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솜씨 없는 주부도 이걸로 손님 상차림 해결, 소불고기와 들깨 소스 만드는 법

소불고기와 들깨 소스 만드는 법
음식 솜씨 없는 주부도 이걸로 손님 상차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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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상 차리기 애매~~할 때가 있죠?
애초에 집들이를 하거나 귀한 손님을 초대했다면 리스트를 적어 장을 보고 이런 저런 요리를 만들어서
대접하면 되는데요. 가끔 가벼운 모임의 성격이거나 시간은 없는데 급히 손님상을 차려야 할 때 비교적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상차림이랍니다.

 

손님 상차림 한방에 해결한 소불고기와 새송이전

저희 집은 정기적으로 하는 모임이 있는데요. 이 날은 6명의 손님을 모시고 가벼운 점심식사를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촉박한 시간입니다. 와이프나 저나 집에서 일하는 프리랜서지만 월말이면 여기저기서 달라는 원고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데요.
정오께 손님이 오기로 했으니 밥과 음식은 9시부터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은 하루 일과 중 가장 바쁠때라서 어떻게든 시간을 벌 수 있는
음식을 만들면 좋은데 뭐가 있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아무리 시간이 없어서 그래도 손님상인데 집에서 먹던 걸 대충 꺼내서 대접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거하게 한상 차릴려니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이럴 땐 뭔가 주목받을 만한 음식을 가운데 놓는게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했지요.
메뉴는 소불고기. 그런데 그냥 소불고기가 아니예요. 소불고기를 예쁘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
여기서 중요한건 음식 초보가 단시간 내에 꾸린 상차림이라는 거! 주부 9단 님들은 패쓰해주세요. ^^; 

아내는 이웃 블로거(옥이님)의 레시피를 보고 따라 했답니다. 아래 재료 소개할께요.

<<소불고기와 들깨 소스 만드는 법>>
소불고기 한근(600g) 기준으로 설명할께요.
불고기거리 600g, 새싹 50g, 부추 100g, 양파 1개

불고기 양념장 만들기
간장 6T, 다진 마늘 2T, 올리고당 또는 물엿 4T, 후추가루, 깨소금, 참기름은 모두 1T, 맛술 3T, 다진파 4T, 다진양파 3T,
배즙이나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 5T(없으면 생략)

들께소스 만들기
고운 들깨 가루 2T, 곱게 빻놓은 깨소금 3T, 간장 4T, 식초 2T, 올리고당 3T, 들기름 1T, 배즙이나 파인애플 통조림 국물 5T, 연와사비 1/2T
대신 연와사비는 기호에 맞게 양 조절해서 넣어주시고요.

부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요.

쌈채소, 부추, 새싹을 잘 손질해서 준비합니다.

불고기는 가급적 몇 시간 전에 미리 버무려서 재어놓으시고요.

불고기 한가지만 하면 심심하니깐 새송이를 사다 계란물 묻혀서 부쳤답니다.

찌개는 불고기에 잘 어울릴 법한 호박 된장찌개로 했어요.
막판 불끄기 전에 유부를 넣어주는게 포인트! 불고기랑 잘 어울리는 된장찌개가 된답니다.^^

새싹과 들께 소스를 얹은 불고기가 완성됐어요.^^

푸릇푸릇 생기가 도는 소 불고기, 소불고기와 들깨 소스 만드는 법

이 날은 총 여섯분의 손님을 모셨는데 대부분 입맛 까다로운 아주머니였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비쥬얼의 불고기는 처음 본다고 하네요. ^^

반응이요? 급하게 차려 걱정됐는데 의외로 반응도 좋고 다들 맛있다며 샥 비우고 가셨습니다.
집에 있던 나물반찬과 새송이 전을 함께 내니 심심하지 않았고 유부 호박 된장찌개에 불고기 쌈도 있어 그리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답니다.
사실 거한 상차림은 아니지만 부담없이 대접하기 위한 상차림으로 이만한 메뉴가 있을까 싶어요.
시간은 없는데 가벼운 식사라도 대접해야 하는 손님상이라면 들깨 소스와 새싹 얹은 소불고기 강력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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