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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알아보는 수입 수산물과 국산 수산물의 구별법입니다. 지난 '상편'에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참조기 및 부세, 갈치, 고등어, 참돔(도미), 황태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관련 글 : 사진으로 보는 수입수산물과 우리수산물 구별법(상))
원래는 하편을 소개하면서 여러 수산물을 한데 묶으려고 했다가 제목에 넘버링을 매기면서 개별적으로 소개하는 편이 글의 집중도를 높일 것 같아 지금부터는 2편, 3편.....9편 식으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은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대하와 흰다리새우, 그리고 수입산 새우의 특징에 관해 간략하게 알아봅니다.
■ 대하 외 새우류
<사진 1> 국산 자연산 대하
<사진 2> 국산 흰다리새우(양식)
<사진 3> 양식산 흰다리새우(위)와 자연산 대하(아래)의 뿔 비교
<사진 4> 양식산 흰다리새우(위)와 자연산 대하(아래)의 꼬리 비교
<사진 5> 동남아산 홍다리얼룩새우(블랙타이거새우)
<사진 6> 남미산 붉은새우(홍새우)
#. 국산 수산물의 특징
- 대하는 크기가 커서 대하가 아닌, 새우 종의 고유 명칭이다.
- 시중에 유통되는 대하의 95% 이상은 자연산이고, 국산 흰다리새우는 100% 양식산이다.
- 양식산 흰다리새우는 활어 유통이 가능하고, 자연산 대하는 활어 유통이 대단히 어려워 대부분 죽은 것(선어)을 판다.
- 시중에 유통되는 흰다리새우는 국산(양식)과 남미(자연산)으로 양분되는데, 이 둘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 대하의 몸 채색은 밝고 노르스름하며 <사진 1>, 흰다리새우는 살아있을 때 어두운 흑회색이었다가 죽으면 밝은 회색빛이 돈다. <사진 2>
- 대하의 뿔과 수염, 더듬이는 모두 흰다리새우보다 길어 쉽게 구별된다. <사진 3>
- 대하의 꼬리지느러미는 붉은색을 띠는 흰다리새우와 달리 청록색 빛깔이 돈다. <사진 4>
- 대하와 흰다리새우 모두 선도가 나빠질수록 꼬리지느러미와 머리(내장이 든 부위)는 본래의 채색을 잃고 검게 변한다. <사진 1>
#. 수입 수산물의 특징
- 가을을 제한 시기에 유통되고 있는 흰다리새우(왕새우 또는 대하로 표기하기도 함)는 국산 양식이 아닐 경우 전량 남미산이다.
- 홍다리얼룩새우(블랙타이거새우)를 비롯해 초새우(초밥용 냉동 새우)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산이 대부분이다. <사진 5>
- 대하와 홍다리얼룩새우는 전장 30cm, 혹은 그 이상 자라는 대형 새우류지만, 채색과 무늬에서 확연히 차이 나므로 구별이 어렵지 않다.
- 시장에 나도는 붉은새우(홍새우)는 아르헨티나 등 전량 남미산으로 흰다리새우와 함께 국내 연근해에는 서식하지 않은 종이다. <사진 6>
※ 가을에 주의해서 구입해야 할 새우는 이 정도에서 정리합니다. 이 밖에도 우리가 먹는 새우는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올겨울에는 횟감용, 초밥용, 국물용, 볶음용 등 용도에 맞는 새우를 종류별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조만간 국산 및 수입 수산물 구별법 3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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