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없을 때는 내키는 데로 떠날 수 있었던 낚시. 아이가 생기고 육아의 짐이 붙게 되면서 둘 중 하나가 바쁘면 떠날 수 없게 된 낚시. 올해는 하고 싶었던 갯바위 낚시를 자주 즐기지 못했습니다. 통계를 내보니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월 1회 출조. 그마저도 갯바위 낚시가 아닌 경우가 많았었죠. 9월 출조 횟수만 이례적으로 3회. 그중 한번은 태풍의 영향으로 낚싯대를 담그기만 하다가 긴급 철수해야 했고, 남은 10~11월에는 벌써 낚시 계획이 잡혀 있어서 그래도 가을만큼은 낚시를 좀 다녀야지 하고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이것도 아내의 일이 빨리 한가로워져야 계획대로 진행될 텐데 말입니다. 이번 제주도 낚시를 준비하기 위해 먼지 쌓인 낚시 가방을 열었는데 지난 7월, 대마도 출조 때 썼던 장비가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정리하고 제주도 필드에 맞는 장비를 꾸려서 새벽 일찍 공항으로 달려갑니다.

 

 

아침 6시 30분, 김포 공항

 

일행과 함께 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를 탑니다. 이달만 벌써 몇 차례 비행인지..ㅎㅎ

 

 

오전 10시, 서귀포의 어느 식당

 

인근에서는 꽤 유명하다는 고깃국수집에 들러 요기를 하고 중문의 낚시점에 들러 밑밥을 갭니다.

 

 

범섬가는 길

 

이때는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간접 영향에 며칠 동안 낚싯배가 운항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부분적으로 낚싯배가 운항하기 시작했는데 우도가 있는 제주 동쪽은 북동풍의 영향에 바닷길이 막혔고, 사계리 형제섬은 높은 너울과 만조가 겹쳐 배가 출항할 수 없다기에 우리가 갈 수 있는 곳은 차귀도나 범섬 정도가 고작일 듯합니다. 고민 끝에 정한 곳은 법환포구에서 뱃길로 10분 거리인 범섬.

 

멀리 한라산이 보이는 서귀포의 해안 풍경은 언제봐도 일품입니다. 이곳 사람들에게는 와 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저 같은 서울 사람 특히, 일 년에 고작 한두 번 여행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마치 다른 나라 같은 느낌마저 들 것입니다. 비록, 기상 악화로 포인트 선택권이 없고, 좋은 조과를 담보할 수도 없게 되었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그저 바라보는 것으로도 힐링이 되는 장소에서 낚시를 즐긴다는 것은 충분한 일탈이 될 것입니다.

 

 

 

출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범섬이 눈앞에 들어옵니다. 범섬 하면 깎아지른듯한 절해고도와 주상절리의 웅장함이 떠오릅니다. 관광 여객선에 몸을 싣고 구경만 했던 한려수도 해상공원의 육중하면서 아찔한 갯바위에서 낚시하는 그런 기분이 들 법한 섬이지요.

 

 

쭉쭉 떨어지는 직벽 섬 치곤 낚시 자리가 위험하거나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실컷 각도를 세워 수직으로 떨어트려 놓고선 바다와 인접한 갯바위만큼은 인간이 내려서 낚시나 즐기라고 만든 절묘한 형태를 갖추고 있죠.

 

 

절묘함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범섬과 새끼섬이 맞닿는 곳은 고작 수 미터 정도만이 떨어졌는데 이 골창 사이는 돌돔 포인트로 유명하고, 스쿠버 다이버들에게도 훌륭한 포인트가 됩니다. 될 수 있으면 저곳은 내리지 말아야겠군요. 스쿠버 다이버와 낚시는 한 장소에서 공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새끼섬과 뒤쪽에 범섬이 차례대로 보인다

 

북동풍이라 바람에 의지되는 곳을 찾다 보니 몇 자리 없습니다. 원래 계획은 범섬 남편 직벽 자리에 내릴려고 했는데 그 자리에는 몇 사람이 내려서 낚시 중이라 할 수 없이 새끼섬에 내리기로 합니다.

 

 

저는 내리자마자 포인트 여건부터 둘러봅니다. 왼쪽은 범섬이 우람하게 보이는 가운데 골바람이 감아 돌면서 줄기차게 때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리한 곳은 새끼섬에서 남서쪽을 바라보는 자리. 새끼섬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꼭 배 댄 자리에서 낚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때는 우리보다 먼저 내린 손님이 좋은 자리에서 낚시 중이니 일행은 빈자리에 밑밥통을 놓고 준비에 들어갑니다. 북동풍을 피해 새끼섬 남서쪽에 자리를 잡았지만, 새끼섬과 범섬 사이에서 불어나오는 골바람을 피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 바람이 어찌나 센지 종종 낚싯대를 들고 있기가 버거울 정도예요. 최근 범섬에서 이렇다 할 조황이 없었고, 낚시 여건도 썩 좋지 못하니 조과보다는 즐기는 기분으로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멀리 강정 해군기지가 보인다

 

제 오른쪽으로는 몇몇 현지꾼이 낚시 중입니다. 확실히 저곳은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고작 몇 발자국 차이라도 지형 조건에 의해 바람을 의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 자리는 지형이 울퉁불퉁해 발에 힘을 빼고 서 있기가 마땅치 않습니다. 자리는 평평해 보여도 막상 내려서 낚시해보면 밑밥통을 어떻게 두고 나는 어떻게 서 있어야 할지 막막한 자리가 제주도에는 제법 많습니다. 

 

 

채비는 물에 잠기는 투제로(00호)로 시작

 

#. 나의 장비와 채비

로드 : NS 알바트로스 1-530

릴 : 다이와 임펄트 2500번 LBD

원줄 : 쯔리겐 프릭션 Z 1.5호 세미 플로팅

찌 : 쯔리겐 원투구레 00호, 조수우끼고무 M

목줄 : 토레이 일본선 1.7호 약 9m.

바늘 : 벵에돔 바늘 6호

봉돌 : 그때그때마다 다르게 가감

 

이번 출조는 쯔리겐의 몇몇 신상품 찌와 토레이 목줄을 테스트할 계획이었는데 초속 9~12m/s에 이르는 강풍에 조과의 기대를 접고 안전한 낚시를 하기로 가닥을 잡습니다. 지금은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곧잘 부상하는 시기지만, 제로찌만 가지고는 강풍에 채비 정렬이 어려울 것 같아 중량감이 있는 00호를 수면 아래로 잠영해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채비 정렬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목줄 9m를 스풀에 감고 찌를 비롯한 모든 채비를 목줄에 달아 던지면, 목줄의 무거운 비중이 채비의 신속한 정렬을 도울 것이고, 만에 하나 벵에돔이 떠오르거나 깊어질 때를 대비해서라도 목줄 수심을 1m에서 최대 5m까지 자유자재로 늘릴 수 있어 목줄을 8~10m로 사용하는 조법을 권해봅니다. 사실 포인트에 고기만 있으면, 걸어 올리는 것은 시간문제. 과연 생각대로 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낚시를 즐기는 하나의 매력이겠지요.

 

 

이날 저와 함께한 일행은 상원아빠님과 전직 탤런트이신 엘라님. 먼저 채비를 마친 상원아빠님이 시작하자마자 벵에돔을 낚아냅니다. 호오~ 옆에서 쭉 지켜보는데요. 밑밥을 치고 잡어를 분리하고, 채비를 구성하는 모습이 처음 벵에돔 낚시를 시작했을 때와는 180도 변했습니다. 누구와 함께 낚시하러 다녔는지 몰라도 실력이 정말 눈부시게 발전했군요. ^^;; 상원아빠님이 저만 한 벵에돔을 잡았으니 스승인(?) 저는 적어도 저것보다는 큰 벵에돔을 잡아야 당연지사.

 

 

그런데 올라온 것은 손바닥만 한 황줄깜정이. 뭐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ㅎㅎ 황줄깜정이가 흘리는 응아 냄새를 맡으면서(이것도 계절에 따른 응아 냄새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여) 자칫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지도 몰라 옆 사람 눈치 한번 살피면서 조용히 방생. 아직 낚시 시작한 지 10분도 지나지 않았지만, 체면이 좀 아니군요.

 

 

그런데 잠잠할 줄로만 알았던 상원아빠님의 낚싯대가 또다시 요동을 칩니다. 바다가 이상한가 내가 이상한가?

 

 

이번엔 뜰채질 사이즈? 기세등등합니다. 저게 벵에돔이면 제 체면이 좀 곤란한데. 확 따치(독가시치)나 걸려라!

 

 

40cm급 독가시치

 

했더니 정말 독가시치가 잡혔습니다. ^^; 사실 저의 바람이기보다는 이 분이 독가시치 귀신이라서 그런 것입니다. 한번은 독가시치가 잘 잡히지 않는 5월에 독가시치만 노리기 위해 제주도로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MBC 모 프로그램의 방송 주제가 독가시치라 반드시 독가시치를 잡아 보이는 그림을 찍어야 하는데 이틀 동안 낚시한 결과로는 벵에돔만 신나게 잡았었죠. 그리고 며칠 뒤 상원아빠님과 함께 다시 제주에 내려왔는데 이번에는 촬영 목적이 아닌 개인 낚시라 벵에돔을 노렸습니다. 

 

그런데 캐스팅도 몇 번 하지 않았는데 이분의 낚싯대에 독가시치가 걸리는 걸 보고선 촬영에서 독가시치가 나오지 않아 멘붕에 빠진 아픈 기억을 떠올렸지요. 이렇게 쉽게 잡히는 녀석이 원할 때는 죽어도 안 나오고. 개똥도 약에 쓰려면 귀하다더니 꼭 이 말이 들어맞았던 것입니다.

 

 

저의 벵에돔 낚시는 발 앞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먼 곳을 노리면 밑밥띠와 히트 구간도 멀리 형성시키므로 굳이 낚시를 어렵게 풀어나가지 않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가까운 곳에서 황줄깜정이가 물고 늘어진다면 전략을 다시 짜야 합니다. 벵에돔은 좋지 못한 기상 여건에서 오히려 발밑 수중 굴이나 가까운 은신처에 있을 확률이 높지만, 황줄깜정이도 갯바위 가장자리를 타고 놀기를 좋아합니다. 황줄깜정이가 연달아 세 마리가 낚이자 발밑은 포기하고 공략 거리를 조금씩 늘리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작지만, 벵에돔이 올라옵니다.

 

 

이후 벵에돔은 심심찮게 걸려드는데 씨알은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입니다. 갯바위 가장자리에 포말이 형성되면, 잡어를 묶어두기가 수월하다고 봅니다. 특히, 직벽 지형에 형성되는 포말은 밑밥을 먼 곳으로 퍼트리는 완만한 경사의 포말과 달리 수중에서 위아래로만 빙글빙글 돌게 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잡어를 묶어두기가 편리합니다. 그런데 이날 잡어는 눈으로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채비가 정렬되면 몇 초 안에 따먹히는 것으로 보아 수심 3~4m 사이에 피어오르지 않는 잡어 층이 있을 것이란 예상만 할 뿐입니다. 이때 먼 곳을 바라보던 상원아빠님으로부터 입질이 들어옵니다.

 

 

깜짝 놀라며 챘더니 꾹꾹 박는 녀석.

 

 

역시 독가시치 귀신입니다. ^^ 제 채비에는 안 물던데, 바로 옆에서 낚시하는 상원아빠님에게는 신기할 정도로 독가시치만 물고 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공략 범위를 넓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제게 당찬 입질이 들어옵니다. 저 역시 사진 찍느라 한눈파는 사이 손가락을 치고 나가는 원줄에 깜짝 놀라 대를 세워봅니다만,

 

 

요 정도 씨알의 벵에돔이 물고 옵니다. 자세만 거창한데요. 지금은 작은 벵에돔이라도 큰 놈이라 상상하며 대를 놀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ㅠㅠ

 

 

이어서 잠잠하던 엘라님이 연거푸 벵에돔을 잡습니다.

 

 

오후 들어 바람이 죽는다고 예보되었는데 상황은 정반대로 가고 있었습니다. 처음 이 자리에 내릴 때만 해도 저곳에 백파가 일지는 않았는데 좀 전부터 백파가 일더니 바람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대로라면 낚시하기가 어려울 듯. 자리를 옮기거나 무슨 수를 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강풍에 원하는 공략도 하기가 어렵고, 입질도 뜸하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이럴 때 물도 좀 마시고요. 지난 몇 년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낚시에만 매달리는 습관에 결국은 2cm짜리 결석이 생겨 올해 초부터 수술대에 올랐으니 말입니다. 강풍에 불편한 낚시 자리까지, 온몸에 힘이 들어가니 칼로리도 보충할 겸 초코바를 먹어봅니다. 햇볕에 녹아서 눌어붙은 초코바를 먹으며 낚시에 대한 구상을 해보지만, 이 바람통에 뾰족한 답이 보이질 않고.

 

 

그 와중에 엘라님이 독가시치를 처음으로 낚아 올리며 신고식을 합니다. 독가시치는 가시에 독이 있어 꼬랑지를 잡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강풍에 낚시하기가 힘들자 자리를 서쪽 코지로 옮겼습니다. 새끼섬에 내린 꾼들도 모두 바람을 피해 서편으로 옮긴 상황.

 

 

그중 한 사람이 엄청난 입질을 받고 한동안 힘겨루기를 합니다. 대 휨새, 움직임으로 보아 '그 녀석'일 것 같은데요.

 

 

역시 '그 녀석'이었습니다. '그 녀석'은 제주꾼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죠. 하지만 힘은 좋아 손맛 하나만큼은 진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여전히 첫 자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상원아빠님이 긴꼬리벵에돔을 한 마리 낚아 올립니다. 갯바위 여기저기서 '그 녀석'을 걸고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찰나, 내게 소심한 입질 하나가 들어옵니다. 찌가 곳부리를 감아 돌며 흘러갈 즈음, 햇빛에 반사된 수면에 찌가 보이지 않아서 뒷줄을 사리고 견제에 들어가는데 줄에 텐션이 살짝 걸려 있는 게 아닙니까? 손으로 살짝 당기자 그쪽에서도 살짝 당기니 이것 봐라.

 

1~2초의 정적이 흐르고 줄이 스르륵 하며 미끄러지듯 나가자 힘껏 챔질. 잡어였으면 수면 위로 튀어 올랐을 정도로 힘껏 채자 '와륵'하며 낚싯대를 끌고 들어갑니다. 쭉쭉 들어가는 대에 1초라도 버텼다가는 속절없이 터질 수 있는 상황. 이건 뭐 들소가 잡고 들어가는 느낌. 드랙이 약간 빡빡한 상태라 LB 브레이크만 하염없이 풀어주며 녀석의 성을 달래는데 그렇게 LB 브레이크를 풀었다 놓기를 4~5회 반복하자 낚싯대도 덩달아 웨이브로 춤을 춥니다. 한도 끝도 없는 파이팅이 될 것 같은 예감에 대를 살짝 세워보는데 그 순간 팅.

 

낚싯대는 하늘로 서버리고 채비 전체가 터진 원줄은 공중에서 하늘하늘 흩날립니다. 도대체 뭐였을까? 입질 패턴, 힘, 움직임으로 보아 제주 꾼들이 싫어하는 '그 녀석'은 아닙니다. 예전에 송악산 직벽 포인트에서 미터급 부시리를 몇 마리 걸었는데 그때의 느낌과 비슷하더군요. 하지만 부시리나 다랑어 종류였다면 줄을 시원하게 가져갔어야 했는데 이 녀석은 마치 벵에돔처럼 슬그머니 가져갔고, 만약 이게 벵에돔이었다면 기록적인 씨알이었을 텐데, 설마 그런 녀석이 물 리는 없을 테고. 결국, 놓친 녀석이 뭐였는지는 영구 미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채비가 날아갔으니 다시 해야 하는데 주변에는 '그 녀석'이 설치고 있어 지금부터는 1.5호대에 2호 원줄, 2.5호 목줄로 시작합니다.

 

 

이때 엘라님의 낚싯대가 크게 휩니다. 초반에 낚싯대가 'L'자로 휘어진 것으로 보아 혹시 '그 녀석'이 아닐까? 싶은데

 

 

맞은편에서 낚시하던 상원아빠님까지 더블히트에 가담. 대를 세우자마자 드랙이 미친 듯이 드랙이 나갑니다. 

 

 

갑자기 물살이 빨라졌고 그 와중에 들어온 입질이라 일단은 '그 녀석'이 의심되는데 워낙 급물살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파이팅이 길어져 5분 가까이 대를 세우고 있는 두 사람.

 

 

이 더블 히트의 주인공이 슬슬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지막 순간에 놓쳐도 좋으니 이번만큼은 얼굴 좀 보았으면 하는 바람. 이제는 드랙을 잠그고 바짝 당겨도 될 만큼 힘이 빠졌습니다. 올라오너라! 다음 편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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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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