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렌즈 청소팁] 순간접착제 떼어내는 방법


    오늘은 카메라 렌즈, 컨텍트 렌즈, 안경 알, 그리고 각종 유리에 순간접착체가 튀거나 묻을 경우 이를 떼어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평소 소중히 여기는 물건에 순간접착제가 묻어 아예 굳어 버렸다면?

    이럴때 너무 당황한 나머지 순간접착제를 닦아내려다 더 번져서 일을 그르치기도 합니다.
    특히 휴지나 티슈로 건드리면 망하는 지름길인데요. 순간접착제가 굳기 전이면 재빨리 물 티슈로 닦아낼 수
    있지만 이미 굳어 버린 후라면? 만약 그것이 50만원대의 카메라 렌즈라면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그런데 늘 망하란 법은 없나 봅니다. 왜냐면 아주 깔끔히 지울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여수로 낚시 갔을 때 이야기인데 첫날부터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든 순간 '뿌직'하는 소리가 나더니 렌즈 후드가 필터 접안부와 함께 그대로 분리된 것입니다.
    일단 아래 사진을 보세요.


    순간접착제가 묻어 있는 천으로 렌즈를 닦은 결과

    렌즈 필터와 함께 후드와 접안부가 통째로 나가 떨어진 것입니다.
    전 곧바로 갯바위로 나가 낚시와 촬영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막 굴리는 DSLR 카메라지만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갯바위에서 
    촬영하는건 어렵다고 판단했었죠. 순간 번뜩였던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는데요. 마침 제 수중에 순간접착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걸로 렌즈와 필터 접안부를 아주 깔끔하게 붙여 볼 생각이였죠.

    "그래 순간접착제야. 너만 믿는다.."

    그렇게 붙인 후 후후 불어가면서 떨어져 나간 렌즈 부품을 붙였는데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졌던 제 경솔한 행동이 렌즈를 저 지경(윗 사진)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렌즈 닦는 천에 순간접착제가 묻어있는 줄도 모르고 닦아 버린 것입니다.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버렸죠.


    혹시나 싶어 찍어봤지만 확인된 사진은 렌즈가 이미 맛이 갔다는 걸 보여줬을 뿐입니다.
    불행중 다행인건 당시 카메라가 한대 더 있었기에(캐논 5D Mark2) 그걸로 낚시 촬영을 진행했지 안그랬음 여수에서의 2박 3일 낚시는 카메라 없이
    했을 테고 지금처럼 포스팅도 할 수 없었겠지요.(그래서 지난번 여수 일정은 갯바위에서 5D Mark2로 촬영했는데 무거워서 힘들었습니다.)


    카메라 렌즈 청소팁, 순간접착제 떼어내는 방법에 사용될 준비물

    각설하고 저 지경이 된 렌즈를 집으로 돌아와 수리해 봅니다.
    준비물은 면봉과 티슈, 그리고 소독용 에탄올이 필요해요.
    에탄올은 약국에서 단돈 500원이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소독용 에탄올을 면봉에다 주입하여 충분히 적셔줍니다.


    그리고 오염된 렌즈 필터를 문질러 줍니다.
    필터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여서 금방 지워졌는데요 문제는


    온통 순간접착제로 떡이 된 카메라 렌즈.
    면봉을 쥔 손가락에 살며시 힘을 줘가면서 박박 문질러 주세요.
    원래 이런건 면도칼로 긁어낸다지만 흠집이 나면 안되는 유리나 렌즈엔 면봉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카메라 렌즈 청소팁, 순간접착제 떼어내는 방법

    중간중간 에탄올을 묻히면서 반복적으로 문질러주면 조금씩 벗겨지게 됩니다.
    이렇게 광범위하게 순간접착제에 오염됐다면 그만큼 시간이 더 들기 마련.
    약간 노가다지만 상대는 카메라 렌즈이므로 한점도 남김없이 꼼꼼히 문질러서 제거해주세요.


    하지만 에탄올은 기본적으로 유리기구등의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다 지웠지만 이대로 두기엔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어서 물을 묻힌 티슈로 여러번 닦아 준 후 물기마저 닦아내고 그늘에 잠시 놓아 둡니다.


    온통 순간접착제가 묻어 사용이 불가능 할 것만 같은 렌즈가 말끔하게 닦아졌다. 좌우 비교샷

    그렇게 해서 렌즈에 엉겨붙은 순간접착제를 떼어낼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잘 닦아졌는지 테스트 촬영을 해볼께요.


    다행히도 깔끔히 잘 나옵니다.
    아내는 드라마 보면서 작업을 하네요. ^^;

    이 일이 있고나서 에탄올에 대해 찾아봤는데 역시 순간접착제를 떼어내는 방법은 에탄올이 좋은거 같습니다.
    덕분에 50만원이 넘는 렌즈를 별 탈 없이 살릴 수 있었지요.
    비단 카메라 렌즈뿐 아니라 컨텍트 렌즈, 그 외에 유리, 플라스틱, 금속 등이 모두 해당될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렇게 떼어낸 다음 물로 닦아 에탄올을 말끔히 제거해 주시는게 뒷 탈도 없고 좋을꺼 같아요.
    아직은 순간접착제에 당해보지 못하신 분들도 오늘의 팁을 알아두셨다 나중에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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