이라는 사소한 부분에서 일단 신뢰가 꺾이는군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재미로만 받아들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차림표

간혹 평양냉면을 다녀간 분 중 "면 요리를 만 원 주고 먹으니 아깝다"는 얘기를 더러 듣습니다.
그분들이 만약 TGI나 아웃백과 같은 레스토랑에서 15,000원 이상을 내고 아무렇지도 않게 파스타를 시켜먹는다면 '이중 잣대'라 봅니다. 
음식점 입지 조건과 재료의 단가, 서비스 등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면 요리'에 색안경을 끼고 보는 이들이 뜻밖에 많은 것 같아 하는 말입니다.
원래 냉면은 전통 음식이었지만, 오늘날 수많은 분식점에 의해 그 이미지가 저평가된 탓도 무시 못 할 겁니다.

요즘 어지간한 곳은 중국산 재료 일색인데 이 집은 메밀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면옥'이라는 이름을 단 업소에서 사용하는 김치의 경우 배추는 국내산인데 고춧가루는 중국산을 섞어 쓰는 업소도 종종 보아왔습니다. 
오늘날 국내산 고춧가루 단가가 중국산 고춧가루 단가의 3배가량 됩니다. 어지간한 업소에서는 국내산 고춧가루 사용이 쉽지 않은데요.
아무리 물가가 올라도 평양면옥과 우래옥은 전통의 명가답게 국내산 식재료를 고수하면서 이 부분에서만큼은 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봅니다. 

사실 평양면옥, 우래옥은 정평 난 맛만큼이나 가격 비싸기로도 유명한 집인데 원산지마저 수입산을 쓰면 저 가격이 쉬이 납득 못하겠지요.
다만, 두 업소의 차이가 있다면 우래옥은 한우만을 취급하는 데 비해 평양면옥은 전량 국내산 육우라는 점입니다.
육우는 한우 단가의 절반에서 그 이하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따지니 이 집의 물가가 저렴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집이 북새통인 이유는 이북음식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과 평양식 냉면에 맛을 들인 젊은 층들이 꾸준히 유입되기 때문이라 봅니다.


면수

메밀면을 삶은 뜨끈한 면수가 나옵니다. 때는 점심으로 저녁만큼 구수하지는 않았지만, 따듯하고 은은한 향이 목넘김을 좋게 합니다.
길가다가 찬바람이 얼굴을 때릴 때면 이 면수가 생각나기도 하고요. 엊그제 방문했을 때 유난히 날이 추워 양손으로 저 컵을 꼭 잡고 있었는데 느낌이
참 좋습니다.


아삭하고 새콤한 무

김치

김치는 격조 있는 한정식집처럼 정갈하게 썰어져 나옵니다. 맛은 제대로 숙성해 아삭하고 시원함을 강조한 김치입니다.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 느낌(이는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오는)은 있지만, 일반 음식점에서는 내놓기가 망설여지는 국내산 고춧가루로 담은 김치고요.
찬을 담아내는 그릇에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사소한 반찬이지만, 음식점 이미지와 음식의 격조를 좀 더 높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만두 양념장

평양 만두국 10,000


장충동 근방에서는 가히 최고라 할 만큼 이 집 만두국을 좋아합니다.
양지머리로 삶은 은은한 고깃국물에 평양식 손만두 다섯 개, 고명으로는 매콤하게 무쳐 결대로 찢은 수육을 올렸습니다.

비주얼은 순박한데 맛은 결코 순박하지 않습니다.
만두야 지금은 대중이 즐기는 서민음식이지만, 원래는 부자들만이 즐겼던 고급 음식이었다 합니다.
이 만두가 고급스러운 옷을 벗고 대중에게 다가선 것은 고작 50년 안팎의 일. 평양만두로 유명한 장충동, 필동 일대는 일제 식민지 시대에 일본인 주거
지역이었는데 평양이 공산화의 길로 접어들었을 시점, 이를 눈치 챈 평안도 부자들은 '적산가옥(일본강점기 때 일본이 남기고 간 일본식 가옥)'을 사들여
이곳에 뿌리를 내렸다고 합니다.
이후 월남한 이북사람들은 이 일대에 터전을 닦으며 고향에서 접했던 냉면과 만두를 만들어 먹게 된 게 시초가 되었습니다.
북한식 냉면을 뜻하는 '면옥'은 이때부터 많이 생겨났지요.

당시 평양만두는 평안도 부자들이 만들어 먹던 고급 음식이었습니다.
원래는 꿩 육수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꿩 육수로 만드는 집은 손에 꼽으며 대부분 쇠고기(양짓살 등)를 푹 고아서 우려낸 맑은 육수로 만두국에
내고 그것을 식히면 냉면 육수로 사용하니 이 맛을 모르고 추억도 없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그저 밍밍하고 싱거운 육수로만 각인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고깃국물에 MSG가 아예 안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우래옥과 마찬가지로 이곳 평양면옥에도 육수에 소량의 '미원(글루탐산나트륨)'이 들어가는 줄 압니다. 
제 지인의 부모님은 이곳을 드나든 지 꽤 오래된 단골이었는데 그것을 목격한 이후로 발길을 끊었다고 합니다.
이는 MSG에 대한 거부반응이라기보다는 '이 집만은 MSG를 안 쓰겠지'라고 무한신뢰를 하던 곳에서의 배신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것과 별개로 MSG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할 말이 아주 많습니다만, 여기서는 이야기의 본질을 흐리지 않기 위해 필요한 말만 하겠습니다.
만약 이러한 면옥에서 MSG(글루탐산 나트륨)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100% 양지머리만으로 육수를 우려야 한다면, 엄청난 고기양과 조리 시간을 축낼
것입니다. 물론 비용도 배 이상 들겠지요. 거기에 따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전가될 것입니다.
MSG(글루탐산나트륨)은 그러한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에 잘 녹는 글루탐산나트륨은 끓는 육수에 용해되면서 아미노산 성분이
육수의 곳곳에 흡착되어 감칠맛을 더하게 됩니다. 단시간에 고아 맛이 덜한 육수 맛을 단 몇 스푼의 가루로 보완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MSG의 유해성에 대해 일침을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확실히 구분하고 경계해야 할 것은 MSG가 아닌 복합 MSG(쇠고기맛 다시다)에 있습니다.
MSG는 사탕수수를 발효해 만든 천연 물질로 다시마, 쇠고기 등 우리가 먹는 자연 물질에 있는 글루탐산과 분자구조가 100% 일치합니다.
그러므로 MSG를 가지고 유해성을 논하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이미 이를 뒷받침하는 책과 연구 결과가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 MSG의 유해성을 논하기 위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였지만, 아직은 제 블로그에서 이야기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MSG 특히, 복합 MSG의 진짜 문제는 위해성 보다 다른데 있습니다. 문제이기보다는 집단적인 폐해를 낳는다고 봐야 할 겁니다.
여기서는 좋은 재료, 좋은 레시피로 끓인 만두국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MSG에 관한 내용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몇 가지 실험을 통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어쨌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미원(글루탐산나트륨)이 들어간 국물이라 해서 거부할 이유는 하등 없다는 것입니다.


만 원짜리 만두국에는 만두 다섯 개가 들어 있다.

저는 이 장에서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장충동 평양면옥의 만두국이 걸어온 최근 3년간의 역사를 말입니다.
아래는 연도별 만두국 가격과 만두 개수 입니다.

- 2011년 : 9,000원 / 7개
- 2012년 : 10,000원 / 6개
- 2013년 : 10,000원 / 5개


제법 물가가 올랐죠? ^^ 단순히 가격만 올렸다면 모를까, 지난 3년 동안 은근슬쩍 만두 개수가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만두 크기가 커졌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제 기억과 알아본 자료를 뒤져 봐도 만두의 크기는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는데
어쩌면 제가 느끼지 못할 만큼 만두 크기가 미묘하게 커진 대신 갯수를 줄였을는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현 물가를 고려하더라도 가격이 과한 편입니다.

비단 이 집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장충동 인근의 밥집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서비스는 그나마 이 집이 나은 편인데 근방에 있는 식당(송원가든, 돈돈돈가스, 두부집, 찌개집, 함흥에 겨울냉면 등) 들은 하나같이 종업원의 시크함에
해마다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습니다. 그것을 키운 건 전적으로 이들 업소를 꾸준히 이용해 준 고정 손님 때문이지만 (근방의 직장인과 교인
들이 주 고객임) 지금까지는 가격이 비싸고 서비스가 엉망이더라도 맛은 괜찮아 봐줄 만 했다면, 이제 몇몇 집들은 '막나가자는 게'이 보일 정도로 맛도
예전만 못한 징후가 보이고 있습니다.


손수 빚은 평양만두


같은 평양만두라 해도 속 재료에 있어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은 돼지고기+두부+숙주입니다.
이 집은 물기를 잘 짠 숙주가 씹힘의 역할을 하고 담백한 맛의 역할은 두부가 맡고 있습니다. 
돼지고기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두부 함량이 더 높습니다. 돼지고기 잡내는 없어 맛이 깔끔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만두피도 적당한 두께에 쉽게 찢어지지 않으며 반대로 과한 탄력이 들어가지 않아 좋습니다.
가끔 속이 다 비칠 정도로 얇은 만두피에 집착하는 이들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어울리는 만두 종류가 있을 뿐, 모든 만두에 적용돼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두피가 얇다고 해서 속이 꽉 차 보이는 건 아니니까요. 
만두피 역할은 단순히 속을 감싸주는 것만은 아닌, 입에 넣고 씹을 때 '만두피'로서 식감의 역할이 따로 있음을 생각한다면, 이 집의 만두피는 적당한
두께와 무르지 않은 차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앞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씹던 중 '딱'하고 소리가 날 정도로 이가 아파왔는데 만두 속에서 돼지뼈가 나왔습니다. 어쩌다 재수가 없어 나온 거지만, 사실 민찌(돼지고기 간 것)에서
뼈가 섞여 들어가는 건 부지기수입니다. 혹시나 싶어 자주 가는 정육점에 물어봤더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어쩌다 가끔 섞여 들어가는 뼈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민찌를 사용하지 않기도 어렵습니다.
그저 업소에서는 만두소를 만들 때 이런 게 들어갔는지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게 다른 집도 아니고 평양면옥이기 때문에 중요한 이유는 이곳을 찾는 대부분 손님이 50~60대, 혹은 그 이상도 있습니다.
이가 안 좋은 상태에서 저런 걸 잘못 씹었다가는 자칫 이빨이 나갈 수도 있으니 하는 말입니다.


비빔냉면 10,000원

위 사진은 엊그제 방문했다가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원래는 촬영 생각 없이 방문했는데 수육이 기가 막혀서 말입니다.
갈수록 수육의 퀄리티가 안 좋아지는 것이 기가 막혀서입니다. 
저런 뻣뻣한 수육이 뽑기가 잘못되어 들어갔을지도 모릅니다만, 그 맛과 질감은 2년 전 캐나다에서 사온 버팔로 육포 질감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안 그래도 비싼 냉면, 이왕 사용하는 육우 좀 더 좋은 등급이길 바랬던 건 무리였을까? 아니면 이날만 삶기가 잘못되어 그랬던 걸까?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수육 퀄리티가 평양냉면의 명가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다른 경쟁 업소보다 확연히 떨어진다는 생각은 떨칠 수 없었습니다.



평양만두와 냉면의 명가, 장충동 평양면옥(찾아오는 길은 아래 지도 참조)
네비주소 : 서울시 중구 장충동 1가 26-14
주차 : 시설 완비(발렛비 2,000원)


하고 싶은 말은 위에 다 썼습니다. 비록 3년 동안 은근슬쩍 변화된 게 아쉽지만, 그래도 만두국의 은은한 고깃국물은 여전했습니다.
속이 꽉 찬 평양만두에 복합 MSG(쇠고기맛 다시다)가 아닌 그래도 고깃덩이로 고은 육수 맛이 그립다면 만족시켜줄 만한 만두국입니다.
몇 번째 방문해서 먹는 곳이지만, 다른 메뉴는 몰라도 만두국 하나 만큼은 늘 만족해하면서 먹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 측면에서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아요. 맛을 보더라도 이 부분은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평양식 냉면과 만두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입니다. 취향에 안 맞으면 분식집 만두국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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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 추억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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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7 1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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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뜨산 국물이 있는 만두국.. 좋지요.
    치질의 추억님이 추천해 주시는 집이라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2. 개똥이
    2013.12.27 14: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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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가 푸짐해보이는게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갯수가 준게 저 정도면...음...
    전 갠적으론 가격 올리는건 이해하지만 양이나 갯수를 줄이는 방법은 정말 못마땅합니다.
    전 우유가 900ml가 있다는것 얼마전에 알았습니다.다 1L인줄...^^
    • 2013.12.28 0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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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는 저도 첨 알았네요 ^^;
      다섯개가 들어갔지만 여성이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고요.
      문제는 남성이 먹었을 때 사람에 따라 부족할지도 몰라요.(공기밥 없습니다)
  3. 2013.12.27 14: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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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주얼은 그럴듯 하게 보여요.. 먹음직스러운데....
    은근슬쩍 가격을 올리거나 양을 줄이는건 좀 그러네요.....
    요즘 과자봉지 안의 과자양도 엄청 줄어든거보고 이게 뭐야... 한다는.... ^^;;
  4. 여수꽝조사
    2013.12.27 15: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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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은지 조금 지나니까 더욱 배고파지네요.
    맛있어보이는데 그래도 가격은 좀 비싸네요.ㅎ
  5. fprhskRtl
    2013.12.27 1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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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오...이런날씨에 뜨끈한 만두국...저도 먹고파요...
  6. 2013.12.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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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댓글입니다
  7. 윤중박희명
    2013.12.27 16: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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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를 참 좋아해서 만드집을 자주 가는데...
    이집은 한번도 못가봤고 가격 내지는 만두의 갯수가 변했군요
  8. 2013.12.27 1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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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에 대한 이야기 많이 믿지 않아요.
    너무 오버하는 맛집소개에 좀 질렸다고나 할까요.
    장충동에선 한번도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가보고 싶네요.
  9. 2013.12.27 17: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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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평이 아니고 광고글이구마
  10. 2013.12.27 1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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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탓도 있고.. 가격 경쟁의 탓도 있겠고...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처음의 그 맛과 푸짐함이 없어지는 모습은 너무 아쉬워요.
    이곳은 아니지만 제가 전에 가던 면옥도 그렇더군요.
  11. 이그림
    2013.12.27 2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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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둣국, 북엇국에 저도 반대~
    엊그제 채소국을 올렸는데 채솟국이라고 해야 하겠지만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틀려도 좋다 난 채소국이다 하고 올렸지요.
    자장면이 무엇인가요. 짜장면이지.. 된소리가 난다고 쌍스러운 이미지가 되나요.

    그건 그렇고..
    흠 평양냉면이 어쨌다고요?
    종하하는 냉면. 여기서 뒤집어졌어요 ㅋㅋ 미치겠다.
    입질님도 오타 났다 캬~~ 하고 좋아했더니 ㅋㅋ
    오해 마세요. 글과 사진이 완벽해서 도대체 오타 하나 없는데 오타 찾았다~ 했더랬지요..후훗~
    가끔 오타도 내주시고 그러세요. 인간적이잖아요 ㅋㅋㅋ~~~~
    • 2013.12.28 0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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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소한 맞춤법 때문에 걸고 넘어지는 분들이 간혹 계세요.
      단순히 틀렸다고 알려주면 저도 고마운데 그걸로 테클거는 분들이 계시니 이제는 두 번 검수합니다.
      그 중 한 번은 아예 문법 검사기를 돌려 체크하고요. ^^;
      그런데 간혹 문법 검사기가 못 걸러낸 부분이 있는데 그걸 또 찾아내시는 분들. 하여간 대단합니다. ㅎㅎ
  12. 2013.12.27 2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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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만두국은 못먹어봤습니다만 위에 열거하신 냉면집들은 좀 압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맛없는 집들이라 생각하는 곳들인데요. 머 개인 호불호나 개인취향이라고 할수 있겠죠. 이북 출신 분들이 반공 극우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또 그런 성향의 언론사와의 유착관계도 있구요.

    나름 매니아층이 있을수 있지만 제가 보기엔 아니올시다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맛보다는 자리값과 광고로 그럭저럭 유지하는 냉면집들이라는 생각입니다. 제가 제대로 된 이북냉면을 먹어본것은 중국 출장중 북한식당에서 였습니다. 중국 심양, 연길, 북경, 베이징, 그리고 동남아 각지에 외화벌이 목적의 북한식당들이 있는데 이곳들이 북한 당국에서 엄격하게 교육시키고 훈련해서 내보낸 조리사들과 서비스로 운영되어 수준이 높더군요. 대표적으로 냉면(몇가지 종류있음) 단고기(개고기) 꿩만두 등이 있고 한국사람들을 의식해서인지 홍어회도 메뉴에 있더군요. 맛이 정말 담백하고 간도 약한데도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북한에서도 음식은 일단 푸짐해야 사람들에게 인기라고 하더군요. 김정일 비디오 보여주는데 뭐 하나도 기억 안나고 맛나게 먹었구요. 냉면 한그릇도 정말 푸짐하고 정성스럽더군요.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냉면 한그릇에 6000원 ~ 10000원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남한의 냉면가격하고 비슷하죠. 그치만 맛과 양과 질은 최상급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20대 젊은 여자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차따라주는 서비스까지... ㅜㅜ (지금 생각하면 좀 짠한 느낌이.)

    지금 남한의 빈티지 (?) 스런 식당들이 더 옛날 맛일지는 모르지만 요즘 시대에 저따우로 장사해서는 결코 명맥을 이어나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먹어본 냉면이 제 생애 가장 맛있는 냉면으로 기억나는 일이 추억이라기 보다는 좀 아쉽고 씁쓸한 느낌이 납니다. 아마도 그 다음에 맛있게 먹어본 것은 분식집 냉면이었던 거 같아용. ^*^
    • 2013.12.28 01: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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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꾼님이 맛집이라고 여기는 곳을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비행기 타고 대륙을 건너기는 상황이 여의치 않고.
      서울 근방에라도 없을까요? ^^
  13. 2013.12.27 2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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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시니 어떤 분야라도 이리도 재미있게 글을 쓰시는군요.
    잘 봤습니다. ^.^

    전 지금 <추천 도서>에 도전하려는데, 아주 죽겠습니다.
  14. 2013.12.27 22:02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비밀댓글입니다
  15. sarim
    2013.12.28 07: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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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강남의 분점에 갔을땐 김치맛이 변했던데요? 양념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김치로. 그래서 이젠 점점 맛이 변해가려나 싶었는데 본점은 아직인가 보네요
  16. 과객
    2013.12.28 0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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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첫부분에 신경이 쓰이는 게 있다면 철자법이 아니라 맞춤법이지요. 영어가 들어오고 무분별하게 영어 교육이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한글 맞춤법과 영어 철자법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습니다.
  17. 2013.12.28 09: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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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한 번 맛보고 싶어지는걸요^^
  18. 바보사랑
    2013.12.28 1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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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장충동 음식점들은 가격이 다들 비싼지... 장충동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더 비싼거 같아요. 건너편 족발집도 4인이 가면 이것저것 시키면 5만원이 훌쩍 넘어버리더라구요. 서민 음식의 대표주자가 족발인데... 맛은 있는데 가성비는 많이 떨어지는 곳이 장충동인 듯 싶어요. 평양면옥의 만두와 육수 퀄리티 면에서는 비교대상이 되진 않겠지만 가성비로 보자면 수원 북문에 있는 보영만두 라는 가게의 만두국을 최고로 쳐 주고 싶습니다.^^
  19. 2013.12.28 1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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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점점 배고파 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 서울시민
    2014.05.02 1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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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면 먹고 주차 관리인 한테 면박 당하고...

    냉면 친구 하고 먹고,, 옆에 투썸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차빼 달랬더니..냉면만 먹고 가야지.. 커피 마시고 오면 안된다고.. 똘만이 같은 스포츠 머리 젊은 친구 한테, 친구옆에서 거의 욕수준의 면박을 받아서..하두억울해서 올려 봅니다..
    식사하고 커피까지 고작 40여분..자기네집에서 식사 하고 차세워 놓은건데.. 다른손님들 빨리 받아야된다고..인상써 가면서, 주의주고 ,거의 반말 수준으로 타박을 합디다..
    손님 메어터질 정도로 많은건 지네들 수입올려 좋다지만.. 소문 나서.. 손님들 많이 몰려온다고( 사실 냉면맛 은 평범함) 배짱 장사를 하는건지, 주차원이 주인 물먹일라고 그러는건지 모르지만, 냉면 먹은거 고대로 올라 옵디다.. ㅉㅉ..
    이런 곳은 서로서로 알려서 가지맙시다.. 그게..음식점 입장에서 도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가 되서 좋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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