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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마도 낚시(4), 후끈 달아오르는 벤자리 낚시
벤자리는 군집을 이루며 회유하는 아열대성 어류입니다. 쿠로시오 해류와 거기서 파생된 대마 난류의 영향을 받는 먼바다 즉, 국내에서는 경남 홍도와 전남 여서도, 제주도, 추자도라는 한정된 지역에서 그것도 여름부터 가을 한 철 반짝 비치는 귀한 생선입니다. 다만, 대마난류가 줄곧 받치는 대마도에는 6월부터 12월까지 벤자리가 끊이지 않고 출현합니다. 그런 지리적인 환경 탓에 대마도는 비교적 손쉽게 벤자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벤자리 중에서도 50cm를 넘어가는 벤자리를 '돗벤자리'라고 합니다. 여기서 '돗'은 '크다'란 의미의 접두어이자 제주 방언으로 '돼지=도새기=돗'이란 의미를 가집니다. 사실 횟감으로서의 벤자리는 양날의 검입니다. 흰살생선임에도 금방 죽어버려 육지까지 살려서 가져오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빨리 죽는 만큼 살도 금새 물러지고, 맛도 덜한데 더욱이 이 어종은 크기에 따른 맛 차이가 현격히 나서 환상적인 돗벤자리 회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50cm는 넘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런 점에서 돗벤자리의 기준 역시 50cm는 돼야 하지 않겠냐는 것이지요.
벤자리는 군집성 어류라 한번 낚이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입질이 쏟아집니다. 그래서 한두 번의 선상낚시만으로도 스티로폼 두 박스를 가볍게 채울 수 있습니다. 낚시꾼들도 그러한 장밋빛 기대감으로 이곳을 찾을 것입니다. 하루 바짝 낚시해서 가져갈 물량을 확보한 뒤, 남은 일정은 갯바위에서 여유롭게 낚시하자는 생각. 그러나 그 바람을 무참히 밟아버린 것은 한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여름 날씨입니다.
이곳 미네만은 며칠간 쏟아진 폭우에 온통 흙탕물이 되었고, 벤자리 포인트인 서쪽 해안의 물색도 어둡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첫날부터 폭우가 쏟아져 선상을 포기해야 했고, 풍향은 바뀌었으나 남아 있는 너울이 지속해서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전날에는 멀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민숙집 스텝분들은 긴급 회의에 들어갔고 기상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린 지 삼 일째, 드디어 좋은 날씨 속에서 선상낚시가 가능할 것이란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전날에 있었던 상황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연신 헤비급 숭어와 놀다 팔에 힘이 나가서 대를 접을까 했는데 마지막이란 생각에 이번에는 최대한 멀리 장투를 쳤습니다. 본류가 흐르는 곳이라 참돔을 기대해 볼 수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줄도화돔 같은 잡어의 성화가 덜하기에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1분 정도 흘렀을까요? 뒷줄이 빨랫줄 송구처럼 쫙 빨려나가 급하게 대를 세웠습니다. 모양새로 봐선 영락없는 참돔 입질인데, 이 녀석 처음에는 순순히 끌려오는 듯 싶더니 발 앞에서 무지막지하게 처박는 게 아니겠습니까? 1.5호 낚싯대가 저렇게 숙이는 모습도 오랜만입니다. 기껏해야 45cm급 벵에돔이겠거니 했는데 발밑에 떠오른 녀석은 제가 낚은 것 중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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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였습니다.(...) 죄송요. ^^;
에잇! 순간 밀려오는 허탈감에 밑걸렸을 때처럼 낚싯대를 마구 흔들었더니 빠져서 사진으로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민숙집으로 돌아오자 바비큐 한 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갈돔을 구워서 먹어봤습니다. 아래 오징어는 제주 한치(표준명 창꼴뚜기, 창오징어)로 여기서는 '겐사키이까'라 불리기 때문에 같은 한치로 여기는 '야리이까'와는 종으로 구분됩니다. 제가 이런 부분을 설명할 때 일본명을 함께 표기하는 것에 대해 어떤 이들이 불만을 품기도 하던데요. 제가 표준명(일본명)을 병행 표기하는 것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글이 길어지고 조행기와는 동떨어질 테니 조만간 지면을 할애하여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어쨌든 위의 갈돔은 선상낚시에서 종종 걸리는 녀석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표준명 '구갈돔'입니다. 갈돔과 어류 중에는 갈돔(최대 전장 1m)이 가장 맛이 좋고, 그다음이 구갈돔(최대 전장 80cm)라고 나와 있으며, 이 녀석은 동남아 특히, 대만에서 인기가 좋은 식용어입니다. 주 이용은 소금구이라 나와 있어 그렇게 해 먹었더니 기대했던 것보다 맛은 없군요. (...)
생각보다 살이 쫀득쫀득한 것은 의외인데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구이에서 쫀득한 식감보다는 부드러운 것을 선호하는 편이고, 맛은 맹탕이라 겨울에 구워 먹어봐야 정확한 비교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은 맛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벤자리 회
그리고 기다리던 벤자리 회가 나왔습니다. 전날 잡아둔 거의 죽어가는 녀석으로 회를 쳤더니 살이 좀 물러진 상태입니다. 그래도 평소에는 없어서 못 먹는 횟감이니 여기서 많이 먹어두는 거로. ^^
선상낚시가 가능하다고 사인이 난 다음 날 아침. 다행히 풍향은 바뀌었고 바람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관건은 남아 있을 너울. 이날 기상이 양호하다는 사실만 믿고 멀미약을 먹지 않았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다행입니다. 너울이 거의 죽었군요. 물색도 차츰차츰 돌아오는 느낌이고.
배는 미네만을 빠져나와 남쪽으로 좀 더 달렸습니다. 참다랑어 양식장을 지나 도착한 서쪽 해안지대. 선장 말로는 참돔 출현이 잦은 포인트라고 합니다.
#. 나의 장비와 채비
로드 : 동양레포츠 갯바위 원정기 1.75-530
릴 : 국산 싸구려 릴 5000번
원줄 : 선라인 블랙마크 4호 서스펜드 타입
어신찌 : 쯔리겐 흑봉2 3B → 하다가 -g2 기울찌로 교체
목줄 : 쯔리겐 제로 알파 3호
바늘 : 참돔 12호 → 긴꼬리 10호로 교체
봉돌 : 상황에 따라 수시로 가감
흔들리는 배에서 채비하기는 싫어 아예 숙소에서 만들어 왔습니다. 낚싯대를 펴고 목줄만 달면 바로 던질 수 있죠. 때는 2물로 조류가 느릴 것을 예상하고 막대찌로 세팅해 왔는데 일단은 적중한 듯 보입니다. 밑밥이 내려가고 낚시가 시작되는데.
밑밥에 모인 잡어의 무늬가 묘합니다. 혹시 바닥에 사는 쏠종개가 수면까지? 그렇다면 진짜 바다가 미친 것이고.
확인차 올리니 벤자리 치어입니다. 그래도 바다가 미친 건 마찬가지. 아 대마도에 선상낚시를 와서 벤자리 치어랑 놀아야 한다니.
얼씨구~ 이번에는 전갱이 치어까지. 큰일 났다. 이러다가 낚시 제대로 할랑가 몰라~ 하는 사이 성준씨가 첫 번째 입질을 받습니다.
작지만 긴꼬리벵에돔 한 마리가 올라오고.
뒤늦게 저도 입질 받았는데 힘이 상당합니다. 배 밑으로 들어가려는 녀석을 살살 달래서 끌어 올리니
드디어 돗벤자리 등장. 이걸 바로 썰어 먹으면 정말 끝내주는데 말이지요. 낚시하느라 횟감은 언제나 뒷전.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여기서 민숙집까지 10분 거리밖에 안 된다는 점과 물칸에 싱싱하게 살려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전날 잡은 벤자리 중 몇 마리는 민숙집 물칸에서 폐사했습니다. 이유는 폭우에 의한 담수 유입 혹은 낮아진 염분 농도로 추측되는데 그때는 많이 잡히지도 않았고, 오늘은 스타트가 제법 좋아 많이 잡을 것 같으니 철수하는 날까지 싱싱하게 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어서 성준씨가 입질 받고 파이팅을 시작하는데 벤자리 느낌이 아닙니다. 중간에 드랙도 풀리고 다만, 잠깐 풀리다 만 것으로 보아 참돔은 아닌 것 같고 해서 올려보니.
45cm급 벵에돔.
우석종 스텝님은 손님들 낚시에 방해될까 봐 멀찌감치 떨어져서 낚시하시던데 계속 무언가를 꾸준히 낚고 있습니다. 이날 마릿수 조과는 이 분이 차지할 만큼 선상낚시 감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씨알이 상당한 돗벤자리.
계속해서 연달아 입질 받는데 이번에는 한 50cm 가까이 돼 보이는 말쥐치까지. 그나저나 저 말쥐치를 잡으면 맨날 조림만 해먹기 바빴는데 알포(말쥐치를 포 떠서 만든 통 쥐포로 쥐포 중 으뜸이며 가격이 비싸다.)를 만들 방법이 없을지 궁리 중입니다. 만약, 그게 성공한다면 일반 가정집에서 쥐치를 직접 잡아 쥐포로 말려 먹었다는 첫 사례가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저 녀석을 보니 딱 그 생각이 나더라는 ^^;
이번에는 무려 더블 히트
어쩌면 패착에 가까운 이번 출조에서 이날이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조류가 썩 잘 가는 편도 아닌데 희한하게 저를 제외한 다른 분들은 계속 입질 받는 상황. ^^; 조류가 안 가서 막대찌를 고집한 거였는데 결과적으로 그 수는 악수였습니다. 막대찌의 활용은 어디까지나 입질이 약아 뒷줄의 움직임으로는 어신을 받아내지 못할 때 사용하는 것인데 지금 상황은 오히려 입질이 시원하게 들어오고 문제는 조류가 배 밑으로 흘러가면서(닻을 올리고 배 방향을 바로 잡기에는 시간이 걸려서 조류가 바뀌기만을 기다리는 상황) 막대찌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결과적으로 이 상황에서는 잠수찌가 더 좋은 조과를 냈죠.
성준씨와 개인 손님(성함을 몰라서 죄송해요.)이 더블 히트 했는데 성준씨는 벤자리라 금방 올라온 반면, 개인 손님은 여전히 파이팅 중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석종씨의 낚싯대가 휘면서 또다시 더블 히트가 된 상황. 개인 손님의 낚싯대 방향으로 보아 녀석이 옆으로 째고 있고.
그래서 석종씨와 자리를 바꾸어 파이팅을 이어나가는데 두 사람이 좀처럼 쉽게 끌어 올리지 못하고 힘겨루기를 합니다. 뭐지?
체격으로 보아 힘 상당히 쓰실 것 같은 분인데도 한참을 붙잡고 섰지요. 고기를 힘으로만 제압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몇 분의 파이팅 끝에 올라온 녀석은 60~70cm 정도 되는 부시리.
그리고 석종씨가 끌어내는 녀석도 비슷한 씨알의 부시리.
살려고 하는 부시리의 마지막 몸부림을 끝으로 뜰채에 담겼습니다. 부시리는 방어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만, 방어와 달리 지금이 가장 맛있는 철입니다. 그러나 돔 낚시하는 꾼들은 잘 안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낚아도 방생하거나 채비 망가트리는 천덕꾸러기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부시리의 편견을 버리고 이 여름에 씨알까지 좋으면 정말 먹을 만 하니 잘 챙겨 드시기 바랍니다.
조류가 빙글빙글 돌고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되면서 입질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포인트 이동으로 이번에는 서쪽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 봅니다.
도착한 곳은 벤자리가 잘 낚이는 포인트. 조류가 적당한 속도로 뻗어주는 느낌이 좋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시작과 동시에 입질이 들어오고.
벤자리 당첨. 이때부터는 촬영보다 낚시에 집중하느라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막대찌를 고집하던 저는 뒤늦게 마이너스 찌로 바꾸고 흘리는데 쏜살같이 치고 나가는 시원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스플에 손가락을 대고 있어 잠시 한눈팔아도 손가락을 치고 나가는 경쾌한 줄 달림이 전형적인 돗벤자리 느낌.
수상 스키 타는 벤자리
다만,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낚시이므로 혼자 손맛 볼 여유는 없습니다. 선상에서는 고기를 건 사람이 무조건 빨리 감아서 올려줘야 옆 사람 낚시에 지장이 생기지 않으니까요. 그러려면 최소 1.7호 낚싯대가 필요합니다. 고기를 걸고 느슨하게 대처하면 오히려 수중에서 받는 수압과 고기의 힘이 더해져 제압에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벤자리 정도의 고기는 초반부터 펌핑을 열심히 해서 최대한 빨리 수면에 띄워야 합니다. 그다음에는 스키 태우기로 수면을 가르듯 끌고 오면 그나마 힘을 덜 들이는데 이는 입질이 집중될 때 마릿수 낚시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낚은 녀석은 5짜에 가깝습니다. 살찐 것 좀 보세요.
낚시하던 중에 발견한 부시리 떼의 라이징. 큰 무리가 수면을 장악한 모습이 장관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들이 점점 우리 쪽으로 다가옵니다. 이러다 여기저기서 물고 늘어질까 봐 기대 반, 염려 반인데 무심히 지나가 버리네요.
4시간의 짧은 오전 낚시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잡은 고기는 승객 수에 따라 1/N 합니다. 벤자리는 금방 죽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빨리 물칸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물칸에는 이미 죽었거나 죽어가는 벤자리가 있어서 손질하고 냉동실에 넣어두기로 합니다.
손질하고 나온 내장을 던지면 선착장 일대는 이렇게 아수라장이 됩니다. 서로 물어뜯고 당기면서 먼저 차지하기 위한 몸부림을 실감 나게 지켜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약 500g 정도 돼보이는 다금바리(표준명 자바리)도 냄새 맡고 주변을 서성거리더군요. 예전에 이 선착장에서 몸길이 80cm 정도 되는 다금바리가 통발에 갇혀 올라온 것으로 보아 모르긴 몰라도 미네만에는 꽤 많은 다금바리가 서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에는 그걸 잡는 어부도, 낚시꾼도 없으니 저 깊은 만의 바닥에는 큰 녀석들이 득실거릴지도 모르겠군요.
오후 출조를 위해 든든히 먹고 나가야 할 겁니다. 이번에는 어제처럼 비실비실한 벤자리가 아닌 좀 전에 잡은 활 벤자리로 회를 썰어 한 접시 내어왔습니다.
근육의 찰기랄까요. 색, 탁도, 조직적인 면에서도 팔팔한 것과 비실비실한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죠. 서두에 나온 벤자리 회와 비교해 보면 차이를 실감할 수 있을 겁니다. 씹어보니 기대했던 대로 탱글탱글합니다. 요즘이야 숙성회가 알려지면서, 미식가들에게 주목을 받지만, 그것도 다 어울리는 횟감이 있는 법입니다. 벤자리처럼 살이 순식간에 물러지는 어종은 활어회로 먹는 것이 낫습니다. 아니면 살이 물러지지 않으면서 숙성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말이지요.
이제 날도 완전히 풀렸고 바람, 너울이 모두 사라진 지금 못할 낚시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걸 해야겠죠? 여러분에게 약속드린 바로 그 낚시. 그 얼굴을 보여드리고자 저는 다시 김현섭 스텝님과 함께 돌돔 복수전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하필 물때가 안 맞아서 돌돔 특급 포인트에는 못 들어가고(오후 5시면 만조라 포인트가 잠김), 상황이 안 맞아 차선책으로 들어온 곳입니다. 그래도 던져 넣으면 뭐라도 물 것 같은 그런 풍경에 한껏 들떴습니다.
우리는 서둘러 장비를 세팅하고 돌돔 낚시에 들어갔습니다. 미끼는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수한 활 성게. 여름이라 보라성게 계열은 알이 꽉 찼습니다. 세팅을 마치고 캐스팅에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밑걸림은 심하지 않아 낚시하기가 수월해 보이고. 다만, 던지는 족족 잡어들이 성게를 툭툭 건드리면서 알(생식소)만 홀짝 빨아먹습니다. 건져보면 빈껍데기뿐. 그리고 낚시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현섭씨에게 낚싯대가 쭉 빨려 들어가는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대를 세우는데 초반에는 밑걸린 듯한 느낌이었다가 뭔가 딸려오면서 힘을 엄청나게 씁니다. 그 힘이 얼마나 센지 사진에서 표정으로 여과 없이 드러나고. 진짜 젖먹던 힘까지 내야 가까스로 딸려오는 녀석을 수면에 맞이한 순간이 곧 다가옵니다. 확실한 것은 아무리 숭어가 미터급이더라도 성게는 안 먹는다는 사실. ^^; 다음 편을 계속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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