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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해 끝 울릉도와 독도.
지도상에선 홀로 떨어진 채 외롭게만 느껴졌던 이곳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대표적인 섬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신비의 섬 울릉도. 그곳에서 담은 독특한 풍경을 제외하고
서라도 울릉도만이 가진 정겨운 풍경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울릉도스러운 느낌들을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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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에서 가장 울릉도스러운 풍경은 따로 있다.
[울릉도여행] 울릉도 사진으로 담아보다
날이 좋으면 뱃길로 2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 동도항에 들어서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봉우리 아래 언제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붐볐을까 싶을 정도로 항구는 활기찬 모습으로 우릴 맞아주었습니다. 울릉도가 매력적인 이유는 본격적인 관광을 하지도 않았는데
주변의 모든것들이 조금씩 생소하면서도 사소하게나마 사진찍는 즐거움을 안겨다 주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섬에선 볼 수 없는 울릉도스러움이란 어떤걸까? 생각하면서 오늘은 사진에 대한 주석만으로 울릉도를 이야기 해봅니다.
울릉도 여행의 중심지 도동항
좌판에선 오징어 굽는 냄새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나도 오징어의 꼬리한 냄새에 유혹당했다.
몸에 좋은 더덕 쥬스가 한잔은 건강! 두잔은 장수! 라고 써있길래
한병을 사버렸다. 요구르트가 섞여 있어 달달 쌉싸름하다. 건더기도 왕왕 씹힌다.
샐러드 드래싱을 만들어도 될 것 같다.
더덕 쥬스 먹고 기운 좀 내려 했는데 터미널엔 기운빠진 사람들이 왤케 많은 걸까.
어이 당신 나 찍는거요? 우리 서로 찍기 할까 ^^
이 먼곳까지 차를 두고 가시느라 수고 많습니다. 하지만 양심은 방치하지 마십시요.
겨우내 땅과 함께 단디히 얼었다 녹캈다 하면서 자라 온 더덕. 향이 좋다.
이곳이 울릉도 유일의 버스 주차장.
실은 터미널이다.
이곳이 울릉도 유일의 PC방.
실은 창고였다.
이곳이 울릉도 유일의 8차선 도로.
과장이 심했나. 하지만 울릉도에선 가장 넓은 도로이다. 울릉도에선 한겨울 눈이 쌓여 다들 체인을 바퀴에 달고 다녀야
하기에 저렇게 시멘트가 남아나질 않는다고 한다. 덕분에 이곳에선 밴츠라도 승차감은 포터.(포터 주인들껜 죄송^^;)
울릉도의 도로는 완벽한 S라인, 나리분지가는 길목은 경사가 장난이 아니였다.
그 유명한 울릉도 호박엿이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울릉도 토박이 나물을 시식하는 코너. 시식하면 질 수 없는데 주부님들의 손놀림엔 GG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나물들
기계로 썰려나오는 오징어 회, 세상 많이 좋아졌다.
그래도 다리는 직접 썰어야 하나보다. 밑에 활오징어 때깔이 정말 좋다.
두마리 만원은 그닥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지방에서 활어차에 실려 오느라 고생한 녀석들에 비한다면 산지것이 훨씬 낫다.
그리고 울릉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오징어 내장탕.
바람의 섬 울릉도. 머물렀던 2박 3일 중 유일하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짧은 순간이였다.
밤새 전광판처럼 일한 오징어잡이 배의 달콤한 휴식
울릉도 해풍에 오징어가 무르익어간다.
불과 몇 시간 전만해도 살아서 헤엄쳤던 녀석들
맛 좋은 오징어로 거듭나는 중이다.
행남 산책로에서
울릉도에서 본 울릉도스러운 풍경. 다른 섬 풍경과는 사뭇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성수기가 지나면 또 한번 겨울잠을 자야하는 섬이지만 때가 되면 반드시 관광객들로 북적이게 되는 섬.
그런 활기찬 에너지와 정겨운 풍경들이 독도와 함께 후손대대 이어졌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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