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를 주재료로 만든 수제초콜릿과 디저트류에 매우 강한 카페인데요
    주말엔 북적대는 인파들로 생기가 돌고, 평일의 오후엔 느긋한 맘으로 커피 한잔에
    케익을 즐길 수 있는 카페랍니다. 특히 이 집의 수제초콜릿은 최고의 품질로 입안에 넣으면
    아주 달콤한 기분좋음을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수제초콜릿은 선물로도 단연 인기 품목이죠 ^^




     


     
     
     
    수제초콜릿과 케익으로 기분전환하기 좋은 카페





    모처럼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고자 평소엔 잘 안가는 카페를 찾았답니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거리는 적당한 사람들로 여유가 있는듯 했으나, 여기저기 둘러싼 카페엔 거의 만원이였습니다.
    이젠 날씨도 푹푹 찌니깐 한낮에 카페만큼 좋은 곳은 없다고 봅니다 ^^
    저 처럼 남자들도 가끔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여유롭게 앉아서 일에 대한 플랜을 짜거나 스켓치를 하기에 제격이니깐요.








    코코부르니에 들어서면 입구에 커다랗게 걸려있는 메뉴들 입니다. 어차피 이곳에서 가격은 각오한지라 ^^
    가격대비 좋은 커피와 비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가격대는 뭐~ 유명 커피점의 브랜드와 비슷비슷한 편입니다.








    다만 케익의 가격은 살짝 센 편인데요. 그도 그럴것이 케익의 코디가 예사롭지는 않더라구요.
    그만큼 맛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리필이나 테이크아웃을 하게되면 전메뉴 30% 할인 혜택이 있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우리는 따듯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코코커피 그리고 케익 한종류를 시켰습니다.
    코코커피?  혹시 코코아가 들어간 커피일까요~ 그 향이 무척 궁금하였어요.
    이건 이따가 설명을 드리기로 하구요. 우선은 수제초콜릿가 주력인 만큼 구경을 해봅니다.








    수제초콜릿의 가격은 개당 천원대 후반입니다. 그러니깐 다섯조각을 사면 거의 만원인 셈이예요.
    선물용이라면 모를까 혼자 집어 먹기엔 좀 부담스러운 가격임엔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의 수제초콜릿이 인기인 이유는
    벨기에산 프리미엄급 원료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또한 초콜릿 장인인 신현삼 파티쉐가 만든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이곳은 다양한 케익을 진열해 놓고 있는데 어디서 듣기론 딸기 타르트가 특히나 맛있다고 합니다.
    전 이런 정보를 모르고 갔기 때문에 그냥 눈에 보이는데로 시켰어요.







    5월엔 각종 생일과 피로연 그리고 돌잔치로 많은 케익을 접했는데(?)요.. 거의가 다 파리바가지 아니면 뚜러쥬르 아니겠습니까
    슬슬 질리기도 하구요.. 그 케익이 다 그 케익 같고~ 너무 정형화된 코디와 맛이 싫증이 날만도 하지요.
    가끔은요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이런 특별한 케익으로 분위기를 내어보는것도 좋을꺼 같아요.
    저야 신사동길을 자주 찾을 일은 없지만 집 근처에 이런 근사한 케익집 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카페에서 커피 둘에 조각케익하나면 두어시간은 가뿐합니다. 여성분들이야 두어시간 정도는 기본아니겠어요?
    저는 남자지만 수다를 떨거나 연인과 데이트를 하거나 할땐 두시간 정도는 참을 수 있어요 
    지금의 와이프와도 세시간 정도는 죽때리고 있기도 했었답니다 ^^;








    인테리어는 특별하다기 보단 그냥 깔끔합니다. 이날은 사람들이 꽉 차 있어서 여기저기 찍지 못한게 아쉬웠어요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다가 앉아야 했구요.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 담에 이런 카페에 가실땐 혼잡한 시간때를 피해서 가시고
    특히 창가의 바텐더에 앉아서 길거리의 여유로운 풍경과 함께 차 한잔 마시면 딱 일꺼 같단 생각을 합니다.
    왠지 남자인 저도 혼자 찾아와서 괜히 센치하게 있다가 가고 싶은데요? (님하 노땅인데 자제 점;;  이라면 할말 없지만요 ㅠㅠ)







    따듯한 아메리카노입니다. 제가 커피맛을 전문적으로 보진 못해서 걍 패스합니다.
    그냥 아메리카노 커피 맛입니다 ^^








    이건 아이스 코코커피예요. 코코아 가루라도 넣었나 싶었지만 코코아 향은 전혀 안났구요.
    첫 시음의 느낌은 "뭐야? 아메리카노랑 비슷하잖아?" 였습니다. 아니 아메리카노 보단 좀 진한 느낌이였어요.
    살짝 탄내도 나구요.. 쌉쌀한 기운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얼음이 녹으면서 조금씩 묽어지니깐 살짝 특유의 향이 나는데
    그렇게 특별한 향은 아니고 정말 미묘한 차이라 구분 못할 수도 있어요. 뭐랄까..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립을 시키면 나오는
    젝다니엘 소스 있죠? 카러멜향 말고 살짝 쌉사름한 향이요.
    거기서 나오는 향이 아주 미묘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커피에 아주 만족했어요.







    다크후르츠롤이예요. 사이사이 크림과 후르츠가 들어있어요







    살짝 쌉사름한 진한 초콜릿맛의 케익입니다. 그 사이에 들어간 후르츠와 크림은 약간의 산미와 함께 부드러움이 전해져 오고..
    둘이서 커피 한잔에 이거 하나면 딱입니다. 다른것도 먹고 싶었는데 이럴땐 여러명에서 가면 괜찮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역시 창가가 명당입니다. 
    코코부르니는 코코아의 "코코"와 갈색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인 "부르니"의 합친 말이라고 하네요.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주말은 피하시고, 평일 낮에 가는게 좋을거 같구요~ 왠지 밤거리를 보면서 마시는 차 한잔도 
    바쁜 일상을 떠나 센치해지기엔 딱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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