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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장어를 비롯한 바다장어류는 뱀과 같아 목을 180도 꺾으며 공격합니다. 특히, 붕장어와 갯장어는 성격이 매우 포악한데 다른 물고기와 함께 수조나 어창에 넣어두면, 물어뜯고 아주 난리가 나죠.
사진은 바다낚시에서 흔히 낚이는 붕장어입니다. 특히, 여름부터 가을까지 방파제 밤낚시에서 잘 잡히는데요. 무심코 꼬리를 잡아 올린다든지, 저렇게 낚싯줄을 잡을 때 입이 가까우면 녀석은 여지없이 물려고 할 것입니다. 붕장어는 적에게 위협을 느끼는 순간 몸에 진액을 뿜기 때문에 굉장히 미끄럽습니다.
올라오는 즉시 채비를 감아버리기 때문에 빠른 통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여간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낚이면 플라이어를 이용해 바늘부터 빼시고, 옮길 때는 직접 만지지 말고 집게 등을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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