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찌낚시 입문(19), 어느 물때에 낚시가 잘 될까? 물때를 보는 핵심팁


 

 <<목차>>

바다찌낚시 입문(8), 찌낚시의 첨병, 목줄 제대로 알고 사용하기

바다찌낚시 입문(9), 바다낚시찌(구멍찌) 모양과 색상 고르는 방법

바다찌낚시 입문(10), 찌 부력의 선택 기준과 여부력에 관하여 

바다찌낚시 입문(11), 생김새로 파악하는 구멍찌의 숨은 기능 

바다찌낚시 입문(12), 수중찌, 알고 사용하기 

바다찌낚시 입문(13), 구명복과 부력제에 관하여 

바다찌낚시 입문(14), 안전 낚시를 돕는 갯바위 신발, 알고 신자

바다찌낚시 입문(15), 뜰채와 후레임을 고르는 요령

바다찌낚시 입문(16), 낚시용품 소품 구입 요령

바다찌낚시 입문(17), 밑밥 주걱(솔채)을 고르는 기준 

바다찌낚시 입문(18), 낚시 출조 계획을 세울 때 꼭 알아야 할 내용

바다찌낚시 입문(18), 물때보는 방법과 물때에 따른 낚시 유불리

바다찌낚시 입문(20) ~ (45) : 준비중

 

찌낚시 입문, 열 아홉 번째는 바다낚시에서 '이것' 빼면 곤란할 만큼 중요한 변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바로 물때지요.

이 장은 어디까지나 입문자를 위한 코너이므로 매우 기초적인 이야기부터 차근차근히 해나갈까 합니다.

 

 

#. 물때의 개념과 낚시 유불리

물때는 크게 두 가지 개념이 있습니다. 하나는 월령에 의한 물때 주기이고 다른 하나는 하루 중 일어나는 물때 주기입니다.

먼저 월령 주기는 약 15일을 주기로 순환 반복되고 있습니다.

 

1물(무시) - 2물 - 3물 - 4물 - 5물 - 6물 - 7물(사리) - 8물 - 9물 - 10물 - 11물 - 12물 - 13물 - 14물 - 15물(조금)

 

이러한 월령 주기는 갯바위, 방파제, 선상낚시에서  유불리가 결정된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A. 밀물이 많이 들어와 해수면이 높아지고 또 그만큼 많이 빠져서 해수면이 낮아진다. → 사리 물때 (보름달, 그믐달에 해당)

B. 밀물이 적게 들어와 해수면이 조금만 높아지고 썰물도 조금만 빠져나간다. → 조금 물때 (상현달, 하현달)

 

A는 월령에 의한 물때 주기 중 7물~10물에 해당하며 B는 15물에서 3물에 해당됩니다. 

A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만큼 조류 소통이 원활하며 곳에 따라 시냇물처럼 빠른 곳도 있습니다.

B는 조수간만의 차가 적은 만큼 조류가 느리며 곳에 따라 아예 정체된 곳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낚시에 유리하느냐? 에 대한 결론은 흑백논리처럼 정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습니다. 

갯바위, 방파제, 선상낚시 등 낚시 장르에 따라 혹은 대상 어종에 따라 유불리가 다르며, 지역과 포인트에 따라서도 유불리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만큼 변수가 많아서 바다낚시가 어려우면서도 오묘한 매력이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1물에서부터 7물까지를 살아나는 물때라고 표현합니다. 느려졌던 조류가 빨라지고 사리 물때로 갈수록 고저 차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데이터상으로 보면 조금이나 1물(무시)이 고저 차가 적고 조류도 가장 느릴 것 같지만, 제 경험상 조류 소통이 가장 안 좋았던 날은 2물이었습니다.

반대로 7물(사리)에 고저 차가 가장 크고 조류도 빠를 것 같지만, 실제로 낚시해보면 9물이 제일 빨랐습니다.

 

- 제 경험상 내만권 낚시는 사리 물때가 유리했고 바다 한가운데 여나 원도권에서 낚시할 때는 조금 물때가 유리했습니다.

- 갯바위나 방파제 낚시는 사리 물때가 유리했고 선상낚시는 조금 물때가 유리했습니다.

- 갯바위 낚시에서 곳부리는 조금 물때가 유리했고 홈통 지형은 사리 물때가 유리했습니다.

- 서해권 낚시는 갯바위, 선상할 것 없이 조금 물때가 대체로 유리했고 남해는 조금 물때가 유리했으며, 동해는 물때보다 그날 기상이 좌우했습니다.

- 사리 물때 중에서도 고저차가 가장 많이 벌어지는 날은 조개, 소라, 낙지 등을 잡는 해루질이 알맞습니다.

 

이 내용은 대략적인 경향일 뿐, 절대적인 정답은 아닙니다. 오히려 현장에 나가보면 정반대의 상황이 생기기도 하지요.

각 지역과 포인트에는 '몇 물에 낚시가 잘 된다.'라는 전통의 데이터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 지역을 잘 아는 현지꾼이나 점주, 가이드는 그 점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낚시 지도를 받거나 조언을 구하고 포인트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무난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바로가기)

 

이번에는 하루 중 일어나는 물때 주기에 관한 설명입니다.

바다는 달의 인력에 의해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합니다.

하루 24시간 중 6시간은 밀물이 들어오고 6시간은 썰물이 나감을 두 번 반복하는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6시간이 아니라 5시간 40분 정도 간격을 둡니다. 그래서 밀물과 썰물 시간은 매일 조금씩 바뀝니다.

출조하고자 하는 지역의 물때를 알기 위해서는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제공하는 물때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원하는 지역에 마우스 커서를 갖다 대면 위 사진과 같은 물때 정보가 나오는데 안흥을 예로 들면

 

01:49 고 531

08:12 저 86

14:27 고 614

20:58 저 101

 

여기서 '고'는 만조(수위가 가장 높아 더이상 해수면이 잠기지 않는 시점)를 의미하며 '저는 간조(수위가 가장 낮아 더이상 해수면이 드러나지 않는 시점)

를 의미합니다. 앞에 숫자는 시간이고요. 뒤에 숫자는 해수면의 기준점에서 얼마나 수위가 높아지고 낮아지느냐를 cm 단위로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클릭해서 들어가면 지역 물때를 월 단위로 세밀하게 예고하고 있으며 그 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물때표

 

○ 보름달 : 보름달이 표시된 날부터 2~3일 동안은 사리 물때의 영향을 받습니다.

◐ 상현달 : 상현달이 표시된 날부터 2~3일 동안은 조금 물때의 영향을 받습니다.

● 그믐달 : 그름달이 표시된 날부터 2~3일 동안은 사리 물때의 영향을 받습니다.

◑ 하현달 : 하현달이 표시된 날부터 2~3일 동안은 조금 물때의 영향을 받습니다.

▲ 만조를 의미하며 이때부터 썰물이 시작돼 해수면은 점점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 간조를 의미하며 이때부터 밀물이 시작돼 해수면은 점점 높아집니다.

(-15) 괄호안 숫자는 해수면을 기준으로 수위를 cm단위로 나타낸 것인데 마이너스 표시가 된 날은 조개잡이, 해루질의 최적기 입니다.

 

 

밀물이 들어올 때의 해수면 표시

 

#. 들물과 날물의 개념

낚시에서는 밀물과 썰물을 각각 들물과 날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말이 일재의 잔재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쨌든 들물과 날물은 표준어가 아니니 이를 각각 밀물과 썰물로 고쳐 써야 하는 게 정석이겠죠.

하지만 여기서는 통상적으로 낚시인들에게 친숙한 단어인 들물과 날물로 표기했습니다.

하루 중 변화하는 물때 흐름은 간조 → 초들물 → 중들물 → 끝들물 → 만조 → 초날물 → 중날물 → 끝날물 → 간조로 이어지며 여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약 11시간 20분 정도입니다.

 

1) 간조

낚시꾼들은 이를 '정조 시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물이 다 빠진 상태이고 수위도 가장 낮을 때여서 더는 물이 빠지지 않습니다.

이때는 물속에 잠겼던 간출여(암초)들이 물 밖으로 드러나며 내만권을 항해하는 배들은 늘 암초에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 중 조류의 흐름이 가장 약할 때여서 조류를 타고 노는 회유성 어종은 먼바다로 빠져나갈 때입니다.

이때 고등어 낚시를 하겠다면 십중팔구는 꽝이겠지요?

이때 큰 고기는 활동을 멈추거나 활동하더라도 갯바위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으므로 포인트가 제법 멀리 형성됩니다.

 

2) 초들물

멈추었던 조류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약 2시간 동안 초들물이 이어집니다. 잔잔하던 갯바위 가장자리에는 살랑살랑 파도가 일며 포말을 만들기도 합니다.

멈추었던 조류가 다시 움직였기 때문에 활동을 멈추었던 고기들도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먹이활동을 하게 됩니다.

다만 내만권 안쪽 깊숙한 곳이거나 갯바위 근처 수심이 5m 이하라면 여전히 수심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큰 고기가 바짝 다가오지는 않으며 만약, 먼바다

원도권 포인트이고 발 앞 수심이 제법 깊다면 초들물에 입질이 집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중들물

물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서 조류가 빨라지고 세차게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때는 갯바위 주변 수위도 급격히 오를 때이므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낚시장비나 소품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충분히 높은 곳에 두고 퇴로를 확보한 상태에서 낚시해야 합니다.
곳에 따라 조류가 너무 세 낚시하기 곤란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쉬어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물이 들어옴에 따라 대상어의 움직임은 활발해지며 여건만 맞으면 갯바위 근처에서도 입질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4) 끝들물

만조를 목전에 둔 상태로 빠르게 흐르던 조류가 한풀 꺾일 때입니다. 중들물에 조류가 빨라 공략이 어려웠다면, 이때 조류가 한풀 꺾이면서 절호의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때를 가장 선호하기도 하며 조과가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5) 만조

이제 바닷물이 다 들어온 상태입니다. 흐르던 조류는 약해지거나 아예 멈추기도 하며 수위는 더이상 높아지지 않습니다.

이어졌던 입질이 뚝 끊기기도 하며, 없던 입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썰물이 빠질 때의 해수면 표시

 

6) 초날물

초들물과 마찬가지로 멈추었던 물의 흐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물이 빠지는 첫 타이밍을 말합니다.

이때부터 2시간가량 초날물이 이어지며 멈췄던 물이 다시 흐르기 시작하면서 입질이 살아날 때가 많습니다.
바다낚시는 간조에서 초들물, 만조에서 초날물이 황금 물때입니다. 다른 물때엔 쉬어도 이때만큼은 집중해서 낚시해야 조과 향상에 도움됩니다.


7) 중날물

만조에서 약 1시간 30분 이후가 되면 물의 흐름이 빨라지면서 수위는 급격히 낮아지게 됩니다. 

곳에 따라 조류가 너무 빨라 낚시 자체가 어려워지기도 하지만, 참돔낚시에서는 가장 확률 높은 물때이기도 합니다. 


8) 끝날물

간조를 앞둔 상황으로 조류가 매우 느린 편입니다.

물이 많이 빠졌기 때문에 곳곳에서 잠겼던 바닥이 드러나며 입질도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9) 물돌이

들물에서 날물로 바뀌는 시점과 날물에서 들물로 바뀌는 시점을 물돌이라고 표현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조류 방향이 바뀐다.' 혹은 '물이 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감성돔 낚시에서는 물돌이가 중요한데 의외로 대물의 입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10) 한물때

만조에서 간조까지 혹은 간조에서 만조에 이르기까지를 한물때라 말하며 그 주기는 약 5시간 40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전 연안은 밀물 때 조류 방향과 썰물 때 조류 방향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물론, 위 그림은 밀물과 썰물의 전체적인 조류 방향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섬 지형의 굴곡에 의해 조류가 굴절되어 나오는 방향은 제외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조류의 방향은 밀물의 경우 남에서 북으로 동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썰물은 그 반대로 북에서 남으로 서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수 금오도를 예로 살펴봐도 그렇습니다.

여기서 표시한 조류 방향은 대조류, 다시 말해 본류대(본조류)의 흐름이며 그 안에서 섬의 지형에 따라 갈라지는 가지조류(지류대)의 방향은 곳에 따라

다르므로 여기서는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연안의 조류는 대략 이런 방향성을 갖고 있다 정도로만 참고하면 되겠습니다.

 

 

<사진 1> 수심 7~8m를 넘지 않은 내만권 갯바위

 

#. 물때에 따른 낚시 유불리

앞서 글에서는 간조 → 초들물 → 중들물 → 끝들물 → 만조 → 초날물 → 중날물 → 끝날물 → 간조로 이어지는 물때의 순환 과정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물때 중 낚시가 잘 될 때는 언제일까요? 여기서는 릴 찌낚시에 한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사진 1>은 고흥 나로도의 도보권 갯바위입니다. 포인트 수심은 4~6m 정도를 보이고 있는데 내만권(가까운 앞바다)의 섬 포인트의 수심이 7~8m를 넘지

않으면 그 포인트는 중들물 → 끝들물 → 만조 → 초날물로 이어지는 물때가 가장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를 예로 들면, 제주도는 분명 먼섬에 해당하지만 섬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여기서도 가까운 앞바다와 부속섬 포인트로 나뉩니다.

도보로 진입할 수 있고 수심 7~8m를 넘지 않는 갯바위이거나 방파제라면 중들물 → 끝들물 → 만조 → 초날물로 이어지는 물때가 가장 확률이 높습니다.

수심 7~8m를 넘지 않는 포인트의 생김새는 <사진 1>처럼 갯바위가 비스름한 각을 그리며 바다로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떨어지는 갯바위 각을 보면 대략적인 수심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사진 2> 수심 10m 이상인 직벽형 갯바위

 

위 사진은 <사진 1>과는 포인트 생김새로 보아 정반대 양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일직선으로 내리꽂는 직벽형 갯바위로 대게 이런 곳은 원도권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며 발 앞 수심도 제법 깊은 특징을 보입니다. 그리고 조금만 멀리 던져도 수심이 10~15m 이상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의 낚시 확률은

간조 → 초들물로 이어질 때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사진 3> 간출여에서 여치기 낚시

 

사진은 제주 차귀도의 똥여입니다. 이때는 간조라 간출여가 드러났는데요. 지형 특성상 만조에는 여가 잠기거나 잠기지 않더라도 위험하기 때문에 이런

곳은 무조건 끝날물에 들어와서 간조를 거쳐 초들물까지만 낚시하고 철수하는 패턴입니다.

 

 

<사진 4> 규모 있는 독립여에서 낚시할 경우

 

그림은 황제도 땅콩여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곳은 10~20명이 내려도 끄떡없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독립여입니다. 

이런 곳에서 낚시하게 된다면 이 안에서도 포인트에 따른 물때 유불리가 확실히 나뉘어 있으니 잘 선택해야 합니다. 

그 핵심은 훈수지대의 위치에 있습니다. 나중에 진도가 나가면서 조류에 관해 설명하겠지만, 조류의 성질은 섬이나 독립여를 맞고 갈라지다가 다시

합수되는 곳이 반드시 생기므로 그 합수 지점(훈수지대)을 공략하는 것이 감성돔과 벵에돔 낚시에서는 핵심입니다. 

이 훈수지대는 릴 찌낚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데 위 그림에서 보듯 들물일 때와 썰물일 때 훈수 지는 곳이 다르므로 그에 맞는 포인트

선정 능력을 길러야 하겠지요.

 

평소에는 가이드나 선장이 물때에 맞는 포인트에 내려주지만, 간혹 물때와 상관없는 곳에 내려줄 수도 있으니 무조건 가이드와 선장에 기대기보다는

스스로 포인트를 찾아 고기를 낚아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온종일 낚시하다 보면 물때가 2~3번은 바뀌는데 그때마다 한 자리에서만 낚시한다는

것은 조과의 확률을 떨어트리므로 물때에 따라 적절한 포인트를 옮겨 다니는 혜안도 필요할 것입니다.

 

 

<사진 5> 수중여가 핵심 공략지점이 되는 포인트인 경우

 

포인트에 따라 수중여 근처를 공략해야 조과가 좋은 곳이 꽤 많습니다. 수중여는 감성돔과 벵에돔 낚시에서 은신처를 제공함과 동시에 먹잇감이 풍부해

몰려드는 곳이므로 반드시 공략해야 할 지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중여의 위치와 규모를 파악해야 하는데요.

배에서 내릴 때 가이드나 선장이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러한 정보가 없다면 혼자서 찌를 흘려보다가 파악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수중여를 파악하는 방법은 찌낚시 파트가 진행되고 감성돔 낚시 기술에서 전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수중여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릴 찌낚시는 고기가 있을 만한 지점에 내 미끼를 갖다 놓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고기가 수중여에 몰려있다고 가정했을 때 <사진 5>에서는 내 찌를 수중여 근처까지 운반해줄 수 있는 조류가 필요합니다.

그 조류 방향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맞아떨어지면 다행이지만, 반대로 흐른다면 공략에 애를 먹겠지요.

<사진 5>에는 본류대와 수중여 위치가 표시돼 있는데 이 본류대가 만약 썰물 방향이라면 이 포인트는 썰물 포인트가 됩니다.

들물에는 조류 방향이 반대로 흐르기 때문에 수중여로 내 찌를 갖다 대기가 매우 어려운 거죠.

그래서 우리가 낚시하는 갯바위 포인트는 "썰물에 잘 된다." 혹은 "들물에 잘 된다."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명당에 내렸다 하더라도 그러한 물때 유불리를 무시한다면, 조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겠지요.

 

들물 포인트에서 낚시하겠다면 간조에 진입해 만조를 지나 초썰물이 이어질 때까지 낚시하는 게 가장 좋고, 반대로 썰물 포인트에서 낚시하겠다면 만조에

진입해 간조를 지나 초들물까지만 보고 빠지는 게 유리합니다.

그것이 갯바위에 내려서 낚시를 시작할 때와 철수 시간이 딱 들어맞으면 금상첨화겠지요.

물때를 볼 때는 내가 낚시하는 시간 중 어떤 물때가 걸쳐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제1) 초썰물에서 중썰물에 입질이 집중되는 포인트일 경우

이날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낚시하기로 되어 있다. 

이날 물때는 오전 6시가 만조다. → 매우 유리함

반대로 이날 물때는 오전 6시가 간조다. → 물때가 안 맞아서 매우 불리함

 

예제2) 수심 낮은 내만권 갯바위인 경우

이날도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낚시하기로 되어 있다.

이날 물때는 오전 8시가 간조다. → 입질이 쏟아져야 할 한창때 간조라 매우 불리하나 오전 10시 이후부터 물이 많이 들어오므로 그때부터 유리할 수 있다.

반대로 이날 물때는 오전 8시가 만조다 → 새벽 5~6시부터 갯바위에 진입해 초긴장 상태로 낚시, 이런 날은 오전 10시까지 해볼 만하다.

제가 생각하는 물때에 대한 기본 개념은 여기까지입니다. 더 있지만 그 내용은 나중에 감성돔과 벵에돔, 참돔 낚시 편을 진행할 때 덧붙이겠습니다.

 

<<더보기>>

대마도 낚시(3), 엄청난 힘에 망연자실, 대물의 기습 공격

나로도 감성돔, 포인트의 혈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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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입질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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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19 14:26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ㅎㅎㅎ..
    물때보고 다닐 수 있으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그냥 시간나면 다니게 되더라구요.
    오랬만에 글을 남기네요.
    잘 내려와서 적응중입니다.
    자주 소식 전하겠습니다~
    • 2015.03.25 10:02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적응하시느라 고생중이겠어요.
      지금은 낚시가 잘 안 되니 넘 무리하지 마시고..
      벵에는 6월부터 시작이니 그때부터 함 달려보세요^^
  2. 2015.03.24 12:2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오랜만에 출연했습니다^^
    ㅎㅎ기분좋네요. 종종 출연부탁드립니다.
    경험상 사리즈음이 타율이 높았습니다
  3. 2015.11.05 21:31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댓글
    안녕하세요 자주 찾아뵙는 팬입니다:) 위에 내용 중에 곶부리는 조금 물때가 유리하고 홈통도 조금 물때가 유리하다는 오타가 있어서요^^; 주제 넘지만 한 사람이라도 오인이 없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너그럽게 생각해주세요! 아직은 실력이 부족하지만 언젠가는 입질의추억님과 같이 갯바위에 서고 싶네요 늘 응원합니다:)
    • 2015.11.06 01:44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이런 건 말해주셔야 저도 수정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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