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광어다운샷(2), 어자원 고갈되는 우리바다, 이대로 괜찮을까?


 

 

AM 5:00 안면도 구매항

 

지난번, 조행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며칠 만에 다시 안면도를 찾았습니다.

선상낚시를 자주 즐기지는 않지만, 올해는 선상낚시에서 손맛을 본 기억이 거의 없었습니다.

심지어 갯바위 아니 방조제 생활낚시보다도 못한 조과를 올리며 자존심을 구겼는데요.

여기에는 스스로 기량 문제도 있겠지만 해마다 선상낚시 조황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빈작을 당하면서도 바다가 그리워 찾아온 나. "오늘은 잘 되겠지." 하는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있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혹시나가 역시나가 된다 하더라도 그 결과가 자뭇 궁금하니 말입니다.

 

 

배는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새벽의 정적을 깨며 포인트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합니다.

앞서 광어 다운샷을 해보니까 여전히 낮은 수온과 저활성에 적잖은 출조점들이 외연도와 어청도의 인공어초를 노리더군요.

마릿수는 떨어지더라도 인공어초 특성상 광어든 우럭이든 한 마리 걸면 씨알이 굵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수심이 낮거나 활성이 저조하다면 얕은 여밭보다도 안정적인 수온을 찾아 들어가는 습성을 고려해 인공어초를 노리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

결과적으로 그 판단은 현 상황에서 최선이었지만 최고는 아니었습니다.

 

15~20명 정도 탄 배에서 나오는 조황은 광어 예닐곱 마리 정도. 어쩌다가 70cm가 넘어가는 대광어가 한두 마리 잡히지만, 것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우럭과 쥐노래미는 손바닥 크기부터 40cm 이상까지 다양하지만 이 계절에 마릿수 조황이라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좀 다르겠지 하는 생각, 다들 한 아름씩 안고 낚시를 시작하지 않습니까. 과거 조황이야 어쨌든 지금 이 순간만큼은 설렙니다. 

 

 

일출이 있는 듯 마는 듯, 약간의 빛내림으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바다

 

 

배는 되려 북쪽으로 달려와 태안에 진입했다.

 

선장은 전날 외연도와 어청도 일대의 조황이 매우 안 좋았다며, 다소 실험적이긴 하지만 차라리 포인트 경쟁이 덜하고 한산한 태안으로 탐사해 보잡니다.

이쪽 포인트를 꿰뚫고 있었기에 가능한 결단이지만, 당장 조황이 확인되지 않은 곳으로의 이동은 선장이라도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결단입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드러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은 선장을 믿고 최선을 다해야겠죠. 그래서 이날은 신진도 쪽 먼바다로 달려나왔습니다.

아마 격렬비열도로 가는 길목인 것 같은데요.

 

 

채비를 준비하는 사람들

 

 

"바다, 갯바위, 물색 모두 끝내주고"

 

 

 

"미리 세팅해 놓은 채비를"

 

 

 

"깊고 푸른 바닷속으로 넣어보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

 

 

 

"바다는 말이 없습니다."

 

 

애꿎은 채비만 교환하기를 서너 번.

 

 

낚시 시작 3시간 만에 선미에 계신 바다향기님이 정적을 깨고 50cm급 광어 한 마리를 낚아 올립니다.

 

 

이 분은 자잘한 노래미만 네댓 수 거두시네요.

 

 

감성킬러님이 회 서비스를 해줍니다. 먼저 쥐노래미 3마리

 

 

그리고 좀 전에 낚았던 광어 한 마리로 승선한 모두를 위해

 

 

먹음직한 회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자연산 광어와 쥐노래미회

 

이 불황 속에 회를 먹게 될 줄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는데요. 바다향기님이 잡은 유일한 광어 한 마리에 감성킬러님의 칼질을 보태 마치 오병이어의 기적을

내는 듯한 느낌입니다. 선상낚시 출조점을 운영하는 감성킬러님 부부 덕에 이 불황에도 차진 회 맛을 다 봅니다.

 

 

 

다시 심기일전 낚시를 하는데

 

 

또다시 바다향기님에게 광어가 걸려듭니다. 순간 이 배에 탄 남자들은 다들 뻘쭘. ^^

이분들도 다들 한 짝대기 하겠지만 출조 횟수에서는 바다향기님 따라가기 어려우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겠지요.  

 

 

이어지는 점심

 

이어지는 저녁 식사

 

내용이 더 있을 것 같죠? 하지만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칩니다. 점심을 먹고 난 이후 고기는 그 흔한 잡어조차도 하나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날 14~15명이 승선한 배에 광어는 바다향기님만 유일하게 두 마리. 나머지는 몰황. 잔 씨알의 쥐노래미와 우럭 몇 수.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저를 비롯해 몇몇 분들은 하루 종일 낚시해 단 한 마리도 생명체 구경을 하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광어 다운샷을 하면서 잡어 새끼 한 마리도 올리지 못했던 분 계시나요? 단정하건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저도 낚시를 시작하고 13년 만에 처음 겪어봤습니다.

조황이 너무 부진하자 선장님은 태안으로 뱃머리를 돌렸던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며(같은 날 외연도와 어청도에서는 광어가 몇 마리 나왔다네요. ㅠㅠ)  

미안한 마음에 승선한 전원에게 꽃게탕을 대접해주었습니다. 시원하고 얼큰한 꽃게탕에 소주 몇 잔 하고 버스에 오르자 그대로 정신이 몽롱해집니다.

 

 

#. 어자원이 고갈되는 우리 바다, 이대로 괜찮을까?

우리 바다에 광어 다운샷이 유행하게 된 시점은 7~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본격적으로 불붙기 시작한 건 5~6년 정도 되었죠.

그때는 서해에 광어 자원이 많아 초심자, 여성 할 것 없이 담그기만 하면 5~10마리 이상은 뽑아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한배에 10마리면 호조황이라고 할 정도 특히, 인천권에서는 30명씩 태운 배에서 3~4마리 조황이 이미 일상화되었습니다.

물론, 이러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호조황을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조황을 그래프로 그어 보았을 때

하향평준화를 부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출조점에 손님이 안 잡혀 도산 위기에 처한 업체도 있고 일부는 망둥어 선상낚시, 참돔 타이라바 쪽으로 업종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제가 탄 배도 안면도에서는 잔뼈가 굵은 다운샷 전문 선사입니다. 이날은 선장의 판단 미스도 있었겠지만, 이 모든 현상은 우리 바다의 어자원이

건강하지 못해서 생겨난 결과라 보입니다. 다른 선장과의 통화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는데요. 참돔 타이라바로 업종 전환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보았을 때 이제 우리가 광어 다운샷을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시절은 지나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지난 5~6년. 서해에는 광어 다운샷 배가 수백 척에 이를 만큼 늘었고 지금은 포화상태입니다. 포화는 곧 어자원의 감소로 이어집니다.

돈이 되니 너도나도 뛰어들고 심지어 어민들도 배를 개조해 낚시업에 뛰어들다가(주꾸미가 대표적이죠.) 개체수가 감소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되는 것.

지난 몇 년 동안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특히, 정착성이 강한 우럭의 경우 특정 포인트에서 계속 뽑아먹으면 뽑아먹을수록 새롭게 채워지는 개체수가

줄게 되며, 잔 씨알을 남획하면 그 어종이 자라기도 전에 싹을 자르는 것이므로 낚이는 씨알이 전반적으로 하향화 됩니다. 

 

물론, 이 모든 현상이 선상낚시만의 책임은 아닙니다. 해마다 5~6월이면 산란을 맞은 광어와 참돔이 서해로 올라옵니다.

한철 바짝 잡아서 팔아야 하는 어민들은 그 길목에 그물을 이중 삼중으로 촘촘히 쳐서 광어와 참돔을 대량 학살에 가까운 조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업량과 체장 준수에 대해 아무런 통제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 지금의 현실인 것입니다. 

수산업적 가치가 비교적 낮은 노래미, 쥐노래미는 철석같이 금어기를 지정하면서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광어, 우럭, 감성돔, 참돔에 대해서는 

금어기를 지정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입니다.  

 

저는 지난 몇 년 동안 수산물 관련 취재를 위해 조업배를 자주 탔습니다.

정치망, 낭장망, 연승 주낙, 이중망, 삼중망 등등 각종 첨단화된 어구와 어군탐지기로 어장을 찾아내 조업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치어 보호, 개체수 보호를 생각하면서 조업하는 어부는 지금까지 수척의 배를 타면서 딱 한 분 보았습니다. 

그 외에는 제가 지면에 말을 아껴서 그렇지 어족자원에 대한 개념이나 인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논밭과 달리 바다는 네 땅 내 땅이 없고 키워서 먹어야 하는 농사의 개념 또한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바다에서 나는 것을 공짜로 여기며 그저 돈 되는 것이라면 씨알이 크든 작든 일단 챙겨놓고 보는 어부들을 보면서 기분이 찹찹하더군요.

 

향후 5년, 우리 바다는 또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이대로라면.. 정말 이대로라면..

광어 다운샷을 주로 했던 선사의 절반 이상이 참돔 타이라바나 다른 업종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참돔은 자원이 풍부할까요? 

일단 계절 회유를 하는 어종이다 보니 당장은 괜찮을지 모릅니다. 아직 참돔 조황은 그런대로 순항 중이니까요.

하지만 적잖은 선사들이 참돔 타이라바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산란장에다 그물을 쳐서 무분별하게 잡아들이는 어민들이 있는 한 이것도 몇 년 후에는

개체수가 어떻게 될지 장담 할 수 없습니다. 선상낚시에서 황금알로 여기는 갈치 조황도 예전만 못합니다.

광어, 갈치, 그리고 고등어에 빨간 불이 켜진 우리 바다. 이들 어종이 줄면 그땐 뭘 잡으면서 장사하게 될까요?

오죽하면 망둥어 선상낚시가 등장하겠습니까? 아마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심화할 것으로 보이며 대장쿨러를 채우고 만선의 기쁨을 누리는 일은 옛말이

돼버릴 수도 있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저는 공허한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까요? 어민들은 눈 앞에 놓인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고

관련 부처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동안 우리 바다는 조금씩 조금씩 황폐해질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다음 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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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 추억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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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6.23 1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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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지난 주말 다녀왔습니다. 제가 탄 배에서는 광어 85 2마리 농어 85 1마리가 다였습니다. 손바닥만한 새끼 광어 두마리는 다시 돌려보내구요.
    시작하자마자 농어로 해보다가 안되서, 아침에 다시 참돔으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참돔 포인트는 어망인지 통발인지를 깔아놔서 선장이 안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광어 다운샷으로 다시 채비를 바꿨습니다. 포인트 이동도 30분씩, 15분씩 몇 번을 옮겨다니구요.
    그런데 진짜 저를 포함해서 나머지 사람들은 거의 입실 한번 안오더군요.
    주변에 여러 척의 배가 몰려있음에도 간간히 한마리씩 잡는 모습만 보였구요.
    토요일에 비가 와서 수온이 떨어져서 그렇다곤 하지만 이게 정말 씨가 말라서라면 무섭다는 생각도 드네요.
    • 2015.06.24 09: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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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8짜가 다 나왔네요.
      어떤 배인지 몰라도 농어부터 참돔, 광어 이것저것 다하는가봐요.
      제 생각에 수온 문제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수온이야 일주일에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하지만, 6월부터는 차츰 안정세라..
      이대로라면 7월 8월에도 수온 때문에 안 잡히게 될지 자못 궁금해지네요. 7~8월은 그나마 나아지기를 바래봅니다.
  2. 2015.06.23 11: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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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꼴두기잡이도 심각ㅜㅜ
  3. 2015.06.23 13:1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오래간만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즐거운 낚시로 시작해서 무겁게 마무리가 된 글이네요.
    서해안 어족자원 정말 참담할 수준입니다.
    저는 연안 워킹을 주로 하는데, 벌써 10년되었네요. 루어로 연안에서도 40~50 정도되는 광어가 불과 몇년전만해도 잡혔습니다.
    하루에 다섯마리까지 잡아봤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광어?! 어떻게 잡는건지 기억도 안납니다.
    우럭은 연안에서도 25~30cm 까지는 나왔는데, 지금은 그런 고기는 산란철에만 낱마리 수준입니다.

    카약을 타고 바다에 나가보면 연안 100m 안쪽으로는 거의 모든 곳이 자망, 통발들이 깔려 있더군요.
    카약을 타고 섬주변을 돌아도 잔씨알 우럭만 나옵니다.

    글에서 언급된것 처럼 불과 5년 이내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제가 있는 충남보령 오천항에 등록된 선박수가 300척이 넘는다고 합니다. (사실확인 안됨)
    이 배들이 가을이 되면 어선, 낚시배 할것 없이 모두 쭈꾸미 갑오징어를 쓸고 다니죠. 아침에 낚시배들이 나가는것을 보면 어마어마 합니다.

    이 배들이 바다를 쓸고 다니니 남아나는게 없죠.

    시급히 금어기 지정등 조치가 필요해 보이고, 어로행위 구역 설정등의 제약 조건도 걸어야 된다고 봅니다.

    얼마전 밤에 포구에서 루어낚시하던 중에 어업을 마치고 들어오는 배를 봤는데, 선별작업중에 어마어마한 치어들이 버려지더군요. 모두 죽은상태로요... 이런것 역시 단속을 해야 하는것 같으나, 촌동네라서 인지 어쩐지 해경들이 봐도 웃으면서 인사만 하고 가는 현실에.... 한숨만 나오더군요...
    댓글이 길었네요..^^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챙기시면서 낚시하세요~^^
    • 2015.06.24 09:5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대물잡어님 오랜만이시죠.
      요즘 낚시는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요. ㅎㅎ
      서해권 많이 어렵습니다. 차라리 방파제가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낚시를 즐기는데 왜 그리들 경쟁이 붙는지.
      즐거우라고 하는 낚시. 이제는 경쟁하라고 하는것 같네요.
      그냥 한적하게 방파제나 갯바위 낚시가 역시 제 몸에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 향후 5년이 걱정되네요.
      대물잡어님도 늘 즐낚하십시요.
  4. 월광자
    2015.06.23 1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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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는 말씀이십니다~
    서해에 주꾸미가 넣으면 올라왔던 시절도 옛 시절이었죠~
    선상 낚시로 나가면 다른 낚시를 위한 기술력이 없어도 한두마리라도 잡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서 나갔지만,
    이제는 그 마저도 어려워 지는거 같네요
    바다는 넓고 고기는 없고 정말 바다에는 바닷물만 있는 그런 날이 올까봐 무서워 지네요.. ㅠㅠ
    입질의 추억님 말씀처럼 어족 자원 보호가 반드시 필요하고, 관련 법도 정비해서 어족 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지적을 잘해주신거 같습니다..
    • 2015.06.24 09:5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이 내용은 조행기 형식을 빌려 써서 심층있게 다루진 못했지만,
      이쪽도 파고들면 불편한 진실이 한두가지가 아닐 겁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좀더 상세히 다뤄볼까 합니다.
  5. 쭈갑도사
    2015.06.23 15: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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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간다면 쭈꾸미와 갑오징어도 조만간 어획량이 확 줄지 않을까요?
    가을만 되면 전쟁치르듯이 선단이 앞다투어 나가는데 심히 걱정되네요
    • 2015.06.24 09:53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작년 가을에는 주꾸미 낚시가 풍어였습니다.
      올해는 안 좋을 거란 예감이 드네요.
      그렇게 잡아들이는데도 주꾸미는 워낙 알을 많이 까서 개체수가 줄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두고보면 알겠지요. 정말 주는지 안 주는지..
  6. 상원아빠.
    2015.06.23 15:2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오늘 새벽에 체를해서 새벽 5시30분에 깨어 속을 달래고 있다 TV를 봤는데 MBC에서 어부의 만찬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더군요.
    그런데 좀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청어새끼를 멸치처럼 잡아 삶아서 말리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청어새끼를 잡아 멸치처럼 먹는지는 모르겠으나 수천, 수만마리의 청어새끼가 그런식으로 잡힌다는 건 상상도 못했었네요.
    게다가 봄철에 찍은건지는 모르겠지만 도다리를 잡는데 도다리 사이즈가 20cm 안밖의 고기도 챙기면서 거리낌이 없더군요.
    수도권에 살면서 그들의 고기잡는 조건이나 관습이 어쨌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우리나라 수산정책은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네요.
    농부보다 어부의 삶이 훨씬 더 낫다라는 얘기도 듣는데 나중에 치어까지 모조리 잡아들여 고기가 안남으면 그땐 정부에 대책요구를 하지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의문제기였던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5.06.24 0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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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려서 디포리처럼 씁니다.
      벤뎅이가 디포리지만 청어를 비롯해 청어과 치어를 말려 디포리 육수를 내기도 해요.

      청어는 멸치와 달리 전장 40cm 이상 자라기에 새끼를 저렇게 대량으로 학살하는 것은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해수부, 수산 관련 부처들은 이런 것에 손을 놓은 듯 보여요.
      외해를 끼고 있는 일본이야 늘 회유성 어종이 풍부하다지만 정착성 어종이 많은 우리나라의 삼면에는 그 정도로 자원이 넉넉치 않을텐데 말입니다.
  7. 2015.06.23 1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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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공입니다
    아버지가 과수원을 하셔서보는게 작으면 수화하지 않습니다 커지면 수확하면되니 바다는 내것이 아니라서 그런거 봅니다 우리것이라서 일단 내주머니에 넣코 보는가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거제 바람에 언덕쪽 항에서 본 스티로폼부표조각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치못했는데 점점 더 심각해지겠죠 어자원도 바다쓰레기도ㅠㅠ
    • 2015.06.24 0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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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민들은 세금 혜택은 혜택대로 보면서 돈은 엄청나게 많이 벌었습니다.
      그 수입이 이제는 확 줄어들고 있고요.
      예전에 누렸던 황금기는 당분간 오지 않을 것입니다.
  8. 김운태
    2015.06.23 17: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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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누굴 탓하겠습니까?
    그만큼 잡아낸... 사실... 다들 낚시꾼들 잘못 아닐까요?

    그리고 당국도 문제
    어족이 풍부했을때 한 사람당 5마리 이내만 집에 가져갈 수 있다 같은 쿼터제를 시행했으면
    지금 이런 일은 없을 듯...

    잡는 족족 다 가져가니...

    올 것이 온 거죠.
    • 2015.06.24 09:4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낚시꾼보다는 선장들이 대부분 문제가 많아요.
      낚시업 선장, 어부 선장 모두..
      무조건 싹쓸이하고 경쟁적으로 조황을 채워야 하다보니..
      법은 없는데 무법천지만 늘었습니다.
  9. 시화
    2015.06.23 2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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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봐야 중국어선이 싹쓸이해갔다구!!!!! 이런 기사 한번 나오면 다 묻혀지는 진실들...
  10. 애독자...
    2015.06.23 22: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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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40여년간 보고 느낀 (...햇수로만 치면 저도 꽤 한 축에 듭니다...)
    내수면 및 연안 어자원 보호 방법은 딱 두가지인 거 같습니다.

    1. 전면적인 낚시 면허제 실시입니다.
    지금도 한사람이 7~8대 까지 낚시대 펼쳐두고 몇 날 며칠 앉아있는 거 봅니다.
    무조건 1인당 한대에 당일 라이선스 5만원...
    산란기 어종 낚시금지 및 암컷은 어종 불문 낚시 금지...
    어종간 최소 크기 준수...
    어길시 회당 과태료 30만원...(교통경찰 처럼 일반 경찰서에 수렵감시 경찰 배치)

    2. 공판장을 거치지 않는 어선들과 상인들의 거래 금지입니다...
    항포구에 가보면 어선들이 잡은 생선들을 횟집 상인들이 바로 구입하는 것을 흔히 봅니다.
    심지어는 일반인들도 어선들과 바로 거래 할 수 있는데 어종불문, 암수불문, 크기불문하고 거래가 이루어지죠.
    심지어 6시 내고향 같은 공중파에서 조차 "알이 꽉찬 암ㅇ로 만든 ㅁㅁㅁ"라는 말을 공공연히 지껄이는 상인들을 봅니다.
    알이 꽉찬 암놈이 맛있기에 소비자들은 모두 알이 꽉찬 암놈만 찿고 그게 돈이 되니 눈에 불을 켜고 암놈을 잡다보니 오늘날 이모양 이꼴 된 거 아니겠습니까.

    다큐멘터리 채널의 "목숨을 건 포획"이라는 베링해 게잡이 어선들의 게잡이 영상을 즐겨 봅니다.
    선장과 어선의 여건은 다 다르지만 어떤 경우건 "포획 금지된 품종의 암수와, 허가받았더라도 암놈과 크기 미달된" 게는 절대 잡지 않더군요.
    그들이라해서 암놈이 더 시장성이 있고 작더라도 팔 시장은 있다는 걸 왜 모르겠습니까만은, "적발되었을시 내야 할 벌금"때문에" 블법어로는 꿈도 못꾸는 겁니다.
    해경이 홍어좆보다 못한 세상이 되었습니다만 해경 본연의 임무도 그게 다가 아닌 만큼
    정말로 연안어자원의 고갈을 걱정하신다면 이들에게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힘을 실어주는 글이 있었으면 합니다.

    낚시인의 한사람으로 내가 봐도 너무 과격한 글이다 싶기도 하지만
    양심에 맞기기엔 통제불능 상태인 만큼
    법의 힘을 빌려서라도 좀 더 강력히 실행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뉴욕
      2015.06.23 2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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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미국에서 경험을 잠깐 소개하면, 정해진 기간에, 정해진 사이즈이상만 잡을 수 잇도록 엄격히 정해져 있습니다.
      fluke을 많이 잡더라도 사이즈 미달로 대부분 놓아주는 것을 자주 봤습니다. 선원들이 심각하게 감시를 합니다. 단속에 걸릴 경우, 벌금이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 2015.06.24 0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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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개인적으로도 면허제는 찬성합니다.
      다만, 면허제로 가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없으면 낚시업계에 상당한 진통이 올 거에요.

      금어기는 2주 정도로 짧게만 실시해도 산란기때 큰 효과가 있는데
      그걸 안 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해경은 애초에 포기.
    • 2015.06.25 23: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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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역시 격하게 공감합니다.
      캐나다 밴쿠버 3년 살이동안 그들의 어족 자원 관리는 정말 눈부시더군요.
  11. 2015.06.23 2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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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미 어찌 이럴수가.
    입질님은 배낚시 인연이 없나봐요.ㅎ
    앞으로는 갯바위만 가야되는거아닌가요.^^
  12. 하나
    2015.06.25 10: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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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역시 작년 광어 다운샷 몰황을 겪어 보았습니다
    물론 실력탓도 있겠지만 선상낚시에서는 처음 그런일이
    있어서 충격(?)이...

    정말 서해 어자원 고갈은
    더 늦기전에 다함께 고민해서
    답을 찾아야 할꺼 같습니다.
    중국어선 불법조업 방지, 금어기 지정, 낚시면허제 시행 등



    • 2015.06.25 1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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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선상낚시에서도 몰황이 나올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즐겁게 낚시할 수 있도록 다 같이 고민하고 힘썼으면 좋겠네요.
  13. 2015.07.15 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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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님 안녕하세요
    저는 군산에 살며 갯바위 낚시를 좋아하는 직장인 입니다.
  14. 2015.08.22 08: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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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누굴 정죄한단 말입니까 빈손일 땐 남획을 탓하고 재수 좋으면 쿨러를 가득 채우면서
    비용은 낚시 자체의 즐거움으로 회수하는 것이고 수확물은 방생하거나 세금을 통해 전국민에게 돌아가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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