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한 국물, 시원한 국물 맛에 밥 한그릇 뚝딱~! 추억의 김치찌개 맛이란?














    요근래 낚시얘기만 한거 같아서 이웃님들 글 읽기가 참으로 거시기 했죠잉 ^^;
    요럴때 한번씩 레시피로 분위기 한번 전환해보것습니다~!
    사실 레시피 촬영은 몇 일전에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서야 올리는 이유.. 나름데로 이유가 있었다죠








    왜냐고요~?  창밖을 보시기 바랍니다.
    요런 추억의 김치찌개는 비가 추적~추적 내릴때 먹어야 제맛이라 이거죠~!
    상상해보십쇼~ 옆에는 갈매기살이 익어가는 가운데 칼칼하고 구수한 김치찌개에 소주 한술 떴던 옛날 대포집
    이럴때 비까지 추적추적 내려봐요~ 술맛 나지요 ^^*
    언제한번 비만 내려봐라~! 하고 기다렸다가 비 내리는 날엔 요 레시피를 올리려고 생각했거든요?
    벌써 지금도 창밖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니 이 글을 보는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입니다. 하하하










    사실 김치찌게 만드는개 별거 있겠습니까?  대충 감으로 만드는거지 ^^
    근데 이번엔 평소처럼 맹물로 안하고 나름 육수 좀 우려서 만들어봤어요. 육수는 멸치도 좋고 건새우도 좋은데
    마침 황태 대가리가 있길래 넣어봤구요~ 말린 버섯에 다시마 한장 넣구요~ 그리고 파뿌리 있죠? 고거 있으면 넣어주세요


    들어갈 야채는 별거 없구요~
    홍고추랑 청양고추랑 대파를 어슷썰어 놓고, 냉동실에서 꺼낸 목살은 어루고 달래고 해서
    해동시켜놓구요
    육수가 끓는 동안 찌개를 만들 냄비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넣습니다.










    저는 육수 끓일때 냄비뚜껑 항시 열어놓습니다. 대충 한소큼 끊이면 불을 은근하게 늦추고 2~3분간 더 끓여주시구요








    그러는 동안 냄비에 기름이 살짝 열이 받아서 고추향이 나기 시작하면 김치를 넣구요 고춧가루 한큰술도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여기선 김장김치 남은거 넣었답니다. 신내 팍팍 날수록 좋아요 ^^










    대충 볶다가 옆에서 끓고 있던 육수를 몇 국자 부어주시구요~
    이때 들어갔던 버섯 건데기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목살을 통째로 집어 넣습니다.. 두둥~!?
    실은 썰기 귀찮아서요~  근데요 저는 통째로 집어넣는게 맛있고 좋더라구요 ^^









    요때 양파도 넣어주시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목살이 다 익으면 식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밖에서 김치찌개를 사먹으면 항상 불만인게 쥐꼬리만한 목살 몇 점 들어간거 그거 감질맛나서 먹겠나요
    지금 그 한을 풀어봅니다. 아주 두툼하고 스트레스 샥~ 풀리게끔요~ 두툼하게 잘라주세요









    그리고 대파를 넣고 아주 잠깐동안 끓이고 나서 상에 냅니다.
    대파의 숨이 죽으면 안되니깐 그냥 몇 초간만 끓이고 불 끕니다.










    그리하야~~ 통목살 김치찌개완성입니다.
    요것은 스테인레스 그릇이라고 하나요? 여기다 담아내면 옛날 대포집에서 먹었던 김치찌개 분위기 납니다.










    쇠그릇이 싫으면 요기다 담으면 되구요 ^^
    음식이란 맛있게 만드는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용기에다 담느냐가 또 맛인거 같아요
    깔끔한 용기도 좋지만 가끔은 오래된 놋그릇이나 양은그릇에 담아 먹는 맛도 각별하지요










    두툼하게 잘라낸 목살 보이시죠?
    이정돈 되야 통목살 김치찌개 아니겠어요 ^^;









    물론 김치찌개의 맛은 삭힌 김치의 맛이 70%는 먹고 들어간다지만 육수도 황태 육수로 정성들여 끓여 넣는다면
    조미료가 없어도 깊은 맛이 난다지요~^^
    거기에 통목살을 넣고 끊이는데~ 참고로 너무 오래 끊이지 마세요
    목살에서 우려낸 국물맛으로 먹는거 아닙니다. 과하면 자칫 국물이 느끼해져서
    요런건 한소끔 끓이시고 목살이 익었을때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또 한가지~! 너무 귀차니즘이 아니라면 찌게는 딱 한끼 식사량만 만드세요 ^^
    두번째 끊인 찌게는 간도 쎄고 이렇게 고기가 들어간 찌게는 국물도 비릴 수 있으니깐요.  
    주부님들 다 아시는 내용이라 또 말하긴 부끄럽다는 ;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날~!!
    아~ 오늘따라 유난히 칼칼하고 시원한 김치찌개에 소주한잔~! 그리고 오징어 슝퓽슝퓽 썰어서 대강 부친 파전이 생각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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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입질의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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