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이즈하라 항

 

현재 부산 대마도를 잇는 배편은 미래고속의 코비와 비틀, 대아고속해운의 오션플라워호와 작년 12월에 새로 취항한 오션플라워 2호가 있습니다. 오션플라워 2호는 약 800여 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선박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대마도 여행객의 트래픽을 해소할 운송 수단으로 기대됩니다.

 

오션플라워2 우등석은 지난 3월, 대마도 낚시를 다녀올 당시 이즈하라 부산 구간에 처음으로 이용했습니다. 시설과 운임, 출항 시간 등은 본문을 진행하면서 상세히 전달할까 합니다.

 

 

오션플라워 2호

 

오션플라워 2호는 오션플라워와 규모 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자동차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전거를 비롯한 대형 화물을 선박할 수 있습니다. 톤수는 오션플라워보다 무려 8배 차이인 4,114톤으로 1층인 일반석은 637명을 태울 수 있고, 우등석 전용인 2층은 188명이 승선할 수 있습니다. 주요 노선은 부산에서 이즈라하 또는 부산에서 히타카츠 왕복 구간입니다.

 

 

탑승은 화물칸으로 시작돼 승객 실로 이동하는 장면입니다. 요즘 대마도 자전거 여행을 많이 하는가 봅니다. 뒤쪽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낚시인들은 이곳에서 짐을 보관합니다. 기존 오션플라워 호의 경우 화물칸이 좁아 뒤쪽에 켜켜이 쌓아야 하다 보니 배에서 내릴 때도 부대끼고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오션플라워 2호는 워낙 넓어서 내릴 때 체증이 거의 없었습니다. 내릴 때 체증이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바로 우등석 승객의 '하선 우선권'입니다. 승선은 일반석과 함께하지만, 내릴 때만큼은 우선권이 있어서 우등석부터 내립니다. 일반석과 비용 차이는 만 원밖에 나지 않아서 더욱 차이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탑승 공간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승객실에 들어오면 큰 배답게 높은 천정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

 

 

1층은 일반석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이고요.

 

 

매점 및 면세점도 1층에 있습니다.

 

 

2층은 우등석 전용입니다. 일반석 승객은 2층으로 올라갈 수 없으며, 올라가면 통제를 받습니다.

 

 

2층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계단 아래는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기 좋은 공간이 있습니다.

 

2층 우등석 실

 

이날 우등석 실은 텅텅 비어갔습니다. TV가 일반실보다 조금 더 크며, 앞뒤 좌우로 좌석 간 공간이 넓은 편입니다.

 

 

자는 척 연출 샷을 찍었는데 뒤로 충분히 젖혀도 뒷사람에게 크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구조에 앞쪽 레그룸도 충분해서 다리를 뻗을 수 있습니다.

 

 

이쪽 열 맨 뒷좌석은 뒤가 막혀서 의자를 젖힐 수 없더군요. 우등석 실이 다 차지 않는 이상 뒤쪽 3자리는 우등석으로 판매하지 않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층 앞쪽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아예 누워갈 수 있는 방이 있습니다. 지정석이 아니므로 먼저 자리를 찜한 승객이 임자입니다. 오른쪽에 젊은 남성분들이 먼저 자리를 잡았는데 몇 분 뒤에는 젊은 여성 승객들이 왼쪽 구석에 자릴 잡았습니다. 멀미가 심한 분들은 이곳에 누워가는 것도 방법인데 사실 오션플라워2가 워낙 커서 웬만한 파도에도 무리 없을 것입니다. 그래도 불안하신 분들은 탑승 30분 전에 멀미약을 복용하세요.

 

 

이곳은 조타실로 이어지는 공간입니다. 보안장치가 되어 있는 문이 조타실 입구입니다.

 

 

창밖에는 아직 탑승이 한창입니다.

 

 

이제 배가 출발합니다. 오션플라워 2호의 단점은 오션플라워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점. 부산 히타카츠는 1시간 4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고, 부산 이즈하라는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가 느낀 우등석의 장점은 단돈 만 원으로 넓은 좌석, 조용한 공간, 무엇보다도 하선이 빠르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오션플라워는 보통 200~300명이 한꺼번에 우르르 내리려다 보니 서로 먼저 내리려고 밀치기도 하고, 짐이 많은 낚시인들은 뒤쪽 화물칸을 통과해 카트를 끌고 내려오다 보니 조금이라도 늦으면 입국 심사가 많이 지연됩니다. 이때 조금 빨린 내린 승객과 조금 더딘 승객과의 시간 차는 무려 한 시간 이상입니다.

 

아시다시피 대마도 여행은 당일치기 관광도 많아서 1분이라도 아껴야 합니다. 급격히 불어나는 대기 줄 속에 갇혀 한 시간씩 입국 심사를 위해 서 있으면, 여행 시작하기도 전에 지칠 수 있습니다. 만 원을 추가하면 우등석을 탈 수 있고 내릴 때는 남보다 먼저 내려 신속하게 입국 심사를 마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운임과 운항 시간을 표기하였으니 부산 대마도 배편을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기 바랍니다.

 

 

#. 부산 대마도 배편, 운임(오션플라워호, 오션플라워 2호 공통이며, 부산출발 기준 편도 요금임)

일반 : 75,000원

학생(중, 고, 대) : 60,000원(학생증 및 재학증명서 지참)

장애 4~6급, 국가유공자 : 60,000원(관련 증서 지참)

소아(2세 이상 12세 미만) : 37,500원(장애자 동반 1인 포함)

경로자(65세 이상) : 67,000원

유아(2세 미만) : 무료

우등석 : 80,000원

 

※ 우등의 경우 오션플라워호 편도 5,000원 / 오션플라워 2호 편도 10,000원 추가

 

 

#. 부산 대마도 배편, 출항 시간(6~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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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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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루바타
    2017.05.18 1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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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바이크는 못가져갈까요?!
  2. 자몽아
    2017.05.21 14:40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낚시하러 가려면 어디방면으로 내려야 좋은가요?
    대마도 가본적이 음써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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