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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좌형식이 아닌 보여주기식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이제부턴 피서철에 성수기다해서 사진을 많이 찍어오실텐데요. 좋은 카메라 보급과 더불어 생동감있는
사진, 추억에 남을 수 있는 사진을 많이 찍어오는게 여행객들의 작은 소망 아니겠어요 ^^
하지만 사진공부를 조금이라도 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인물사진 어떻게 찍을까요~?
아직도 "정자세"로 뻣뻣하게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찍으세요 ^^?
오늘 내용은 인물사진 잘 찍는 방법이 아닙니다.
밋밋하게 찍은 인물사진에 생동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인물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밋밋한 인물사진 또렷하게 부각시켜보자!
#1 : Radial Blur를 이용한 다이나믹 샷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요. 지난시간 제 강좌를 보셨다면 어렵지 않게 응용할 수 있을겁니다.
백그라운드 레이어를 복사 -> Filter>Blur>Radial Blur를 적용합니다.
Radial Blur의 옵션은 그림과 같이 설정해주시고 Amount는 적당히 조절해주세요.
저는 강좌를 위해 눈에 띄라고 다소 강하게 줬는데, 블러종류의 필터를 적용하실땐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는것 보단
작게 여러번 적용하는게 좋습니다. 옵션에서 Zoom은 중앙으로 집중되는 모션블러 효과인데 중심점이되는 부분을
커서로 위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 중심은 주로 얼굴쪽에다 맞추시면 되겠습니다.
완성된 사진입니다. 처음 레디알 블러를 적용하게 되면 화면 전체에 적용이 되기 때문에 얼굴도 뭉개져 있을껍니다.
이럴때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이 있는데 (지난 강좌에 여러번 언급했던 방법입니다.)
표시된 아이콘을 누르면 "레이어 마스크"가 생성이 되는데 이 상태에서 검은색 브러쉬로 인물부분만 칠해주면
인물부분에 먹혔던 레디알 블러가 사라지면서 위와 같은 완성이미지가 됩니다.
수정전(좌) / 수정후(우)
레디알 블러를 인물사진에 적용시킬땐 중심점을 얼굴에 맞춰야 좋습니다.
효과가 워낙 강하다 보니 인물사진에 모두 적용하는 것보단 한두컷 정도 적용하면 괜찮겠다 싶은 사진에 간간히 해주시면
개성있는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설정샷을 노리고 찍은 광각 사진인데요.
아무리 광각으로 찍어도 넓은 화각에서 드러나는 자질구리한 뒷배경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사진을 산만하게 만들 뿐더러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레디알 블러는 꼭 인물사진이 아니더라도 중앙집중 효과를 노리기 좋은 구도거나 이렇게 불필요한 배경을 뭉개트릴때 사용해 볼만합니다.
다소 밋밋해질 수 있는 사진을 설정샷 비슷하게 연출할 수 있구요.
지금의 경우는 외곽을 어둡게 해서 마치 비네팅 효과를 넣어 인물을 좀 더 부각시켰습니다.
비네팅 효과는 지난시간에 했던 강좌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정전(좌) / 수정후(우)
#2 : Gaussian Blur를 이용한 아웃포커싱 효과
보통 DSLR 카메라를 갖고 싶은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인물사진에서 "아웃포커싱"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아직 DSLR 카메라가 없으신 분들은 이 방법을 알아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효과는 후보정을 하시는 분의 기량에 따라 완벽에 가까운 아웃포커싱이 될 수도 있고, 인물이 공중에 벙벙하게 떠버리는 어색한 느낌의
효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꾸 잊을만하면 나오는 혐짤 죄송합니다. ^^; (인물사진 좀 많이 찍어놔야겠습니다. 블로깅하면서 영 안찍다보니 쓸만한 예제가 없네요 ㅋㅋ)
오늘 예제는 부득이 하게 이 사진으로 할텐데요..;;
똑딱이로 찍은 평범한 샷입니다. 여기에 아웃포커싱 효과를 주겠습니다.
잘못된 아웃포커싱 효과의 예
아웃포커싱 효과를 단순히 생각하면 인물을 제외한 배경에다 가우시안 블러를 때려서 흐릿하게 뭉개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배경의 깊이 즉, 촬영자에서부터 거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평면적으로만 인식하는 사진에 가우시안 블러를 때리니깐
위의 사진과 같이 인물이 벙~ 떠버리는 느낌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차라리 안하고 말지~! 아니 DSLR을 사고말지~!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아웃포커싱을 제대로 주는건 쉽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못합니다. 절대로 100% DSLR 처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눈속임수로 비스므리하게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소개하는 방법을 제대로 구사하려면 레이어 마스크 개념을
확실히 알고 계셔야 합니다. 초급, 중급자들에겐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습니다.
아웃포커싱 효과를 단순하게 적용한 예(좌) / 아웃포커싱을 촬영자의 거리에 맞춰서 적용한 예(우)
위 사진의 차이를 보는 방법은 배경에 있습니다. 배경중에서도 하단의 테트라포트 질감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깐 촬영자와 가까운 곳은 아웃포커싱이 없고, 촬영자와 거리가 멀어질수록 아웃포커싱이 먹어 들어가는 효과입니다.
사실 똑딱이로 찍은 후에 1차적으로 후보정을 하고나서 아웃포커싱 효과를 줬기 때문에 얼핏봐선 DSLR로 찍었다고 해도 믿는 사람
분명 계실듯 합니다 ^^;;
배경의 아랫부분에서 위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먹어들어가는 아웃포커싱 효과
뭐하러 힘들게 포토샵에서 아웃포커싱을 주고 앉았느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저 시절땐 DSLR이 보급이 안되었던
때였답니다. (대략 7년전 사진임)
포토샵을 알면 이럴 때 써먹어야죠~! 죽은사진 살리는게 제 취미인데요 뭘 ㅎㅎ
그리고 저는 이런거 수정하는데 3분이면 충분하거든요? (오늘 완전 거만한 모드로 갑니다 ㅋㅋ)
예전에 제 사진보정 강좌글에 어떤 분께서 그런 댓글을 다셨길래...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제 취밉니다~!! 한번 해보세요 재밌어요. 죽은 사람 못살리더라도 죽은 사진 살리는게 사진보정의 매력 아니겠어요 ^^;
아웃포커싱 적용전(좌) / 아웃포커싱 적용후(우)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우선 인물부터 따야 합니다. 그리곤 배경에만 가우시안 블러를 줘야 하겠죠.
펜툴로 따려니 골 아프죠?
펜툴에 자신 있으시면 상관 없지만 펜툴 이거 포토샵 초보들에게 완전 쥐약입니다. 그래서 하는 방법은 제가 평소에 즐겨하던 방법입니다.
백그라운드 레이어 복사 -> Filter>Blur>Gaussian Blur 먹이기까지 하는게 1차입니다.
그리곤 언제나 그랬듯 저 아이콘을 살포시 눌러 레이어 마스크를 만들고 검정색 브러쉬로 사람만 칠해줍니다.
외곽선은 브러쉬 크기를 줄여서 꼼꼼하게 삐져나오지 않게 칠해주면 사람만 가우시안 블러 효과가 제외되겠죠?
여기까지가 2차입니다.
그리고 저 레이어 마스크를 Ctrl+클릭하게 되면 마스크의 흰색부분이 선택영역으로 활성화가 됩니다.
즉, 배경영역이 선택되는거죠.
그 상태에서 그라데션툴을 선택하고 위에 표시된 그라데션 옵션창을 클릭해서
검정에서 흰색으로 가는 그라데션을 선택하고 OK 합니다.
물론 이때는 위에 표시된 옵션이 선택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라데션 툴로 그어주는데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그어줍니다.
그어주실땐 Shift를 누른채로 그어주시면 직선으로 똑바로 그어집니다.
레이어 마스크를 보시면 배경에 그라데션이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레이어 마스크에서 검정색 영역은 가우시안 블러가 제외되는 영역입니다. 그러니깐 인물전체와 배경의 아랫부분이
블러효과에서 제외되며 위로 올라갈 수록 흰색이기 때문에 블러효과가 가중됩니다.
결국 아웃포커싱 효과가 위로 갈수록 커집니다.
이제 가우시안 블러를 배경 전체에 때린 것과 레이어 마스크에 그라데션 툴을 적용해서 거리에 따른 아웃포커싱을 준 차이를 알 수 있는지요?
이러한 기법은 사진의 구도와 장소에 따라 그 방법이 천자만별로 달라집니다.
지금 이 사진의 경우는 아웃포커싱의 정도가 아래에서 위로 갈 수록 가중되지만, 사진의 구도에 따라 배경의 깊이에 따라서
좌에서 우로 혹은 중앙에서 외곽으로 아웃포커싱을 달리 적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라데션의 다양한 옵션을 이용해서 적용하신다면 충분히 DSLR과도 어느정도 선 까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최선의 방법은 DSLR로 찍는 것입니다. ^^
#3 : 컬러를 조정해 사물을 부각시키는 효과
마지막으로 우리가 취미로 많이 찍는 꽃, 정물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인데요 자주 사용하시면 별로구요~
가끔씩 이것을 "꼭" 강조하고 싶을때 한번쯤 해봄직한 효과입니다.
사실 효과라고 하기에도 민망합니다. 그냥 배경색을 빼주거나 조절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 피사체를 강조할 땐 피사체와 배경의 분리가 핵심입니다. 그래야 배경에만 효과를 따로 부여하거나 색상 조절을 할 수 있는데
그럴려면 주 피사체를 배경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하는데 피사체를 따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나중에 따로 마스킹 방법에 대해 강좌를 하도록 하구요
아래 예제에선 지금까지 설명했던 방법(백그라운드 레이어 복사 -> 원하는 효과 적용 -> 레이어 마스크 생성 -> 검정 브러쉬로 효과를
제외할 부분 칠하기) 으로 한것입니다.
배경의 채도를 완전히 빼서 흑백톤으로 만들었습니다. 흑백톤으로 만드는 방법은 Ctrl+Shift+U 한방이면 됩니다.
원본(좌) / 수정후(우)
주 피사체의 컬러를 강조하고 싶을때 배경을 흑백톤으로 바꿔줍니다.
사실 꽃 사진은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꽃 사진은 주 피사체인 꽃도 중요하지만 뒷 배경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의 배경도 좋지만 가끔씩은
꽃의 컬러만 부각시키고 싶을 때가 있어요. 느낌이 완전히 다를겁니다.
하지만 이런 사진의 경우 마스킹 작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완성도가 결정됩니다.
그렇다고 저 많은 꽃을 일일이 펜툴로 따는건 아닙니다. 나중에 포스팅을 따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Select > Color Range를 이용하면 특정 톤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본(좌) / 수정후(우)
배경의 색을 흑백톤으로 바꿔두고 동시에 꽃은 좀더 색보정을 거쳐서 더 두드러지게 보정한 상태입니다.
정렬을 상징하는 붉은 장미를 가지고 수정해봤습니다.
꼭 흑백톤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특정 톤이 장미색과 대조를 이뤄서 정렬적인 장미의 색을 부각시켰습니다.
이런 경우도 컬러랭지를 이용해서 장미색을 추출하고 배경색을 흑백톤으로 바꾼후 Ctrl+B(컬러밸런스)에서 색상을 원하는 톤으로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원본(좌) / 수정후(우)
아까도 말했지만 이런 사진을 자주 쓰다보면 천편일률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만 써주세요 ^^
오늘 소개해드린 인물사진과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보정하는 방법이라기 보단 사진에 개성을 부여하고 싶거나,
불필요한 배경을 뭉개트려서 주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방법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자주사용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가끔씩 써주면 괜찮을거 같아서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다음 시간에 더 알찬 사진보정 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이제부턴 피서철에 성수기다해서 사진을 많이 찍어오실텐데요. 좋은 카메라 보급과 더불어 생동감있는
사진, 추억에 남을 수 있는 사진을 많이 찍어오는게 여행객들의 작은 소망 아니겠어요 ^^
하지만 사진공부를 조금이라도 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인물사진 어떻게 찍을까요~?
아직도 "정자세"로 뻣뻣하게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찍으세요 ^^?
오늘 내용은 인물사진 잘 찍는 방법이 아닙니다.
밋밋하게 찍은 인물사진에 생동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인물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밋밋한 인물사진 또렷하게 부각시켜보자!
#1 : Radial Blur를 이용한 다이나믹 샷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요. 지난시간 제 강좌를 보셨다면 어렵지 않게 응용할 수 있을겁니다.
백그라운드 레이어를 복사 -> Filter>Blur>Radial Blur를 적용합니다.
Radial Blur의 옵션은 그림과 같이 설정해주시고 Amount는 적당히 조절해주세요.
저는 강좌를 위해 눈에 띄라고 다소 강하게 줬는데, 블러종류의 필터를 적용하실땐 한꺼번에 많은 양을 주는것 보단
작게 여러번 적용하는게 좋습니다. 옵션에서 Zoom은 중앙으로 집중되는 모션블러 효과인데 중심점이되는 부분을
커서로 위치를 잡을 수 있습니다. 중심은 주로 얼굴쪽에다 맞추시면 되겠습니다.
TIP! : 블러종류의 필터를 적용할땐 적은양을 여러번 적용해주는게 좋다. 이때 단축키는 Ctrl+F |
완성된 사진입니다. 처음 레디알 블러를 적용하게 되면 화면 전체에 적용이 되기 때문에 얼굴도 뭉개져 있을껍니다.
이럴때 제가 자주 쓰는 방법이 있는데 (지난 강좌에 여러번 언급했던 방법입니다.)
표시된 아이콘을 누르면 "레이어 마스크"가 생성이 되는데 이 상태에서 검은색 브러쉬로 인물부분만 칠해주면
인물부분에 먹혔던 레디알 블러가 사라지면서 위와 같은 완성이미지가 됩니다.
NOTE : 기억해두자! 레이어 마스크는 적용한 효과를 부분적으로 뺄 수 있다. 이때 검정색 브러쉬는 효과를 빼는 것이고, 흰색 브러쉬는 효과를 더하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
수정전(좌) / 수정후(우)
레디알 블러를 인물사진에 적용시킬땐 중심점을 얼굴에 맞춰야 좋습니다.
효과가 워낙 강하다 보니 인물사진에 모두 적용하는 것보단 한두컷 정도 적용하면 괜찮겠다 싶은 사진에 간간히 해주시면
개성있는 사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설정샷을 노리고 찍은 광각 사진인데요.
아무리 광각으로 찍어도 넓은 화각에서 드러나는 자질구리한 뒷배경은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사진을 산만하게 만들 뿐더러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레디알 블러는 꼭 인물사진이 아니더라도 중앙집중 효과를 노리기 좋은 구도거나 이렇게 불필요한 배경을 뭉개트릴때 사용해 볼만합니다.
다소 밋밋해질 수 있는 사진을 설정샷 비슷하게 연출할 수 있구요.
지금의 경우는 외곽을 어둡게 해서 마치 비네팅 효과를 넣어 인물을 좀 더 부각시켰습니다.
비네팅 효과는 지난시간에 했던 강좌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 [나의 사진보정 노하우] - 느낌있는 사진만들기 시리즈 <오래된느낌의 사진보정, 비네팅 효과> |
수정전(좌) / 수정후(우)
#2 : Gaussian Blur를 이용한 아웃포커싱 효과
보통 DSLR 카메라를 갖고 싶은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인물사진에서 "아웃포커싱"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데요
아직 DSLR 카메라가 없으신 분들은 이 방법을 알아두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효과는 후보정을 하시는 분의 기량에 따라 완벽에 가까운 아웃포커싱이 될 수도 있고, 인물이 공중에 벙벙하게 떠버리는 어색한 느낌의
효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자꾸 잊을만하면 나오는 혐짤 죄송합니다. ^^; (인물사진 좀 많이 찍어놔야겠습니다. 블로깅하면서 영 안찍다보니 쓸만한 예제가 없네요 ㅋㅋ)
오늘 예제는 부득이 하게 이 사진으로 할텐데요..;;
똑딱이로 찍은 평범한 샷입니다. 여기에 아웃포커싱 효과를 주겠습니다.
잘못된 아웃포커싱 효과의 예
아웃포커싱 효과를 단순히 생각하면 인물을 제외한 배경에다 가우시안 블러를 때려서 흐릿하게 뭉개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배경의 깊이 즉, 촬영자에서부터 거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평면적으로만 인식하는 사진에 가우시안 블러를 때리니깐
위의 사진과 같이 인물이 벙~ 떠버리는 느낌이 나게 됩니다.
그래서 차라리 안하고 말지~! 아니 DSLR을 사고말지~!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아웃포커싱을 제대로 주는건 쉽지 않습니다.
사실 저도 못합니다. 절대로 100% DSLR 처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눈속임수로 비스므리하게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 소개하는 방법을 제대로 구사하려면 레이어 마스크 개념을
확실히 알고 계셔야 합니다. 초급, 중급자들에겐 다소 어려운 내용일 수 있습니다.
아웃포커싱 효과를 단순하게 적용한 예(좌) / 아웃포커싱을 촬영자의 거리에 맞춰서 적용한 예(우)
위 사진의 차이를 보는 방법은 배경에 있습니다. 배경중에서도 하단의 테트라포트 질감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그러니깐 촬영자와 가까운 곳은 아웃포커싱이 없고, 촬영자와 거리가 멀어질수록 아웃포커싱이 먹어 들어가는 효과입니다.
사실 똑딱이로 찍은 후에 1차적으로 후보정을 하고나서 아웃포커싱 효과를 줬기 때문에 얼핏봐선 DSLR로 찍었다고 해도 믿는 사람
분명 계실듯 합니다 ^^;;
배경의 아랫부분에서 위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먹어들어가는 아웃포커싱 효과
뭐하러 힘들게 포토샵에서 아웃포커싱을 주고 앉았느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계실런지 모르겠지만, 저 시절땐 DSLR이 보급이 안되었던
때였답니다. (대략 7년전 사진임)
포토샵을 알면 이럴 때 써먹어야죠~! 죽은사진 살리는게 제 취미인데요 뭘 ㅎㅎ
그리고 저는 이런거 수정하는데 3분이면 충분하거든요? (오늘 완전 거만한 모드로 갑니다 ㅋㅋ)
예전에 제 사진보정 강좌글에 어떤 분께서 그런 댓글을 다셨길래...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제 취밉니다~!! 한번 해보세요 재밌어요. 죽은 사람 못살리더라도 죽은 사진 살리는게 사진보정의 매력 아니겠어요 ^^;
아웃포커싱 적용전(좌) / 아웃포커싱 적용후(우)
그런데 이렇게 하려면 우선 인물부터 따야 합니다. 그리곤 배경에만 가우시안 블러를 줘야 하겠죠.
펜툴로 따려니 골 아프죠?
펜툴에 자신 있으시면 상관 없지만 펜툴 이거 포토샵 초보들에게 완전 쥐약입니다. 그래서 하는 방법은 제가 평소에 즐겨하던 방법입니다.
백그라운드 레이어 복사 -> Filter>Blur>Gaussian Blur 먹이기까지 하는게 1차입니다.
그리곤 언제나 그랬듯 저 아이콘을 살포시 눌러 레이어 마스크를 만들고 검정색 브러쉬로 사람만 칠해줍니다.
외곽선은 브러쉬 크기를 줄여서 꼼꼼하게 삐져나오지 않게 칠해주면 사람만 가우시안 블러 효과가 제외되겠죠?
여기까지가 2차입니다.
그리고 저 레이어 마스크를 Ctrl+클릭하게 되면 마스크의 흰색부분이 선택영역으로 활성화가 됩니다.
즉, 배경영역이 선택되는거죠.
그 상태에서 그라데션툴을 선택하고 위에 표시된 그라데션 옵션창을 클릭해서
검정에서 흰색으로 가는 그라데션을 선택하고 OK 합니다.
물론 이때는 위에 표시된 옵션이 선택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라데션 툴로 그어주는데 파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그어줍니다.
그어주실땐 Shift를 누른채로 그어주시면 직선으로 똑바로 그어집니다.
레이어 마스크를 보시면 배경에 그라데션이 적용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레이어 마스크에서 검정색 영역은 가우시안 블러가 제외되는 영역입니다. 그러니깐 인물전체와 배경의 아랫부분이
블러효과에서 제외되며 위로 올라갈 수록 흰색이기 때문에 블러효과가 가중됩니다.
결국 아웃포커싱 효과가 위로 갈수록 커집니다.
이제 가우시안 블러를 배경 전체에 때린 것과 레이어 마스크에 그라데션 툴을 적용해서 거리에 따른 아웃포커싱을 준 차이를 알 수 있는지요?
이러한 기법은 사진의 구도와 장소에 따라 그 방법이 천자만별로 달라집니다.
지금 이 사진의 경우는 아웃포커싱의 정도가 아래에서 위로 갈 수록 가중되지만, 사진의 구도에 따라 배경의 깊이에 따라서
좌에서 우로 혹은 중앙에서 외곽으로 아웃포커싱을 달리 적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라데션의 다양한 옵션을 이용해서 적용하신다면 충분히 DSLR과도 어느정도 선 까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최선의 방법은 DSLR로 찍는 것입니다. ^^
#3 : 컬러를 조정해 사물을 부각시키는 효과
마지막으로 우리가 취미로 많이 찍는 꽃, 정물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인데요 자주 사용하시면 별로구요~
가끔씩 이것을 "꼭" 강조하고 싶을때 한번쯤 해봄직한 효과입니다.
사실 효과라고 하기에도 민망합니다. 그냥 배경색을 빼주거나 조절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 피사체를 강조할 땐 피사체와 배경의 분리가 핵심입니다. 그래야 배경에만 효과를 따로 부여하거나 색상 조절을 할 수 있는데
그럴려면 주 피사체를 배경에서 분리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마스킹"이라고 하는데 피사체를 따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나중에 따로 마스킹 방법에 대해 강좌를 하도록 하구요
아래 예제에선 지금까지 설명했던 방법(백그라운드 레이어 복사 -> 원하는 효과 적용 -> 레이어 마스크 생성 -> 검정 브러쉬로 효과를
제외할 부분 칠하기) 으로 한것입니다.
배경의 채도를 완전히 빼서 흑백톤으로 만들었습니다. 흑백톤으로 만드는 방법은 Ctrl+Shift+U 한방이면 됩니다.
원본(좌) / 수정후(우)
주 피사체의 컬러를 강조하고 싶을때 배경을 흑백톤으로 바꿔줍니다.
사실 꽃 사진은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꽃 사진은 주 피사체인 꽃도 중요하지만 뒷 배경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의 배경도 좋지만 가끔씩은
꽃의 컬러만 부각시키고 싶을 때가 있어요. 느낌이 완전히 다를겁니다.
하지만 이런 사진의 경우 마스킹 작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진의 완성도가 결정됩니다.
그렇다고 저 많은 꽃을 일일이 펜툴로 따는건 아닙니다. 나중에 포스팅을 따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Select > Color Range를 이용하면 특정 톤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본(좌) / 수정후(우)
배경의 색을 흑백톤으로 바꿔두고 동시에 꽃은 좀더 색보정을 거쳐서 더 두드러지게 보정한 상태입니다.
정렬을 상징하는 붉은 장미를 가지고 수정해봤습니다.
꼭 흑백톤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특정 톤이 장미색과 대조를 이뤄서 정렬적인 장미의 색을 부각시켰습니다.
이런 경우도 컬러랭지를 이용해서 장미색을 추출하고 배경색을 흑백톤으로 바꾼후 Ctrl+B(컬러밸런스)에서 색상을 원하는 톤으로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원본(좌) / 수정후(우)
아까도 말했지만 이런 사진을 자주 쓰다보면 천편일률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만 써주세요 ^^
오늘 소개해드린 인물사진과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보정하는 방법이라기 보단 사진에 개성을 부여하고 싶거나,
불필요한 배경을 뭉개트려서 주 피사체를 부각시키는 방법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자주사용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가끔씩 써주면 괜찮을거 같아서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구요 다음 시간에 더 알찬 사진보정 팁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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