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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찌낚시 입문(26), 크릴 사용 메뉴얼(하) - 크릴 꿰는 방법(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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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찌낚시 입문(26), 크릴 사용 메뉴얼(하) - 크릴 꿰는 방법
바다찌낚시 입문(27) ~ (45) : 준비중
지난 시간에 이어서 크릴 사용 메뉴얼 하편은 크릴 꿰는 방법과 종류에 관해 알아봅니다.
기본형 꿰기
A. 기본형1
크릴을 꿰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먼저 꼬리를 떼어낸 후 그곳으로 바늘 침을 최대한 깊숙이 밀어 넣습니다.
크릴은 바늘 깊숙이 꿰어야 바늘귀가 크릴의 끝 부분에 닿게 되고 좀 더 밀어 넣어 살 속으로 파고들게 한다면 단단히 고정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기본형을 꿸 때는 크릴과 바늘 크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백크릴, 각크릴은 씨알이 굵은 것부터 잔 것까지 매우 다양하므로 바늘 크기에 정도껏 맞춰야 캐스팅과 흘림 낚시에서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가령, 작은 바늘을 사용하는데 크릴을 큰 것으로 꿰면 쉽게 떨어집니다.
그러므로 작은 바늘에는 작은 크릴을 써주고 큰 바늘에는 큰 크릴을 써야 밸런스가 좋습니다.
※ 바늘과 크릴의 적정 밸런스(크릴 크기는 곤쟁이 < 작은 크릴 < 중간 크릴 < 큰 크릴 순)
1) 학공치 바늘, 붕어바늘, 볼락 바늘 : 곤쟁이
2) 감성돔 바늘 1호, 벵에돔 바늘 4~5호 : 곤쟁이, 머리와 꼬리 뗀 작은 크릴
3) 감성돔 바늘 2호, 벵에돔 바늘 6~7호 : 꼬리 뗀 작은 크릴, 머리와 꼬리 뗀 중간 크릴, 민물새우 小
4) 감성돔 바늘 3호, 벵에돔 바늘 8~9호 : 꼬리 뗀 중간 크릴, 민물새우 中
5) 감성돔 바늘 4호, 벵에돔 바늘 10 이상 : 꼬리 뗀 큰 크릴, 깐새우
6) 감성돔 바늘 5호, 참돔 바늘 사용 시 : 꼬리 뗀 큰 크릴, 크릴 여러마리 꿰기, 깐새우, 이소새우
※ 크릴 꼬리를 떼는 이유?
크릴 꼬리는 수중에서 프로펠러처럼 돌기 때문에 미끼의 액션을 부자연스럽게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조류가 방방하게 흐릴 때는 속조류를 받은 크릴이 빙글빙글 돌기도 하므로 채비를 자연스럽게 내리는 데 방해될 수도 있지요. 그 외에도 꼬리를 떼고 꿰면 부드러운 속살부터 바늘 침이 통과되기 때문에 좀 더 빠르고 정확하게 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류가 가지 않을 때는 꼬리 채로 꿰도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꼬리를 떼지 않고 꿰면 꼬리가 단단하기 때문에 바늘 침이 단단하게 박혀서 크릴을 오랫동안 붙잡아두는 효과가 있으니까요. 꼬리를 떼거나 혹은 떼지 않거나는 조과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벵에돔 낚시에서는 크릴을 바늘 크기에 맞추는 게 중요하므로 될 수 있으면 꼬리를 떼는 게 좋습니다.
그 외의 낚시에서는 꼬리의 여부보다는 상황에 맞는 크릴 꿰는 법이 더 중요합니다.
B. 기본형2
A와 같지만 여기서는 머리와 크릴을 떼고 뀁니다.
주로 벵에돔 낚시에서 자주 사용하며 바늘 크기가 80이라면 크릴은 100을 넘지 않도록 비슷하게 맞춰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바늘보다 크릴이 크면 캐스팅 시 잘 떨어지고 물속에 안착했다 하더라도 잡어의 공격에서 쉽게 떨어집니다. 또한, 먹성이 예민한 벵에돔일 경우 미끼가 너무 크면 한 번에 흡입하지 못하므로 시원한 입질을 받아내기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크릴 꿰기의 기본은 바늘 크기에 맞는 크릴을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C. 등 꿰기 등 꿰기는 A와 같고 크릴의 위아래 방향만 다릅니다. 하지만 효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크릴은 'U'로 휘어져 있는데 여기서는 크릴이 휘어진 반대 방향으로 꿴 것이므로 고정력이 좋으며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령은 꼬리에 바늘 침을 넣는 것은 A형과 같지만 침이 나오는 방향은 가슴이 아닌 등 쪽이어야 합니다.
이 방법은 힘껏 던져야 하는 원거리 캐스팅에 알맞으며 크릴 상태가 좋지 못할 때(흐물흐물할 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 바늘 침은 숨기는 게 좋을까?
대상어가 입질할 때 바늘 침이 살짝 나와 있는 것은 크게 문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일부러 침이 나오도록 꿸 이유는 없지요. 크릴은 살이 부드럽고 약해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바늘 침이 뚫고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크릴을 꿸 때는 바늘 침을 숨기거나 혹은 살짝 나오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D. 두 마리 꿰기
여기서부터는 벵에돔 낚시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감성돔 혹은 참돔 낚시에서 꿰는 방법으로 활성도가 저조하거나 혹은 물색이 탁할 때 두 마리 꿰기는 대상어의 시야에 잘 들어오게 하면서 먹성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두 마리 꿰기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A에 소개한 기본형으로 크릴 한 마리를 뀁니다. 이때 바늘 침이 배를 뚫고 충분히 나오게 합니다. 뚫고 나온 바늘에 크릴 한 마리를 추가로 꿰는데 배 쪽으로 밀어 넣습니다. (위 사진 참조)
E. 여러 마리 꿰기
참돔 낚시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바늘 하나에 4~6마리를 꿰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여러 마리를 꿰면 대상어의 시각을 자극해 입질로 유도할 수 있지만, 이렇게 꿰는 또 다른 이유는 참돔 낚시의 경우 조류가 콸콸 흘러가는 본류에 찌를 태워 흘리는 경우가 많아 속조류에 크릴이 쉽게 떼어집니다. 그러한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처음부터 여러 마리를 푸짐히 꿰어서 대상어의 먹성을 자극하는 식입니다. 참고로 이 방법은 벵에돔은 물론, 약은 입질을 보이는 감성돔 낚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요령은 A에 소개한 기본형으로 크릴을 꿰는데 이때 꼬리를 떼지 않은 채 뀁니다. 바늘 침은 적당히 꼬리와 배 사이에 나오게 하고 그 크릴은 끝까지 밀어 넣어 바늘귀를 통과해 목줄까지 밀어 넣습니다. 그런 식으로 3~4마리를 반복적으로 꿰어 목줄까지 밀어 넣은 후 마지막 한 마리로 고정하기 위해 기본형으로 꿰어 마무리합니다.
마지막으로 크릴 꿰는 영상을 올려봅니다. 처음과 끝 부분에 있습니다. 중간에는 고기 잡는 장면이라 넘기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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